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엊그제 서핑을 배우다 허리를 살짝 삐끗했어요.
무리를 하면 안될것 같아,,어제는 하루왠종일 꾸따비치에 누워서 책을 읽기도 빈둥거리기도
최대한 릴렉스하는 날이었지요.(비도 안오길래,,해질때까지 끝까쥐~~누워서..룰룰루~)

발리섭에서 만난 5명의 회원분들과는 따로 또 같이 움직이며 딱히 약속하지 않고도 꾸따비치에서
만나면 일행이 되고 그렇지 않으면 각자 서핑하기에 바쁩니다.

어제,,제주도에서 온 일행 중 한 분이 꾸따비치보다 더 좋은 서핑 포인트를 찾아
짱구로 서핑을 하러 갔다가 성게에 찔려 병원엘 가게됐어요.
제주에서도 늘 있는 일이라 괜찮다고는 하지만 성게가시가 깊게 박혀서 뽀삐스에 있는 클리닉에서
간단히 치료하면 될 줄 알았는데 살을 찢어 가시를 빼야하기 때문에 마취가 필요했고
마취약이 없는 뽀삐스 클리닉 말고 러기안에 있는 조금 큰 클리닉에서 두시간 가량 치료를 받고 오는 일이
있었지요.
의사처치비용은 300,000루피에 비해
마취처방비용이 993,000루피나 하더군요..(약값 비싸다고 하더니,,,어마어마하네요..)
이것저것,,붕대감고 어쩌고 해서 총 치료비용이 1,600,000루피아 정도 나왔더라구요..

뭐,,여행자보험을 들어놓으면 한국돌아가서 언제라도 환급받을 수 있지만,,
제주서퍼님께선 여행자보험을 안들고 오셨드라구요...ㅡ.ㅡ

제가 알기론,,은행에서 환전을 할때,,여행자보험을 무료로 들어줍니다.
300불 이상 환전을 하게되면 치료비 30만원, 사망시 3천만원
500불 이상 환전을 하게되면 치료비 50만원, 사망시 5천만원 뭐~
이런식으로 환전을 많이 하면 할수록 보험금액도 커지는 걸로 알고 있는데
환전을 하시면서 여행자보험에 대해서는 얘기를 못 들으셨나보더라구요..

여행출발전 환전하실때,,꼭 은행직원에게 물어보세요
요즘 은행에선 환전시 프로모션으로 보험하나씩 무료로 들어주니까 잊지말고
여행자보험 챙겨오시는게 좋겠죠? 특히나 서퍼들에게는...더욱~
꼭 은행이 아니더라도,,인천공항에서 단순 여행자보험을 들고 출발 하실 수 있으니까
여행떠나는 분들,,꼭! 챙기시길..


허리가 삐그덕 거리면서 서핑배우는건 2~3일 잠시 접어도 되지만
가장 큰 걱정은 과연 살사댄스를 출 수 있을까? 였는데^^
어제밤 클럽 몇군데 돌아다니면서 테스트?를 해보니 걱정할 정도는 아니더군요..ㅎㅎ

지난 금요일밤,,데자부 갔다가 엄청 재밌길래 어제 한 번 더 가봤지만
너무 썰렁,,그래서 엠바고로 옮겨 갔었는데 엠바고는 그나마 사람들이 있긴있는데
금요일, 토요일에 비하면 3분의 1정도밖에 안되는거 같더군요..
주말이 아니면,,넘흐~썰렁한 러기안과 스미냑을 채워줄 여행자들은 어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