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
2009.01.10 22:09 댓글:2 조회:1,981
balisurf.net

balisurf.net
발리에는 원숭이공원이 아니라도 야생원숭이가 많이 있습니다.
원숭이공원은 4곳 정도 있는데 그중 관광객이 많이 찾는 원숭이공원은 우붓, 상에, 울루와뚜 세곳입니다.
이 세곳의 원숭이들의 성품이 다른 것 같아서 회원님께서 관광하실 때 참고가 될까 싶어 말씀드립니다.

우선 우붓원숭이공원의 원숭이들은 우붓의 분위기처럼 온순하여 관광객과 사진촬영에 응할 정도로 여유로와 보입니다. 원숭이들이 원품(?)이 있어 보이고 털도 깨끗하고 건겅해 보입니다. 그것은 공원측에서 정기적으로 충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상에원숭이공원의 원숭이들은 관광객에게 불친절하다 못해 사납기까지 합니다. 어떤 녀석은 공원 앞 대로까지 나와 성가시게 굴 때도 있습니다. 원숭이에게 줄 먹이를 사가지고 가는 관광객의 먹이를 주기도 전에 낚아채는가 하면 먹이를 미처 준비하지 않은 관광객에게 해코지까지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작대기를 든 안내원 뒤를 따라 가야 하는 경우도 있죠. 혼자여서 무섭거나 성가시어서 귀찮으면 미리 작대기를 하나 준비를 하세요. 작대기 든 관광객을 무서워하는 것 같더군요.

울루와뚜 사원은 원숭이공원은 아닙니다만 사원에 공양하는 과일이나 음식을 먹기 위하여 모여든 원숭이들이 이제는 관광객이 주는 먹이에 더 관심을 보이죠. 상에의 원숭이처럼 사납지는 않은데, 마치 훈련을 받은 것처럼 안경이나 모자 머리핀 등을 아주민첩하고도 날렵하게 채갑니다. 관광객들은 입장하기 전에 가이드로부터 안경이나 모자 등을 조심하라는 주의사항을 듣지만 아름다운 일몰에 빠져 사진촬영을 열심히하다 보면 어느새 다시 안경을 끼게되고, 그 찬스를 원숭이들은 놓치지 않고 낚아채면 그 주위에 있던 장사하던 사람이 쫓아가 바나나를 주고 안경을 찾아줍니다. 고맙다고 2만루피아를 주면 안받습니다. 겸손하게 거절하는가 싶어 그냥 있으면 옆에 사람이 적어서 안받는다고 귀뜀을 해주죠. 3만 내지 5만루피아를 달라는 거랍니다. 마치 한 팀인 것처럼 말입니다.
  • Acoustics 2009.01.11 00:43 추천
    울루와투에서 어머니 모자 뺏어간 원숭이가 생각나네요...

    거기 막대기 들고 다니는 로컬이 훈련시켰나 싶을 정도로 로컬에겐 순한 양이더라구요.

    어떤 서양인은 원숭이에게 안경 뺏기고 열받았는지 쫒아가서 잡으려고 하니까

    그 원숭이 절벽 나무로 도망가니까 돌 던지고 나무 흔들고 ;;;;

    결국 원숭이가 GG 치고 안경 던졌는데 바닥에 떨어져 박살났구요...

    더 열받아서 한참을 쫒아가더라는 ㅋㅋㅋ
  • 발리바다 2009.01.11 22:20 추천
    eugel님 선물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579 < 가 입 인 사 > 드립니당.... stormvalley 07.19 869
4578 <공지-수정>17일 아침 10시가루다로 출발하시는 분들... [3] 청아 08.16 1,440
4577 <꾸따비치>는 공사중... [3] 하나네 10.07 1,527
4576 <저렴한 가격에>럭셔리 3베드 풀빌라 팝니다 [6] sun1110 11.13 1,907
4575 <질문> 발리가는 항공권 대관절 얼마까지 지불하고 가세요??? [35] 청아 08.19 3,014
4574 <출간이벤트>발리&롬복 여행백서 출간했습니다.^ ^ [40] DaHui 05.25 3,002
4573 <펌>7-8월 온라인 항공권 가격정보입니다... [2] 청아 06.14 1,976
4572 "xx발리" 9월에서 11월 가격이 나왔어요... [4] ★여땡★ 08.17 1,826
4571 "갱이야 오빠 일요일날 발리간다" [6] 민트 06.20 1,329
4570 "롱 타임 노 씨~! 그쵸?" ... "서기" 입니다. [1] madi 02.11 2,913
4569 "발리의 늪에 빠지다" [20] ★여땡★ 03.12 1,546
4568 "부산행", 발리에서 관람 가능 [1] 발리바다 08.26 428
4567 "오늘 발리갑니다" ..저도 써보고 싶었어요 ^^ [7] 막강2루수 08.19 1,788
4566 '고추 우려낸 물' 간수에게 뿌려 교도소 탈출 [3] escape 08.23 1,851
4565 '국제 입양아' 끊이지 않는 '슬픔' [5] escape 12.19 1,468
4564 '그린필드' 예약 재확인 절차 [2] synthia 06.26 1,756
4563 '인간로켓', 제트엔진 날개로 알프스를 넘다 [3] escape 05.19 4,568
4562 (8/12) 환율에 대한 유익한 정보 [6] locomo 08.13 1,715
4561 (D-3) 아...왜일케 설래지... [2] shera82 07.29 1,557
4560 (가입인사요~^^)..멋진분들..안녕하세요~! [2] kanghanyoo 11.15 1,613
× 검색 기능은 로그인 후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