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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홍콩경유해서 발리로 6일간 잘 다녀왔습니다~
전 자유여행을 사랑하지만, 남편이 마지막 소원이라며 조르는 통에 패키지 갔었죠.
근데 발리에선 숙소별로 같이 다니더라구요.
저흰 블루포인트베이 풀빌라였는데 저희밖에 없어서 저희끼리 다녔어요.ㅎㅎ
너무 좋은 가이드셨던 오카아저씨랑 기사아저씨 에디까지... 4명.

그래서 첫날 일정표를 보면서 서로 의견조율해서 
중간에 하루동안 꾸따시내구경과 쇼핑을 실컷했는데
저희 원하는 대로 일정 다 바꿔주시고, 시간맞춰 데려다주고, 데리고 와주고... 
또 한국말은 어찌나 잘하는지... 국문학과 전공인 저보다 존댓말 종류를 더 잘 알고있는...;; 
암튼. 너무 편하고 즐거웠습니다. ^^

아로마 마사지도 매일 있어서 남편과 얘기했죠... 넘 행복하다구, 부모님 모시고 와서 마사지받게 해드리자고 약속했어요.
다른 커플들 한번씩만 일정에 포함이라 돈내고 따로 가서 했다는데 우린 그리 비싼 가격도 아니었는데 어찌된건지...ㅎㅎ

암튼. 근데... 주제가 저게 아니구~!!!!!
남편의 이모 가족이 자카르타 사시거든요. 
(이번 신혼여행때도 잠깐 만날까 했지만 시간관계상... 못했는데.)
이모께서 시부모님을 초대하셔서 4월에 시부모님이 자카르타랑 발리에서 20일정도 머무르실 예정이래요.

근데 시부모님들이 시골분들이라 두분이서는 못가시겠다구 하셔서 울남편이 절 데려가라구 했다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한달만에 다시 발리 가게 생겼습니다. 후후... 그것도 공짜루. ^^
갑자기 저 시집 잘갔다는 생각이 확~~~~~~~~~~들면서...;;

근데 울엄마가 어제 한마디 하시더군요. 
울엄마 -- "너 진짜 거기 따라갈꺼야??"
나 -- "응~ 당근이지~~!! 진짜 부럽지??" 
울엄마 -- "너 거기 또 가면... 나 진짜 배아플것같애.....ㅠ.ㅜ " 

친엄마 맞는지... 확인 좀 해야될 것 같아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