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자카르타에 도착했습니다
뱅기는 생각보다 널널해서 좋더군요
B열앉았는데 뒷자리 아주머니가 자리를 옮겨서 두자리 차지하고 왔네요
옆에 4석짜리는 아예 한사람씩 차지하고 쭉 누워서 오더군요
전 내공이 부족해서 그렇게까진 못했지만 ㅋ

입국수속도 전에 비하면 무지하게 빠른속도로 패스하고 왔네요
이민국직원 1달 오픈으로 왔더니 리턴날자 없으면 안된다고
어쩌고 저쩌고 돈달라는거같은데
딴청신공으로 무사통과 ㅋㅋ

근데 자카르타 포터들 무섭네요
전엔 짐나오는거 옆에서 보다
붙어서 들어주겠다고 하는게 다 였는데
어제 보니 콘베어벨트에서 나오는거 바로 찾아가지 않으면
아예 따로 빼놓더군요

그네들 말로는 가방에 분필로 한줄 표시해놓았던데
진짜인지 거짓말인지 모르겠지만
내 가방이 문제가 있어서 체크했다고
자기가 도와주겠다고
분명 나가면 걸린다고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워낙에 질기게 붙는 바람에 막판에 넘어갈뻔헀지만 ㅋ
다행히? 막판 엑스레이까지 무사통과

자카르타는 사업관계로 오는 한국사람이 많아서인지
픽업해주러 왔다고 거짓말치는 트랜스퍼들이 많더군요
물론 전에도 있었지만 택시 혹은 얼마에 트랜스퍼 해주겠다고 하는정도였는데
이번엔 대놓고 저를 픽업하러왔다고 하는데
10초정도 넘어갈뻔 했네요
내이름이 뭐냐 그랫더니 미스터 김 ㅡ,ㅡ;;
제가 김씨라서 순간 깜놀 ;;;
그래서 누가 보냈냐고 보스가 누구냐니까
말못하더군요 ,ㅡ,ㅡ  이런 수법에 순간  당황하다니 ㅋ

자카르타 인터넷 많이 좋아졌네요ㅎ
노보텔인데 룸안에서 무선 인터넷되는군요 ㅎ
속도도 제법
물론 무료인거같아서 쓰고 있지만
혹여 룸차지라면 기절 ^^;;

자카르타에서 좀 놀다 발리 갈려는데
내일부터 뿌아사 시작이네요 어흐흑~~ㅠㅠ
그냥 바로 발리로 떠야하는건지
고민되네요


P.S 야채참치님 발리 생활은 잘 시작하고 계시는지요?
조만간 숙소정할려는데 괜춘한 숙소 추천 좀 부탁합니다
그리고 발리 번개 하실려면 꼭! 저 발리 도착하면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