5년전인 2000년도에 발리를 한달간 갔었습니다.
그때는 영어교사인 제 큰누님이랑 가서 제가 영어로 대화한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근데 요번에는 저 혼자 가려고 하는데 은근슬쩍 걱정이 되네요(전 영어를 젤 싫어하거든요ㅜ.ㅜ)
5년전에 갔었을때는 발리에서 족자카르타근처까지 가서 화산구경도 하고
(거기가 하두 추워서 감기도 걸려섰습니다. 왜냐하면 남들 파카입을때 전 누나랑 긴팔티셔츠하나달랑입었거든요ㅜ.ㅜ)
다시 차로 22시간 타고 우붓으로 갔다가 다시 발리로 오는 30일 여행을 했는데,
요번에는 그냥 꾸따에서만 11박 12일 하기로 했습니다.
무슨 꾸따에서만 10일을 넘게 있는냐고 하실분도 있으시겠지만,
제가 마사지를 아주 좋아해서 마사지받고 그냥 수영하고 그렇게 지내려고요^^
서핑은 일단 배워보고 싶은데 어디서 배워야 할지 생각 중입니다.
<잠시 딴 얘기인데 여기서 발리후기를 읽다가 어떤 여자분이 발리에서 바퀴벌레를 보셨다고 했는데,
전 족자에서 바퀴벌레의 원천을 보았습니다. 무슨 화장실 하수구에서 샘솟듯이 나오더군요.
그래서 누나가 직원을 불렀더니 직원이 플라스틱 양동이를 가져오더니 손으로 바퀴벌레를
담어넣더라고요. 제가 왠지 그냥 놓아줄 것 같은 분위기가 들어서 뜨거운물로 한 반정도 지져죽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냥 정원에 뿌리더군요. 그리고나서 새벽에 바퀴벌레 한마리가 제배낭으로 들어가는 걸
보고 기어이 다른 방으로 옮겼습니다. 그때 "바퀴벌레"가 영어로 "cockroach"라는 걸 알았습니다.
그래도 발리는 족자만큼은 안 나오니 다행이죠^^;>
여하튼 발리에서 영어한마디도 못하는 남정네 혼자 돌아다니는 여행후기는 나중에 올리겠습니다.
혼자가는 저에게 충고나 조언을 해 주실 분은 해주세요!!!
마지막으로
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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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저두 9일날 떠나는데...좋은 여행되시고 혼자만의 추억 마니 만들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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