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후이입니다. ^^
그냥, 오늘은 발리이야기 하나 할려고요.^^ 발리를 여행하면, 쿠타, 스미냑, 짐바란, 우붓, 사누르, 아멧, 짠디다사...휴~^^ 너무나 아름답고 멋진 여행지가 많아서 목적지를 정하는데도 고민일텐데...^^아무튼, 오늘도 즐거운 발리 여행, 서칭, 서핑 하시구요~~~ Enjoy Bali.

발리는 지금 대형버스와의 힘든 싸움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않그래도 복잡하고 좁은 도로에 대형 관광객 버스들이 들어오기 시작하네요. 그러면서 아름답고 멋졌던 해변들이 하나씩 하나씩 변해가고 있네요.

'드림랜드'는 이제 더 이상, 드림랜드가 아니라는 사실은 너무나 잘 알고 계실테지만, 불과 10년전, 드림랜드를 기억하시는 고참회원분들은 드림랜드가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드림랜드를 찾아가기 위해, 얼마나 많은 맥주를 로컬 친구들에게 사주었는지
혹시 기억하시나요? 난생 처음 로컬 오토바이에 실려, 산넘고 언덕넘어 찾아간 드림랜드는 분명 파라다이스였습니다. 불과 10년전 일인데... 이제는 드림랜드를 고스트 랜드라고 합니다. 서퍼들과 로컬들이 힘겹게 스폿을 지키기 위해 노력을 해도 막대한 자본앞에서는 힘이 없네요. 

동부의 화이트 샌드 비치는 오래전부터 현지인들과 서퍼들, 익스팟들에게 알려진 해변입니다. 최근, 제2의 드림랜드란 이름으로 불리고 있고요, 사진에 올린 것 처럼 너무 멋진 곳 입니다. 화이트 샌드 비치로 가기위해서는 동부의 XXX마을을 통해서 들어가야 합니다. 그런데 들어가야 하는 마을 입구에 해변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항상 땅바닥에 떨어져 있는 이유는 혹시 아시나요? 이는 차량으로 오는 여행자들을 막기 위함이랍니다. 물론, 로컬들은 상관이 없겠죠. 땅 바닥에 있으므로 차량으로 이곳을 찾아 간다면 쉽게 지나칠 수 있겠지요. 사람들은 이곳을 찾기 위해 힘이 들었다며, 짜증을 내지만, 또 다른 드림랜드를 잃고 싶지 않은 로컬들이 생각해 낸 작은 아이디어입니다. 

멋진 해변에 가서 사진을 찍고, 노는 것은 막을 수 없지만, 한번쯤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여행자는 한번 다녀오고 말지만, 그들에겐 힘겹게 지켜야하는 삶의 터전이자 그들의 잃고 싶지 않는 보물이니깐요. 드림랜드처럼 허니문 패키지로 전락하지 않기를 바라는 작은 생각이었습니다. 이런곳은 자랑하지 않고, 간직하는 것이 더 멋질 것 같은데...Keep the Secr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