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데와(원빈씨)와 데이 투어를 하던 중에
이런 얘기가 나왔어요.
한국 사람들은 발리의 전통문화를 무시한다. 액티비티만 좋아하고,
전통 공연 같은데 보고 싶다고 해서 데려다 주면
10분 정도 지나면 끝나지 않았는데도 그냥 나와 버린다.
게다가 사원 같은 곳에는 데려다 줘도 사진만 한장 덩그러니 찍고 돌아보지도 않고 그냥 나온다.
아~ 한국말을 잘 못하는 외국인이 이 정도의 생각을 한국말로 표현할 정도면,
얼마나 많은 한국 여행객들이 이런 행동을 했으면 자신들의 문화를 무시한다는
말을 다 할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같은 아시아 문화권이라서 우리도 사원이 많고, 한국에는 발리처럼 싸고 만족스러운 액티비티를 즐길만한
곳이 없어서 그렇다고 변명도 할 수 있었겠지만
그런 말이 쏙 들어가 버렸어요.
다른 나라에 가면
그 나라의 문화를 존중하는 마음을 먼저 가지고
출발해야하지 않겠나하는 주제 넘은 저의 소견이었습니다.
이런 얘기가 나왔어요.
한국 사람들은 발리의 전통문화를 무시한다. 액티비티만 좋아하고,
전통 공연 같은데 보고 싶다고 해서 데려다 주면
10분 정도 지나면 끝나지 않았는데도 그냥 나와 버린다.
게다가 사원 같은 곳에는 데려다 줘도 사진만 한장 덩그러니 찍고 돌아보지도 않고 그냥 나온다.
아~ 한국말을 잘 못하는 외국인이 이 정도의 생각을 한국말로 표현할 정도면,
얼마나 많은 한국 여행객들이 이런 행동을 했으면 자신들의 문화를 무시한다는
말을 다 할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같은 아시아 문화권이라서 우리도 사원이 많고, 한국에는 발리처럼 싸고 만족스러운 액티비티를 즐길만한
곳이 없어서 그렇다고 변명도 할 수 있었겠지만
그런 말이 쏙 들어가 버렸어요.
다른 나라에 가면
그 나라의 문화를 존중하는 마음을 먼저 가지고
출발해야하지 않겠나하는 주제 넘은 저의 소견이었습니다.
-
수정---'인도네시아 역사와 발리 역사에 정통한 가이드는 아직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제대로 된 설명이 없으니 그저 사진 찍고 땅콩 사서 원숭이와 지역 상인의 주머니를 채울 뿐입니다.' 이 말씀 동감입니다...솔직히 말씀드리면...그들의 영어실력도 그렇게 유창한 것은 아닌데...저도 그렇고요...
솔찍히 어쩔 때는 영어를 나보다 잘한다고 무슨 바보 취급하기도 합니다...
어쩔 때는 내게 나오는 돈이나 아니면 입고 있는 옷에 따라 대우가 틀립니다...우깃지도 않습니다...슬랭같은 영어를 하면서 욕을 아무렇지도 않게 해도(젊은 서양인들이) 그냥 참으면서 일본인여자나 한국인여자라고 하면 성적인 농담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면서 천박하게 굴기까지 합니다...인도네시아 역사책 달랑 700page읽고 갔습니다...물어봐도 모르는 그 가이드들도 무엇인지요???...그리고 어느 나라를 가건간에 여행하는 곳에 대해 공부하고 준비하고 가는 것은 예의이지만...허나...적어도 그나라의 문화를 알리고 싶은 가이드부터 먼저 고객보다 공부 좀 더 하고 나서 무시하든지 말든지 하라고 싶습니다...그리고 전통문화라 하더라도 우리나라전통문화공연에도 지루하다면서 자리를 뜨는 외국인들도 많습니다....끝까지 자리를 지켰던 이들은 골수매니아들이었구요...하지만 굳이 우리는 그 외국인들을 우리문화를 무시하는 이들이라고 여기는지요??? 발리인들 중 그들은 우리가 그들의 문화를 무시한다고 여기겠지만...그러나 자신들부터도 그들의 100년 내지 150년내의 전통인 춤의 내용부터 숙지하고 고객들에게 알려주고 그 고객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한 다음에 그 문화에 빠지게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그리고...제발 tourist price도 정도껏 책정하라고 해 주십시요...오죽하면...발리물가는 50%디스카운트하라고 했겠습니까...
