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
2009.09.14 18:47 댓글:1 조회:1,601
발리서프와 인사이드 발리 덕분에 잘 다녀왔어요~

공항에서 면세점 쇼핑백 있으면 걸린다는 얘길듣고 큰 가방에 다 넣어갔더니만..
아저씨가 가방을 손가락으로 쿡쿡 눌러보시더라구요.. 비닐 소리 나니까 열어보래요.. 이런 -_-;
열었죠 뭐.. 그 안에 화장품만 거의 1000불 가깝게 됐어거든요..
제일 위에 있던 화장품 봉투를 꺼내시더니 금액을 확인하시더라구요.. 그러다가 손가락으로 성의없이 뒤적뒤적이시더니 그냥 가래요.. 이런 행운이~!! 이때다 싶어서 땡큐 하고 나와서 생각해보니.. 제일 위에 있던 화장품 봉투가 18불짜리 제일 싼거 두개 있는 포장지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나머지도 다 싼건가 보다.. 하고 그냥 보낸거 같아요.. 운이 너무 좋았어요!!

밤 늦게 꾸따가서 페소나에서 3일 묵고 우붓으로 이동해서 3일 있었는데,
페소나는 냉장고가 없어서 좀 아쉬웠지만 뜨거운물 잘 나와서 좋았어요.

스미냑 울티모에서 먹은 저녁 식사는 앞으로도 쉽게 잊혀지지 않을것 같아요..
뜨라또리아랑 루머스 보다 분위기는 더 좋았고 사람도 많지 않았고 음식값도 좀 저렴했던것 같아요.
다른날 루머스 갔었는데 자리 꽉 차서 못먹고 옆에 있는 뜨라또리아 갔거든요.. 거긴 스테이크가 울티모 보다 비쌌어요.

그리소 스미냑에 있는 수쿠에서 마사지 받았는데 너무 시원하고 좋아서 마지막날 또 다녀왔어요.
시작 시간 확인하고 끝나는 시간 확인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저흰 한시간 반짜리 했는데 나중에 시간 보니까 한시간 십분 해줬더라구요.. 근데 시작 시간을 같이 확인한게 아니라서 그냥 왔어요 ㅠ.ㅠ

우붓으로 이동할때는 시아룰씨한테 1일투어 받았구요. 낀따마니랑 성수사원, 커피농장 다녀왔어요.
시아룰씨는 물건 사라고 안해서 좋고 항상 긴바지 입고 와서 좋고 점잖은분 같았어요. 그리고 하루에 한팀만 딱 하신대요.
딸내미 한명 있다는데 빨리 돈 모아서 차 할부도 갚아야 하고 집도 사야한대요..
여러분 시아룰씨 좋으니까 발리가실때 꼭 시아룰씨한테 가이드 신청하세요 ^^

우붓에서는 카자네 무아빌라에서 있었고, 베지 빌라 new 2박하고 old 1박했는데, old 빌라가 훨씬 발리스럽고 자연친화적이고 좋았어요.. 직원들 다 친절하고 조식 배불렀는데 뜨거운 물이 자꾸 나왔다 안나왔다 해서 좀 그랬어요
마사지는 카자네 바로 앞에 있는 켄코에서 발 마사지 받았는데 너무 대충하고 마사지사들끼리 어찌나 수다를 떠는지.. 너무 시끄러웠어요.. 그리고 인사이드에 10시까지라고 되어 있는데 9시30분까지 한대요.. 변경됐나봐요.. 참고하세요..
그리고 발리 라뚜 근처에 있는 우붓-웰니스에서도 마사지 받았는데 분위기 참 좋았어요.
가자마자 맛있는 차 한잔 주고 오일향을 선택하라고 해요.. 발도 스크럽 해주고 마사지 후에 샤워하고 있는 동안 당근쥬스 갈아줬어요.. 근데 마사지가 좀 약한 느낌이었어요.. 일본스타일의 섬세한 느낌이었는데 나중에 보니까 영문하고 일본어 안내문이 같이 있더라구요. 일본사람들이 많이 다녀가나봐요..

