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lan Jalan ke pantai
비치로 산책을 나갔다왔지요^^
감기 기운때문에 조금 일찍 잤더니 오늘 아침은 일찍 눈이 떠지네요..눈 뜨자마자 바다로 나가봤지요.
새벽 6시 반쯤이었는데..비치에서 러닝하는 사람들,,참 많네요..
저두 디스커버리몰에서 스미냑까지 이어진 곳을 한시간 정도 걸었나봐요..
어깨에 땀이 살포시 베이는게..기분 좋은 아침을 만들어주네요..
숙소에 돌아와서 보드 사진을 찍었어요..
원래는 제주에서 뒹구는 이 녀석으로 대충 서핑을 배운 뒤 보드를 사려고 했었는데
비치에 들고 나갔더니 비치보이들..
"악..뭐야~ 왠 타이타닉이야? 아니,,타이타닉은 너무 심했다.
이거 카누 아냐? 왜..카누를 바다에 들고 나왔어????????????"
하며 마구마구 놀리네요..
ㅡ.,ㅡ
내가 뭐~ 보드에 대해서 잘 알기나하나?
발리에서 친해진 제주서퍼 녀석이 보드 사기전에 중고보드로 몇 번 타본뒤 익숙해진다 싶으면 새로 사는게 좋다그러고
그냥 공짜로 준다길래 받아왔을 뿐이데...
아니나 다를까 현재 발리에서 지내고 있는 다른 제주 서퍼가 저 위에 잇는 녀석을 보더니
이거 완전 10년도 더 된 골동품라고.....오래되서 문제가 되는게 아니라 제가 타기엔 너무 어려울거라네요.
그래서 보드를 한 장 사기로 맘 먹고,
제주 서퍼의 도움을 받아 한 열댓 군데 돌아다니며 보드를 보러 다녔다가
초보자에게 적당하다는 PALU 와 ONLINE을 추천을 받게됐어요..
온라인 미니멀 7.0 을 샀지요..
가격은 비밀..(3일을 깍아달라고 졸라가며 싸게 산거라 가격을 함부로 말하지 말라는 보드가게 아저씨의 협박이ㅋㅋ..)
여태까지 서핑을 하면서 찍었던 사진속의 제 모습은 말짱..거짓이었어요..
서핑이란게 정말 요상해서 타면 탈 수록 어려워 지더군요..
운동신경이 꽤나 있어 금새 배울줄로만 알았는데
어쩔땐, 물에 들어가 1시간동안 단 한번도 스탠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파도에 얻어맞고,,물 진탕 먹은 후 지친 모습으로 비치로 나가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왜 못 일어나는지? 비치보이들에게 물어보면..
보드위에서 남자친구 생각하는거 아냐? 아무런 생각하지 말고 파도만 느끼라고
그리고 꾸준히 연습하라고 연습만이 살길이라고.....얘기해주지만..............................
누가 그거 모르나?
연습하다보면,,체력이 딸려서 문제지,,란......결론이 내려지고..
제주서퍼에게도,,스탠딩이 안되는 이유는 물어보자
이론적인 설명으로 파도의 탑에서 올라오는 속도와 나의 패들링 속도가 일치하게 되는 경우 뒤에서 밀어주는
순간이 있는데
그 순간을 느껴보라네요. ㅜ.ㅜ
아..결국은 패들링이 문제였구나..
패들패들패들,,,
서핑을 잘 하려면 패들링을 잘 할 수 있는 근육을 먼저 키우라는 제주서퍼의 어드바이스를 듣고 나니,
어깨에 힘이 더 쭉 빠져버리네요..
고스톱을 쳐도 될 만한 떡 벌어진 등짝만 가졌다 뿐이지
점점 나이가 들면서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시간만큼 어깨의 근육이 녹슬어가는 것도 모르고,,
근육에 힘이 없어 패들링 하기 조차 힘든 어깨죽지을 가지고 있는 저,,,
오늘부터 극기훈련 들어갑니다..
백만스물 셋..백만스물 넷....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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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고 보니,,완전 블로그 성격의 글을 자.게에 써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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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습니다!?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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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건 자게건 경미리님 글 자주 올라오니 반갑네요.....
아침에 눈뜨자마자 비치로 나가 한시간산책이라.............
전 언제쯤이나 가능할까요........... -
경미리님 곧 체조선수들 처럼 어깨가 떡 벌어지겠군요. ㅋㅋㅋ
여자 서퍼들이 다 그래요...
오늘도 즐 패들.... ^^ -
저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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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핑 아주강한중독성있어요 전 골프도 썰핑땜에 그만두었는데..
escape님 말씀데로 체조선수어깨 만드시기를.. -
햐 ~ ~~ 드뎌 멋진 보드 사셨군요.
경미리님 보드 보면 혹시 저에게도 지름신이 강림하실지 모르겠네요.
저한테 절대로 보드 보여주지 마세요.
그건 그렇고 저도 요즘 하드 트레이닝 들어 갔습니다. -
이 글 읽으니까 마구 마구 배우고 싶다. 울 남편(어색스럽다 ㅋㅋ) 이 1년동안 죽어라 나가서 타면 잘탄댔는데 누가 그거 몰라? 애는 누가 봐주냐고~ ㅋㅋ
써핑은 둘째 치고 햇볓에 나가서 드러눕고라도 싶은데 그것도 안되니..ㅜ.ㅜ
애낳기전에 많이 즐기세요 ㅋㅋ -
멋지세요.. 저는 아침에 일찍 눈이 안떠져요..
하루는 알람까지 맞춰뒀는데 도저히 못 일어나곘어서...
새벽의 꾸따비치를 거닐지 못한게 두고두고 아쉽습니다. -
낮 익은 테라스에 새보드 드뎌 사셨군요.
열심히 하셔서 제주 서핑대회에서 멋진 모습 보여주세요.
샘들과 저는 아직 발리여행이 끝나지 않았어요. 얼마나 갈런지...
꾸따비치에서 보드에서 한번 일어나 보지 못한것이 아쉽네요. -
살라맛 빠기...원쌤..
원쌤..큰쌤..복쌤...선생님들..모두모두 보고 싶어요....
그 큰 무리들이 한국으로 돌아가고나서 얼마나 썰렁하던지....ㅋㅋ
유럽 가시지 말고 다시 발리오셔서 저와 함께 번지점프 텐덤으로 뛰어주세요....네?? -
어제 언니 있는곳 (길동)갈려구 무작정 가는길에 핸펀 전화드렸더니 꺼져있더라구요..ㅋㅋ 역쉬나 발리에 계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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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부럽습니다..전 언제쯤이나 발리에서 써핑을 꿈꿔볼런지..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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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경미리님 발리에 계셨어요 저두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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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패들하고 있는 발리에서의 서핑..
escape님 덧글에 언급하신 체조선수 어깨가 자꾸만 맘에 걸려 거울에 자주 비춰보게됩니다.
(더이상 떡~~벌어지면 안되는데......안되는데 하면서............ㅠ.ㅠ)
앞으로 한 사나흘,,즐..패들 잠시 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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