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5일일정으로 떠났던 발리에서 어제 돌아왔습니다.
무작정 떠나버린 발리 여행이었던지라 왠지 모를 기대감과 긴장으로 들떠서 출발했답니다.
그런데 비행기는 1시간이나 늦게 출발하고 숙소가 변경되었던 것도 숙소로 출발하면서 알게되었습니다.
(같이 여행했던 다른분들은 숙소변경에 대해 연락을 받으셨다고 하시더군요.;;;;;;)
거기다 근방도 아닌 꾸따에서 누사두아쪽으로 변경되어 버린 바람에 저희의 계획도 모든게 물거품이 되어버렸지요.
울트라마린님과 피기님께 꼭 전화 드리겠다는 일념하에 번호도 챙겨갔것만..ㅠ
그렇게 순탄하지 못했던 여행의 둘째날부터는 현지 가이드분의 옵션 압박이 시작되더군요.
'원래는 옵션 두개 해야하는거다. (사실 여행사쪽에서 선택관광이 필이라고는 듣지도 못했거든요..),
아가씨들..어떻게 하실꺼예요.' 제발 부탁한다고 호소하는데 어쩌겠어요..ㅠ
거기다 그날 저녁 센트로의 소고에서 핸드폰을 두고 오는 바람에 난리가 났었죠..
첨엔 가이드가 '돌아가도 1시간이상 지나서 못 찾을 것이다' 그런식으로 얘기하더니만 소고에서 결국 찾았습니다..
그리고 하는 말이 여기가 원래 작고 경비가 잘 되어있어서 찾은거다. 거기다 인포센터의 여직원과 아주 저를 놀려먹더군요.
서랍속의 핸드폰이 맞는 지 확인하더니 서랍을 닫아버리고는 기다리랍니다.. 그렇게 15분정도 기다리고 나니 돌려주더군요. 기다리는 동안 슬슬 화가 났지만 그래도 핸펀을 찾게 도와준 가이드에게 고맙다고 말하니 옵션하라더군요.
고마우면 옵션하라니요..ㅠ 그래서 워터붐(25불이나 주고했습니다..ㅠ) 한다더니 원래 두개 해야하는 거다. 하나 더해라.
그리고 차에 타더니만 다음 날 신청했던 옵션 미팅시간을 저희가 원래 원했던 오전시간에서 본인이 원했던 오후 시간으로 미팅시간을 잡더군요. 차마, 괘씸하지만 핸드폰을 찾아준 성의때문에 아무 얘기도 못했습니다.
(둘째날 일정도 출발 후 이상해서 물어보니 변경되었다고 얘기하더군요.)
계속해서 상의도 없이 통보 식의 일정변경과 그리고 고객을 우롱했던 관광..
여행사도 여행사지만 순박하게만 보였던 가이드의 모습에서 많은 실망감을 느꼈다지요..
아름다웠던 발리와는 다르게 사람에게 상처만 받고 돌아올 수 밖에 없었던 발리 여행..ㅠ
너무 슬프네요.
P.S 혹시 아래의 사진이 어딘 지 아시는 분, 이곳이 우붓재래시장이라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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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말여!!
고 가이드 담에 한달동안 내옆에두고 괴롭혀줄가 부다.
근데 가이드도 여행사 압박때문에 그랬을 수도 있어요...
마린님 난 7월 20날 출국 합니다. 언제 가세요?
피기랑 같이 놀면 좋겠다. -
혹시 하나투어 팩인가요?
저 이번 일요일에 3박 5일 팩으로 가는데;;
덜덜덜... -
다음엔 꼭 자유여행으로 하셔용....!! 다시가서 발리의 좋은기억 안고 오셔요 ㅜ 나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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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하나투어는 아니었지만 대형 여행사중 하나랍니다..;;;;
그래서 다음엔 꼭 자유여행으로 다시 한번 발리를 느껴 볼랍니다...ㅠ
캐서린님~ 울트라마린님~
저도 다음번에 댈구 가 주세요...크윽....ㅠ
정말, 위의 사진 어딘 지 아는 분 안 계신가요..?
우붓시장는 아니라고 생각이 거의 80% 정도? 도와주세여.............ㅠ -
저는 우선 가루다로 8월 17일 예약해 두었습니다...
만약 피기님이 같이 간다고 하면...
싱가폴을 경유해서 가려합니다...
아마도 이틀정도는 뵐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사실 공항에서 단체여행객들의 티켓팅을 담당했던 발리니스인의 명함도 가지고 있으니 제가 '한국말 가르쳐 줄테니...안내 잘 하라고 하려 합니다...'ㅋㅋㅋ...착한 애로 보이더군요...빠른 시간내에 연락드립죠 쪽지로다가...ㅋㅋㅋ... -
가실 생각이 있으시면 쪽지주세요...
전 8월 중에 뜹니다...
이번여행은 서핑과 우붓과 맛사지입니다...^^...
솔직히 지난번에는 사원을 다 보려고 했으나...
포기하고 그냥 바다와 디스커버리몰만 잠깐 갔습니다...흠...
이번에도 아마 세일링은 기본입니다...^^
ㅋㅋㅋ...다음번에는 완벽한 인도네시아인이 되겠군요...^^ -
혹시 모두투어인가요? 저희 가족 모두투어로 갈까 하는데 걱정이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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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궁금해서요...나쁜 쉐이네요...
저도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300명정도의 단체관광객들의 말을 들으니 최악의 여행이었다는 말을 하더라구요...저도 발리를 알아볼 때...여행사들이 별로라고 하면서 추천해주지 않기에 정말 별로인 줄 알았는데...자유로 가니 재미나더라구요...^^...
정말 안타까운 여행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