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간 2008. 8. 8. ~ 8. 20.
1. 누가 휴가가서 뭐했어 라고 물으면 '잘란잘란' 이라고 대답한다.
그게 뭐냐고 물으면...말이 막힌다.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
'딱히 할일없이 소일삼아 거리를 쏘다니다...' 라고 해야할까?
2. 회사 직원들과 점심먹으러 갔는데 생맥주 무료제공이라는 팻말을 보고
아무생각없이 한잔 완샷으로다가 쭈우욱~ 들이켰다. 것두 식전에...
내가 술 안마신다고 알고있던 울 직원들 깜딱 놀라서 본다.
3. 마트에 장보러 가서 빈땅맥주 있나 찾아본다.
울집근처 킴스클럽엔 아쉽게도 없다. 다른덴 있나?
4. 자꾸 옷차림이 과감해진다.
날이 서늘해졌기 망정이지 한국에서도 발리식으로 입고다니고 싶은 충동이...
5. 여름도 다 지났는데 인터넷으로 써핑의류를 충동구매했다.
발리서 빌라봉, 립컬 매장을 매일 들락거리며 사댄 의류만도 옷장 한가득인데...
귀국해서 우연히 들어간 옥션, G마켓에서 빌라봉 써핑 팬츠와 수영복을 발리에서 산 가격의 1/4 가격에 팔고 있다.
거기서 599,000루피아 주고 산 바지가 인터넷서 17,500원에 판다.
언제 입을지 모르지만 싼맛에 주문해놓고 택배아저씨 꼬박꼬박 기다리고 있다. 근데 이거 정품인가?
6. 발리에서 기념품 사와서 선배를 줬더니 밥사겠단다. 뭐 먹고 싶냐고 하길래 망설임 없이 바비큐폭립 이라고 대답했다.
그 선배 표정이 찌그러 졌다. ㅋㅋㅋ
참고로 마사인 앞 누사인다에서는 바비큐폭립이 20,000루피아다. 한국서 먹으려면 부가세포함 40,000원 정도???
7. 발리 홍보대사인냥 행동한다.
아직 휴가를 안간 동료에게 발리 항공권 가격과 추천숙소까지 들이대며 꼭 발리에 가야한다고 강권한다.
8. 삼발소스의 매운맛에 훌쩍거리며 발리를 추억한다.
삼발소스를 잔뜩 사가지고와서(이것때문에 가방무게 20Kg 오바되었다. ^^;) 뭐든지 이 소스에 찍어먹고 비벼먹는다.
먹으면서 발리가 그리워라며 찡찡댄다.
9. 아침먹을때 마사인의 오믈렛과 바나나쥬스가 생각난다.
생각은 나지만 결국 바게트 빵을 씹어먹으며 견뎠다. 누가 해주겠냐고....
10. 우리회사 장기휴가가 얼마까지 가능한지 물어본다.
한 1년쯤 휴직하는 제도 없나요? 라는 질문에 그만 두고싶냐? 라는 표정으로 쳐다본다.
어학연수 가고 싶어서요 라고 얼른 대답한다. 인도네시아어 배우고 왔다고 하면 진짜 그만두라고 하겠지?
-
동감 백만배~ (어쩜 이리 콕콕 찝어 놓으셨을가???)ㅎㅎㅎ
-
1,4,7,8,9,10...
-
눈물납니다 ㅠ.ㅠ
이렇게 우리는 발리에 미쳐갑니다 ㅋ -
진짜~ 공감백배네요..
전,8월8일날 한국들어왔는데..
아직까지..휴유증에 무지 시달리고 있어요~
진짜..눈물나는 후기네요..ㅠ.ㅠ
점~점~발리에 미쳐가고 있습니다..ㅋㅋ -
덧글에 힘입어 진짜 후기도 얼른 써야할텐데 말이죠 ㅋㅋ
마일리지 감사합니다.
발리 계 묻을까봐요. 계주는 제일 먼저 보내주나요? -
전 수박쥬스 너무 먹구 싶어요...
아... 돌겠다...ㅠㅠ -
글쎄 저두 벌써 걱정 이라니깐요 20일만 지나면 발리 또한번 신나게
헤집고와야지가 아니라
아~~ 나 갔다와서 어떻해 뭔 낙으로 살아 ~~`
×
검색 기능은 로그인 후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