제가 속임을 당하지 말아야지 하면서 깍다가 그래도 그들에 대한 예의가 있지 싶어서...그냥 사들고 왔더니...제 발리친구애가 화가 나서 그 매장을 가자고 하는 것을...내가 그들을 너무 믿은 것도 50%죄다 하면서 만류한 적이 있죠...(이제는 겨우 네번의 발리행에 성질 많이 죽었습니다...-이것도 그들의 문화가 아닐까 하구요...)...
그리고 가이드 책에 숙박과 먹을거리 즐길거리만 올리지 말고 문화에 대해 올려주세요 하셨는데요...흠 싱가폴친구애가 들고 온 가이드책에도 말레이시아가이드책에도 인사이드발리를 능가하는 문화적 정보를 가지고 있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 데와라는 친구(가이드)가 제가 아직 만나보질 못했으나 전 솔직히 발리의 프리랜서 가이드들(달랑 일곱여덟명의 드라이버 또는 가이드)에게서 어떤 지적인 문화적인 호기심 충족을 포기했습니다...저는 데와라는 그 친구도 공부를 열심히 하라고 해 주십시요... 그들의 정신과 문화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어떤 이도 있다구요...왜 발리 그들에 대한 것들을 외국인의 눈으로 쓴 글로만 이해해야 하는지 그것이 안타깝다구요...이제는 박제화된 문화가 아니라 살아있는 문화의 생활향유자에게서 생동감있는 것들을 듣고 싶다구요...솔직히 천박한 근성을 보이는 한국인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저도 그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것 같아지구요...이렇게 생산적인 글을 쓰신 글의 의도도 알고 있구요...그러나, 가이드들도 각성해야 할 부분도 있다고 여겨집니다... -
저도 팩으로 몇번 가봤는데
공연을 보여주기 전에 설명을 약간 해주거나
한글로 된 안내서를 보여줘서
'아, 우리가 볼 게 이러이러한 거구나..' 하는 것이 없더라고요.
저야 따로 읽고 간 내용이 있어서 일행에게 설명을 해주지만
다른 관광객들은 좀 지루해하더라고요.
사원에 들어가서도 이 무늬가 무슨 무슨 뜻이고
이 건물 지붕이 왜 야자나무로 만들었는지 등은 듣기가 힘들더라고요.
언어문제도 문제지만 사전에 패키지 소개 코너 등에서 첨부 파일 형식으로라도 읽고 갔으면 좋게습니다. -
자신들의 문화를 이해하라고 하기전에
자신들의 문화를 보전하는 방법부터 배워야 할겁니다.
사원이든 어디든 천지에 쓰레기고 몇년씩 쓰레기가 쌓여도
입장료만 받아먹고 쓰레기는 그냥 그곳에 있어야 하는 일종의 인테리어 처럼
생각하는 발리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지 않는한 절대 관광객이 그들의
진정한 문화를 이해하길 바라는건 불가능 할것이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울루와뚜 사원 다녀오신 분들은 다들 동감하실겁니다.
사원에 내부 구조물이나 외벽 또는 계단등 전혀 관리되고 있다는 느낌이 없습니다.
대충 계산해 봐도 하루에 3천 루피아씩 몇천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곳인데
그렇게 방치 하면서 자신들의 문화를 이해하지 않으려 한다는 가이드의 자질에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본인의 치부는 당연시 한채 다른 사람들의 의지를 나무라는 것은 어부지리가 아닐까요?
가이드 연락처 주세요. 당장 교육 들어 가야겠습니다. -
게웨까 2만 루삐아. 이런 신데렐라
-
와얀님, 안녕하세요.
꾸따 비치나 대부분의 길에 쓰레기가 천지고, 어떤 사원에 가더라도
함부로 담배 피우고 또... 훼손한 채로 놔두고,
외국인 탄 차를 보면, 바로 뇌물 받아 먹는 경찰들 천지인
발리.. 아직 후진국의 티를 벗지 못한 탓이지요.
