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h21.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24393.html
글에서 퍼온 글입니다.
다른 기사들도 마음이 많이 아프고 안타깝지만
요즘같이 한국에서 가뭄이 심한 시기에 저글을 읽으니 돈으로 모든걸 누리고 쓰고 하는 현실이
더욱 맘을 무겁게 합니다.
한번더 생각하고 환경을 아끼고 물도 아껴쓰고 해야겠습니다.
골프장이 써버린 발리 주민들의 식수
인도네시아의 보석 발리. 해안가에는 초대형 호텔과 리조트, 그리고 놀이시설이 가득하다. 하늘도 바다도 파란 해안가에는 호텔과 리조트도 푸르다. 수영장에도, 잔디밭에도, 골프장에도 물은 가득하다.
거기서 20km만 들어가도 원주민들이 사는 촌락이 나온다. 여기는 다 누렇고 빨갛다. 개울은 오래전에 말랐다. 우물에서는 먼지만 올라 온다. 마을을 먹여살리는 밭도 건기에는 빨갛게 말라간다. 저수지의 물로는 리조트의 물 수요가 감당이 안 돼 지하수까지 끌어간 탓이다.
마을의 아낙네들과 여자아이들은 매일 3km를 걸어서 물을 길어온다. 마을에도 물은 있다. 급수차가 매일 한 번씩 와서 마을 공동급수정에 물을 채운다. 생계를 잃은 주민들은 돈이 없다. 물 살 돈이 없는 이들은 그 긴 거리를 걸어야 한다. 젊은 축들은 리조트의 룸메이드와 포터로 살아간다. 늙거나 어린 축들은 그 소득에 기대 살아간다.
리조트 한 곳이 하루에 잔디에 뿌리는 물은 대략 3천ℓ. 골프 코스 18홀에 하루 들어가는 물은 대략 300만ℓ. 수영장을 가득 채운 물은 대략 500만ℓ. 영국의 공정여행 단체 ‘투어리즘컨선’에 따르면, 동남아의 리조트와 호텔 숙박객 1명에 들어가는 물은 평균 1800ℓ라고 한다(한국민 1인당 하루 수돗물 공급량은 346ℓ. 한국수자원공사 통계). 원주민들은 한 마을이 하루 500ℓ면 씻고 마실 수 있다. 그들에게 리조트는 ‘물 먹는 악마’다.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와 타이의 곳곳에서 리조트와 호텔들은 인공 가뭄을 만든다.
출처 : 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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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책중 기억에 남는 구절이 있어 적습니다.
" 우주에는 우리의 다른 생명체들과 이어주는 기운이 있다.
우리 모두는 대지의 자식들이다.
우리가 지진과 홍수등 온갖 자연재해에 시달리는것은 사람들이 어머니인 대지에 너무나 많은 상처를 입히고있기 때문이다.
모든 생명가진것들은 존중할 때만이 당신들은 성장할 수 있다.
이 대지는 인간 생존의 터전이며 우리 다음에 올 여행자들을 위해 더럽히는것을 막아야한다.
어머니 대지의 물과 공기, 흙, 나무, 숲, 식물, 동물 들을 보살피라.
자원이라고 해서 함부로 쓰고 버려서는 안된다.
보존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
우리가 대지를 보살필 때 대지도 우리를 보살필 것이다. "
출처 : 아름다운 마무리- 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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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예를 들어 항공사 가이드 식당 쇼핑몰 마사지삽까지 다 한국인들이 경영하는
곳이어서 결국엔 그들의 자원만 누리고 오는거지 로컬들에게 돌아가는건 거의 없단
얘기도 올라와 있었습니다.여행가면 무조건 깍아야지 생각했는데 이젠 좀 생각하면서 할필요가 있을것 같아요.관광객 유치를 위해 하는 개발로 살던 터전에서 쫒겨 나가는 토착민 얘기를 보면서많이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모든게 다 좋은면만 있는게 아니라는걸 다시 생각하게 하는 기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