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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자유 신행 준비한다고 일은 제쳐놓고 발리서프에서 살고 있는 예비 신랑입니다.

자유여행이다보니 숙소 문제가 가장 컸었는데 드디어 두번째 방문지인 우붓의 숙소로 뚠중마스 예약했고 방금 컨펌 메일이 왔습니다. 원래 우붓에서 4월 3일부터 3박을 할 예정으로 숙소를 알아봤었습니다. 후보지는 뚠중마스와 뜨갈사리, 그린필드였지요. 그러고보니 모두 아주 가까운 위치에 있군요.

하지만 4월 3~6일 사이에 우붓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많은가봅니다. 뚠중마스가 3일과 4일 2박이 가능했고, 그린필드는 3일 하루와 5일 하루만 가능했습니다. 뜨갈사리는 3일과 4일은 모르겠고, 5일 하루만 방이 있습니다. 6일에는 모든 방이 예약되어 있다고 합니다. 혹시 저 시기에 우붓 숙소를 찾고 계시는 분이라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방 사정 때문에 계획을 좀 변경하여 일단 3일과 4일 이틀동안 뚠중마스에서 숙박하기로 했습니다. 나머지 하루는 뜨갈사리나 그린필드에 빈 방이 있으면 그쪽으로 옮기고, 그렇지 않으면 그냥 다음 목적지인 로비나로 하루 먼저 떠날 예정입니다.

모든 예약을 각 숙소와 직접 메일로 컨택하여 진행하려니 어려움이 좀 있군요. 의사소통이야 간단한 영어라 큰 문제는 아니지만 메일을 보내고 다시 받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경우가 있어서 기다리는 동안의 초조함이 가장 컸습니다. 그나마 뚠중마스는 늦어도 이틀이면 답 메일이 오는데 뜨갈사리는 한 3~4일 걸렸던 것 같네요. 게다가 답 메일이 잘 오는 뚠중마스였지만 예약을 위해서 카드번호를 보내고 나서는 어찌나 초조하던지... 아무튼 방금 꼬망의 메일을 받으니 안심이 됩니다.

이렇게 메일로 직접 컨택을 하고 네고를 해 보니 꼭 직접 네고하는 것이 항상 싸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어떤 숙소는 예약사이트나 홈페이지 가격보다 좀 싸게 해 주는 곳도 있고, 어떤 숙소는 오히려 더 비싼 경우도 있더군요. 이 부분은 숙소마다 다르니 여러 방법을 다 시도해보시고 결정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뚠중마스의 방이 좀 바뀐 것 같습니다.
이번에 저희가 예약한 곳은 1층의 6호실입니다. 어차피 그 기간에는 그 방 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예전에 올리신 '야니'님의 뚠중마스(툰중마스) 소개글에는 6호실이 트윈으로 나와 있었습니다. 그래서 꼬망에게 '우리는 신혼여행이라 더블베드가 필요하다' 고 메일을 보냈더니 '6호실은 킹사이즈 베드니까 신혼여행에 좋을거다' 라고 답 메일이 왔습니다. 그동안 침대를 바꿨나 봅니다.

아무튼 이제야 항공권과 2번째 숙소 예약까지 마쳤습니다.
아직 첫번째 꾸따에서 3박을 할 숙소를 정하지 못한 것이 걱정이지만 이것도 오늘이나 내일 안으로 결정을 해야겠지요. 어차피 꾸따 타운하우스 스탠다드룸이나 페브리즈 슈피리어룸 둘 중에 하나입니다. 둘다 가격은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위치나 수영장에서 판가름이 날 것 같습니다.

출발일인 3월 31일까지는 이제 딱 보름이 남았군요.
발리로 결정하고 발리서프를 알게돼서 신행을 준비한 것이 어언 2달 전인데 이렇게 발리서프에서 계획 짠다고 놀고 있다보니 시간 참 빨리 갑니다. ^^
  • 쵸코우유 2009.03.17 12:41 추천
    헉! 31일이 보름남았나요????
    빨리 저도 호텔을 알아봐야겠네요...ㅜㅜ
    더라니는 취소했고, 아요디아와 청아님이 말씀하신 메르디앙, 산티카중에서
    골라야겠어요.....

    저희 가족은 가루다 타고 가는데 어떤거 타고 가시는지요??
    같은 비행기면 인사라도 하면 좋겠지만...
    신행이신거 보니...^^ 왠지 대한항공이나 케쎄이 혹은 싱가폴이실듯 하네요^^

    참!! 저희는 4월2일과 3일은 네파타리에 있을겁니다^^
  • g790 2009.03.17 13:11 추천
    네, 오늘부터 세어보니까 딱 보름이더군요.
    저도 실감이 잘 안 날 정도입니다. ^^;;

    저도 가루다 아침 비행기 타고 갑니다.
    럭셔리가 아니라 초저가 신행인지라 중간에 홍콩 들르고 그런거 없습니다. ㅎㅎ..
    그렇잖아도 다른 글에서 쵸코우유님도 같은 날 떠나신다기에 잘하면 비행기에서 뵙겠구나 생각했었습니다. ^^
  • 쵸코우유 2009.03.17 13:34 추천
    아~~ 그러셨군요^^
    아쉽게도 이번에 여행구성원이 님과는 완전 달라서
    잠깐의 조인도 힘들겠지만...ㅎㅎㅎ(이번엔 부모님, 여동생, 6살9살짜리와 동행요...ㅎㅎ^^;)
    비행기 탈때 인사정도는 할수 있겠네요^^