웰니스 근처에 있는 레스토랑 푼디푼디는 연꽃이랑 논 보면서 밥 먹을수 있는곳인데 밤보다 낮에 가야 좋을것 같아요.
사떼랑 오리구이 반마리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노매드도 맛있었구요. 바비굴링 먹으려고 이부오카 갔는데 자리도 없고 사람 많고 너무 비위생적이라 안먹었어요..
그리고 하노만 거리에 있는 KAFE 강추예요.. 친환경 유기농 음식점이구요. 18세 이상에게는 술을 팔지 않고 직원들은 근무중에 술을 권해도 먹지 않으며 환경오염때문에 빨대는 원하는 사람들에게만 제공한다고 써있어요.. 음식 맛있었고 분위기도 좋았어요.
꾸따에서 못먹은 블랙캐년커피에서 파는 라임스쿼시.. 우붓포인트쇼핑몰에도 있다고 해서 거기서 먹어야지 했는데..
가보니까 없더라구요.. 직원에게 물어봤더니 점포가 나갔다고 하더라구요.. 참고하세요.

인사이드발리 책 덕분에 너무 잘 다녀왔어요.. 두서 없이 내용 적었는데 책의 내용과 변경된 부분이 있어서 확인해서 참고하시라고 글 남깁니다.. 토요일에 저녁에 출발해서 다음주 토요일 오전에 도착..일요일부터 금요일까지 6일 꽉 채워서 있다가 왔는데 너무 아쉬운 여행이었어요.. 많은분들 즐겁게 여행 다녀오세요 ^^
  • 와얀 2009.09.15 11:46 추천
    화장품만 1000불.........

    정말 운이 좋으신 경우입니다.
    만일 그거 다 뒤졌다가는 최소한 2~3백불은 뜯기고 나오셧을 텐데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579 한국사람한테 사기를 당했습니다.도와주세요!! [40] chizzang 01.19 17,791
4578 혹시 버섯의 정체에 대해 아시는분 계신가요??? 자꾸꼬시네...요 [10] hackit 07.15 14,290
4577 발리여행후 발리로 이민 가재요... [8] 호호마리 06.10 13,624
4576 1년정도 발리에서 살려고 합니다. [13] gomhand 05.18 12,748
4575 호텔예약등에 사용되는 기본적인 영문 메일양식이 있었음 좋겠어요 [2] nalseng 05.08 12,644
4574 축하합니다!!!!! 찬바람 03.18 11,110
4573 추카합니다... 후까시 03.18 10,300
4572 발리 물가를 우습게 보지 마라! [22] lifesave 05.03 10,268
4571 드뎌 집에서 인터넷 하다... [1] escape 03.19 10,224
4570 입국부터 짜증나는 발리.. [17] yuno 02.25 9,907
4569 발리에서 주택구입 가능한가요? [11] 란도리 03.17 9,792
4568 추카추카 아윤 03.18 9,640
4567 혼자하는발리여행 괜찮을까요 [21] ysy5484 03.28 8,276
4566 아고다 예약시 주의할 점... [4] moon1202 06.22 8,146
4565 아고다 에어아시아 정말 막되먹은 곳, 최악 입니다. [6] lifesave 08.30 8,067
4564 마사인 가격 인상에 허걱! [23] wims01 01.02 7,893
4563 덴파사 가라오케에 대하여...(덴파사 1탄) [11] katherine 03.20 7,835
4562 프리스타일 발리 도대체 뭐하는 곳인가? [3] kae 08.31 7,792
4561 새벽 두시에... 기내식 어떻게 생각하세요?? [10] ell 08.16 7,743
4560 아시아나항공 2013년 4월부터 인도네시아 노선 운항예정 [4] 다니보이 11.15 7,660
× 검색 기능은 로그인 후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