하지만 발리를 여행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후진국의 티를 벗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거든요. 젊은 발리여자 옆에 끼고 기생관광 온 서양사람들, 한국사람들
자신은 금방 떠날 거라는 생각에
자신이 여행하고 있는 여행지를 우습게 여기는 것이지요.
그 가이드라는 사람은 얼마나 자기네 나라 문화를 잘 알고 사랑하길래
고 따위 얘기를 하느냐.. 라고 반문을 한다면 할 말은 없지만
남의 나라 사원에서 하는 공연 자리에서 떠들고, 재미 없다고 하나 둘 나가버리는 한국 단체 관광객들을 보고 나니까 부끄러운 마음도 들었거든요.
제가 오지랍 넓게 자유 게시판에 이런 글을 쓴 것은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이런 부분들도 있고,
또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같이 한번
생각해보고자 올린 글인데
괜한 짓을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아닙니다.... 제가 말씀하신 뜻과 들어맞지 않는 답을 한것같습니다.
이런 글들로 인해서 발리에 여행오시는 분들의 인식과 매너가 조금씩
변할수 있다면 분명히 좋은 글을 올리신게 될겁니다.
그리고 사실 얼마전에 서울에서 오신 손님들을 모시고 사원에 갔을때 제가
가이드와 사원 안내원에게 왜 쓰레기를 치우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 가이드는 사원의 책임이라고 하고 사원 안내원은 또 주 정부에서 해야할 일" 이라며 책임을 미루기 바쁘더군요.
그때 일이 생각나서 잠깐 흥분한것 같습니다. -
데와라는 이름의 가이드가 jack 081-805-356051 이 혹시 아닌가요... 제 경험으로
이 친구 영 아니던데.... -
어김없이 늙은 서양놈들 돈좀 있다구 이쁘장한 현지여자끼구 사는것을 가이드 그네들은 어케 외국인에게 설명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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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일본어까지 하더라고요.
일이 없을 땐, 혹은 일정 끝나고
저녁엔 꾸따나 사누르 등 요소요소에서 택시~, 트랜스퍼~ 영업도 합니다.
현지 물가 기준으로는 억대 연봉자에요.
이 분들 차량 디파짓 비용까지 모으고 차를 구입합니다.
한달 씩 렌트해주면 월 할부비용이 빠지고도 남습니다.
그렇게 차를 한 대 두 대 구입해서 자금을 계속 순환하죠.
지금의 일일 투어비가 40불에서 50불 사이로 만든 공급자들이죠.
대부분의 가이드들 평균이 그러진 못하지만
가이드 그룹에서 소위 불리는 '몽키 머니'에 맛들이면 가이드의 본질은 없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무자격 가이드의 양산, 이건 한국의 패키지 관광도 한몫 거들었습니다.
공장에서 찍어내듯 같은 일정과 쳇바퀴 돌듯 하는 구간의 반복
나라는 우리보다 못 살아도 이들은 영어가 유창합니다.
한국 여행객 상당수가 그들의 검은 피부에 위축되기 보다는
어학 능력에 심리적으로 위축당하죠.
물론 그 영어는 발음도 현지식이고 듣기 쉬운 표현일 지 라도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면,
인도네시아 역사와 발리 역사에 정통한 가이드는 아직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제대로 된 설명이 없으니 그저 사진 찍고 땅콩 사서 원숭이와 지역 상인의 주머니를 채울 뿐입니다.
우리의 여행 문화 역시,
빠사르에서 싸롱을 슬쩍한다거나 거리에서 맘대로 휴지를 버린다거나
10불짜리 짐바란 씨푸드를 먹겠다고 네고한다거나
이런 것도 이들을 무시하는 거에요.
먹거리와 즐길 거리로 가이드북의 지면을 채울 것이 아니라
이들의 문화와 사회에 진지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테러 이후, 현재 발리의 관광 산업은 거의 회복하는 듯 이 보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관광 산업은 전무합니다.
각 지역의 호텔 협의체, 해양 스포츠의 지역조합, 짐바란 지역 식당가 등은 있어도
자기 문화를 알리고 파는 것이 아니라 돈벌이의 수단으로 보는 것은 안타깝죠.
우리는 신들의 섬으로 발리를 기억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