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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2005.09.27 23:59 댓글:2 조회:1,739
축구하면, 떠오르는 이름 차범근..
차범근감독은 슬하에 자녀가 3명이 있는데..
자식 3명에게 이름을 1번,2번,3번 번호순으로 지어주었다고하네요.

첫째 = 차하나
둘째 = 차두리
셋째 = 차세찌

하나도 이쁘고, 두리도 이쁘고, 세찌도 이쁘지만 
세찌라는 이름속에는 우리집의 사랑스런 막내동이^^
라는 표현이 내포되어 있는 것 같아 더욱 정감있게 느껴지지 않으세요?

발리에 있는 동안,
많은 인도네시아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발리에 있는 인도네시아 친구 중 Nyoman이란 친구를 만나면서 
"너! 흔한 이름을 가졌구나,,조금전에 쇼핑하면서 만났던 상점주인도 이름이 뇨만이었데!"
라고 이야기 하자..
그들도 번호순으로 이름을 지어준다고 하더군요..
차범근 가족처럼요..

궁금해서 물어봤습니다.
"그럼? 뇨만은 몇 번째야?"
그러자,,종이에 메모까지 해가면서 그들의 이름을 나열해주더라구요..

첫째 = Wayan
둘째 = Made
셋째 = Nyoman
넷째 = Ketut
다섯째 = 다시 Wayan으로 돌아가 와얀 누구누구~가 된다는군요..

물론,,모든 인도네시안들이 이런식으로 이름을 지어주는건 아니지만
그리고 여자들에게도 해당되는지 물어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발리에 있는 15일동안,,
3명의 와얀을 만났고 2명의 마데를 만났고 5명의 뇨만을 만났었으니
엄마 뱃속에서 나온 순서대로 이름을 지어준 가족들이 많긴 많은가봅니다..
  • hesu 2005.09.28 00:09 추천
    저두 아는 뇨만만 서너명 마데도 두어명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가끔 얘기하다 보면 어떤 뇨만? 또는 어떤 마데라고 설명을 해야 한다는... --;
  • 미갱 2005.09.28 10:28 추천
    우와 전 케툿은 만났었는데 뇨만은 못만나봤네요 ㅋㅋㅋ
    마데는 레스토랑만 보고 와얀을 젤 많이 만난듯
    재미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