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따져보니 홍콩 1박 2일, 우붓에서 10박 11일, 꾸따에서 8박 9일, 호주에서 8박 9일, 기내에서 2박 요렇게 여행했네요.
집에 막 도착한터라 사진도 없고 후기랄것도 엄서요 ^^; 자세한 후기는 나중에...
1. 우붓에서는 그린필드, 꾸따에서는 마사인에 묵었어요. 두군데 다 좋았지만 그린필드 너무 좋았어요.
방 너무 깨끗하고 넓고, 직원들 친절하고 테라스에서 보는 정원이 너무 예뻤어요.
차량서비스도 언제든지 가능해서 좋았구요. 그 주변이 조용한듯 싶으면서도 편의점, 식당 등 있을것 다 있어서
전혀 불편하지 않았어요. 처음엔 너무 조용하고 특히 찌짝때문에 너무 괴로웠는데 적응되니 괜찮더라구요.
우붓은 시원해서 더위 잘 타는 제가 에어컨 없어도 잘 지냈죠. 소형숙소인데도 직원들이 꽤 많았어요.
리셉션에 ayu 라는 어린 친구가 있는데 어느 순간 친해지기 시작해서 밤마다 리셉션 뒤 오두막 같은곳에
앉아 수다를 떨었어요. 이메일이 없어서 연락할 길은 없지만 나중에 발리 또 가면 그린필드 묵으려고요.
그린필드 인상이 너무 친숙하고 좋아서인지 마사인은 그냥 평범한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
2. 처음 도착해서 12일 있을예정이라 25달러 비자를 샀어요. 그리고 호주여행하고 돌아왔는데 시간이 아주
애매하더라구요. 제가 10월 7일 밤 9시에 도착했고 출국일은 10월 14일인지라 ..
될지안될지 모르지만 도착해서 무작정 기다렸어요. 12시 될때까지.
시간 어찌나 안가던지 미치는줄 알았어요. 12시가 되긴 되는걸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되던 안되던 함 도전해보자라는 생각으로 괜히 관광책자 들여다보고 티비도 보고 기다렸죠.
12시 10분에 10달러 비자를 샀더니 비자 위에 10월 7일 도장을 찍어주더라구요.
8일걸로 찍어달라고 했더니 이건 그냥 영수증이라서 노 프라블럼! 이라길래 심사대에 가서 줄섰어요.
어찌나 긴장되던지.. ㅎㅎ 무뚝뚝해보이는 심사대직원에게 하이! 웃으면서 먼저 인사하고
지금 12시 넘었으니 10월 8일이죠? 꼭 8일로 도장 찍어주세요 라면서 선수쳤어요.
심사대 직원님이 긴장이 풀리셨는지 이것저것 묻더라구요. 혼자왔냐, 결혼했냐, 남친있냐, 남친필요하냐 -_-;;;;;;
저같은 경우 심사시간 기준으로 비자받았지만 이게 명확한건 아닌것같아요. 심사대 직원 마음~
3. 중간에 호주일정이 껴 있던터라 공항을 두 번 이용했어요. 그 중 한번은 공항택시 이용하고 세번은
블루버드 탔어요. ticket charge라면서 2천루피아를 더 달라고하던데 이거 원래 그런건가요?
이 부분은 제가 알고간게 없어서 몹시 당황하며 2천루피아 더 드리긴 했는데..
한 택시기사는 5천루피아 달라더라구요. 원래 손님이 주는게 맞는지 궁금하네요.
꾸따에서 컨디션난조와 시끌한 분위기를 좋아하지않는 제 성향때문에 꾸따에서는 별 기억이 없네요.
그래도 센트로에서 매번 봤던 공연 너무 좋았어요. 지난주 일요일에 두 여성분 노래 들으신 회원님 안 계시나요?
올해 결혼하는 예비부부를 위한 노래라며 endless love 불러주셨는데 얼핏 미스터김을 위해서라고 들은거 같아요.
우붓은 다시 꼭 가보고싶어요. 다음에 또 발리간다면 그린필드에서 더욱 유유자적 하고싶어요.
벌써 그리워질라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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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심사대직원(심사관)은 여자 승객에게 말 많이 걸어요... 별걸 다 묻죠. 전 전화번호도 받아봤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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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린 필드에서 10박 하신건가요?
어떤 룸이었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어떤 분이 1층은 별로라고 하셔서요... -
어느나라 직원도 저한테는 아무말 안 걸던데 (기간, 목적 등 흔한 질문도 받아본적이 없어요 ) 좀 웃겼어요. ㅋㅋ 필요없다고 딱 잘라말하니 더 이상 얘기안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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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 있는 bale pucuk 에서 묵었어요. 방 앞에 연못있고 이틀정도 비가 오기도 했었는데 습하다는 생각은 안해봤어요. 습했어도 제가 워낙 이런것에 둔감해서 못 느꼈을거예요. 1층이라서 불편하다고 느꼈던 순간은 테라스에 앉아서 혼자 쉬고싶을때 앞에서 사람 왔다갔다 했던 정도인것 같아요. 숙소의 만족도야 워낙 주관적인 것이겠지만 전 지내는 내내 너무 황송했던 기억밖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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