    제가 예약했다 취소한 '더라니'도 가격대비 괜찮은듯 하더라구요..
    호텔트래블에서 63달러에 예약했었는데, 산티카 바로 앞에 있고..(전 꾸따중심부보다 좀 떨어진 디스커버리몰쪽이 좋아서요^^)
    어떤분이 다녀오셔서 달아주신 글 보니 시설이 깨끗하고 넓고 가격대비 좋은 듯 하더라구요..
    단점이라면 부대시설이 거의 없는거라지만 수영장은 그리 크지는 않아도 깨끗하고
    밤이 되면 야경도 멋지다고 합니다..^^

    제가 예약했다 취소한 이유는
    물주가 엄마이시기에 되도록 저렴한 곳으로 하려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예약했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나이드신분하고, 애들이 놀기엔 좀더 수영장 빠빵하고
    정원잘되어 있고 키즈클럽이 있는 곳으로 가려고 취소 했어요....ㅜㅜ


    그래서 신랑 또는 다음에 친구와 갈때 '더라니'를 가려구요^^

    아무튼 반갑습니다^^
  • g790 2009.03.17 13:48 추천
    아, 산티카로 결정하셨나보군요.

    저도 최대 '더 라니' 까지도 고려를 하고 있기는 합니다만, 다른 타운하우스나 페브리즈보다 8불 정도가 비싼데다 꾸따 시내하고 좀 멀어서 조금 밀린 상태입니다. 솔직히 초행이라 어느 쪽에 묵는 것이 좋은지 전혀 모르지만 그냥 시내 한복판이 돌아다니기에 좀 낫지 않나 싶은 생각인거죠. ^^

    만약 이번에 처음을 다른 숙소로 정하면 마지막 쯤 꾸따에서 다시 1~2박을 할 때 더 라니로 한 번 가볼까 합니다.

    그리고 네파타리로 가신다니 좋으시겠습니다.
    저희도 마지막 한번 쯤은 풀빌라를 가고 싶어서 네파타리를 고려하고는 있습니다. 그런데 그때 쯤 방이 있을까 모르겠네요. ^^
  • dasaga 2009.03.18 00:49 추천
    g790님 안녕하세요!~ 매일 매일 로그인해서 이런저런 구경만 하다가 오랜만에 몇자 적어 봅니다~ 어느새 다음주 토요일로 다가왔네요~ 결혼식하고 다음날 출발이니 토요일엔 식끝내고 집에서 푹쉬려고요^^ 저도 드디어 비행기와 숙소 예약 마쳤습니다!
    29일 가루다로 출발이고요, 29,30은 머큐어 꾸따, 31, 1, 2 는 네파타리, 마지막 하루는 블루포인트 베이입니다. 말씀하신대로 꼭 직접 컨택에 네고가 항상 최고의 조건은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 하긴 했습니다. 열심히 여기 저기 둘러보고 선택하는게 시간만 허락된다면 제일 이라고 느꼈지요. 그런데 아직 여행일정은 잡기 전이네요. 당장 준비할것도 너무 많은데 시간은 왜이리 빨리가는지 하늘도 참 무심하십니다^^; 저도 빨리 일정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준비 잘하시고 또 뵈요~ 아, 쵸코우유님도 즐거운 여행되시길!
  • g790 2009.03.18 22:36 추천
    저희도 참 일은 많고 시간은 부족하고 그렇습니다. ^^

    원래 같았으면 같은 날 같은 비행기로 출발하고 일정도 거의 비슷했을텐데 저희가 출발일을 바꾸면서 완전히 엇갈리는군요. 31일 도착에 우붓으로는 3일날 갑니다. 혹시 운이 좋으면 3일날 우붓에서 뵐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저희도 숙소만 대충 어디어디 정했지 막상 가서 들를 마사지나 식당등은 아직 확정을 짓지 않았습니다. 이제부터라도 꾸따와 우붓에서의 동선을 지도와 함께 잘 짜봐야겠습니다.
  • 쵸코우유 2009.03.19 09:44 추천
    ^^ 먼저 결혼 축하드립니다.
    준비하시느라 많이 바쁘시겠어요^^
    4월2일에 네파타리에서 뵙겠네요... 저희는 투베드룸빌라에 예약되어 있구요..
    꼭 인사나누면 좋겠네요^^

    여행준비라는게 하면할수록 왠지 불안하고, ㅎㅎ 답답하고 하죠^^
    하지만 걱정마시구요..^^ 기본적인 준비만 철저히 하고 가시고
    현지에서 준비하신대로 움직이며 그 와중에 하나씩 또 만나는 즐거운 해프닝들이
    여행을 즐겁게 하는 원천이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나쁜 해프닝들도 나중에 생각하면 재미있었던 추억으로 남는 경우도 있어요..^^ (예를 들어 작년에 갔을때 발리응급실 들어갔던 경험들요...^^;)

    그냥 여행을 기다리며 즐겁게 손꼽아 가는것 만으로도
    여행은 행복한것이라고 생각하니, 걱정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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