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글이기도 한데 주저리주저리라 자게에다 씁니다.
작년 한 해 건너 뛰고 2년만에 드디어 발리에 5월 마지막 주 열흘 정도 가게되었어요.
예약은 2월부터 해놓고 날짜만 꼽다가 이번주에 표를 살 생각입니다.
ㅎㅎㅎㅎㅎㅎ
그건 그렇고 발리에 계신 분들께 좀 여쭤보고 싶은 게 있어요.
지난 주말에 자선 바자회에서 어린이 티셔츠를 몇벌 샀어요.
의류회사에서 기부한 것인지 택도 떼지 않은 새옷인데 2000원-3000원에 팔더라고요.
제가 후원하고 있는 마데양에게 어울리겠다 싶어서요.
학용품도 여러 종류가 있길래 발리 아이들에게 주면 어떨까 생각했는데
크레파스 48색 세트중 이 나가듯 4-5개 색이 없거나 파스텔 한다스 중 2-3개의 크기가 반토막이라든지 해서
혹시 가져다 줬다가는 '우리를 무시한다' 고 슬퍼하면 어떡하나 싶어서 남자어린이 새옷만 몇 벌 사왔습니다.
사실 필기구수집광인 친구로부터 뺏어온 볼펜/샤프가 2-300개 있는데 사용은 가능하지만 판매용/기념품/홍보용 볼펜-@@@학원 등 찍혀있는-이 섞어있어 '비매품인 물건을 주는 건 좀 그런가...' 싶어서 고민 중입니다.
재작년 우붓 테피사와에 묵었을 때 엄마와 빌라 옆 동네를 산책한 적 있는데
사진을 찍어달라고 아이들이 몰려들어 한장씩 찍어주고 나중에 인화해서 호텔 직원을 통해 나눠준 적이 있었어요.
혹시나해서 빌라에서 준 웰컴프루츠와 메모용으로 가져간 포스트잇, 수첩,볼펜 등을 나눠주었는데
(엄마가 현지인과 시장에 갔는데도 과일값이 생각만큼 싸지 않아서 약간 놀라셨었거든요. 가난한 사람들은 더운나라에 살아도 과일 비싸서 못먹겠다고..) 매우 매우 즐거워하며 가져갔어요. 애기 업은 젊은 새댁도 수줍게 와서 치약과 비누를 받아가더라고요.
머리를 띵~하고 친 순간이었어요.
여기저기서 발리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하는데 정작 주민들의 살림살이는 더 어려워진 건 아닐지...
발리에 계시거나 사정을 잘 아시는 분들께 여쭤보고 싶어요.
남대문이나 대형문구점에서 학용품을 좀 사가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발리에 와서 학용품을 좀 살만한 곳이 있을까요? 추천하실만한 아이템이 있으신가요?
깨끗하게 세탁한 옷이나 이가 몇개 빠지는 색연필세트같은 아이템도 가지고 가도 될까요? (YKIP에 기증하거나 로비나 숙소 직원에게 부탁해서 필요한 아이들에게 나눠주라고 할 생각인데 YKIP에 이메일을 보내고 답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필수의약품 중 구하기 힘든 것이나 한국에서는 참 싼데 여기서는 괜히 비싼 것 같다 하는 종류의 약품도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른 거 제가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사다드릴 물건 있으시면 주문해주셔도 됩니다...안전하게 배달해드릴게요
작년 한 해 건너 뛰고 2년만에 드디어 발리에 5월 마지막 주 열흘 정도 가게되었어요.
예약은 2월부터 해놓고 날짜만 꼽다가 이번주에 표를 살 생각입니다.
ㅎㅎㅎㅎㅎㅎ
그건 그렇고 발리에 계신 분들께 좀 여쭤보고 싶은 게 있어요.
지난 주말에 자선 바자회에서 어린이 티셔츠를 몇벌 샀어요.
의류회사에서 기부한 것인지 택도 떼지 않은 새옷인데 2000원-3000원에 팔더라고요.
제가 후원하고 있는 마데양에게 어울리겠다 싶어서요.
학용품도 여러 종류가 있길래 발리 아이들에게 주면 어떨까 생각했는데
크레파스 48색 세트중 이 나가듯 4-5개 색이 없거나 파스텔 한다스 중 2-3개의 크기가 반토막이라든지 해서
혹시 가져다 줬다가는 '우리를 무시한다' 고 슬퍼하면 어떡하나 싶어서 남자어린이 새옷만 몇 벌 사왔습니다.
사실 필기구수집광인 친구로부터 뺏어온 볼펜/샤프가 2-300개 있는데 사용은 가능하지만 판매용/기념품/홍보용 볼펜-@@@학원 등 찍혀있는-이 섞어있어 '비매품인 물건을 주는 건 좀 그런가...' 싶어서 고민 중입니다.
재작년 우붓 테피사와에 묵었을 때 엄마와 빌라 옆 동네를 산책한 적 있는데
사진을 찍어달라고 아이들이 몰려들어 한장씩 찍어주고 나중에 인화해서 호텔 직원을 통해 나눠준 적이 있었어요.
혹시나해서 빌라에서 준 웰컴프루츠와 메모용으로 가져간 포스트잇, 수첩,볼펜 등을 나눠주었는데
(엄마가 현지인과 시장에 갔는데도 과일값이 생각만큼 싸지 않아서 약간 놀라셨었거든요. 가난한 사람들은 더운나라에 살아도 과일 비싸서 못먹겠다고..) 매우 매우 즐거워하며 가져갔어요. 애기 업은 젊은 새댁도 수줍게 와서 치약과 비누를 받아가더라고요.
머리를 띵~하고 친 순간이었어요.
여기저기서 발리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하는데 정작 주민들의 살림살이는 더 어려워진 건 아닐지...
발리에 계시거나 사정을 잘 아시는 분들께 여쭤보고 싶어요.
남대문이나 대형문구점에서 학용품을 좀 사가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발리에 와서 학용품을 좀 살만한 곳이 있을까요? 추천하실만한 아이템이 있으신가요?
깨끗하게 세탁한 옷이나 이가 몇개 빠지는 색연필세트같은 아이템도 가지고 가도 될까요? (YKIP에 기증하거나 로비나 숙소 직원에게 부탁해서 필요한 아이들에게 나눠주라고 할 생각인데 YKIP에 이메일을 보내고 답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필수의약품 중 구하기 힘든 것이나 한국에서는 참 싼데 여기서는 괜히 비싼 것 같다 하는 종류의 약품도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른 거 제가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사다드릴 물건 있으시면 주문해주셔도 됩니다...안전하게 배달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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