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욕 좀 먹으면서 휴가를 냈어요.
남편과 그렇게 좋다는 발리를 가기위해서요. 그런데 이게 왠일... 우리나라에 태풍이 온답니다.
비행기가 뜰 수 있을지 걱정이예요. 어제 오늘 기상청 싸이트만 수십번, 수백번 들어갔다온거 같아요.
다행히 저희가 출발하는 날 태풍이 약해진다고 해서 조금 마음을 풀었더니....
네이버 날씨에 발리를 검색했더니... 소나기 및 뇌우를 동반한 날씨인거예요... 허걱...ㅠㅠㅠㅠㅠ
거기다 남편은 오늘 저녁 왈,,,,
" 환자가 그러던데... 인도네시아에 지진 및 쓰나미 자주 일어난다고 가지말래... 발리도 지진 났다며?"
제 성격이 소심한 지라.. 한달 전엔 폭탄테러로 걱정하고.. 이제 떠나기 전 날씨와 자연재해를 걱정하네요...
여행을 하면서 이렇게 걱정해본적이 없는데....
아마 더 좋은 여행과 만족이 될려고 이렇게 걱정하는거겠죠?? ^^;;;
괜시리 발리서프님들한테 괜찮다는 위로받고 싶은가봐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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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
마음풀고 재밌게 다녀와야겠습니다 ^^ -
헐 생각해 보니 맞네요 ;;;; 저두 일본에서 한국뉴스만 나오면 항상 긴장했던 기억이.... 뭐 지금이라두 전쟁날꺼 같이 보도들을 하니....
발리 120프로 즐기시고 오세요! -
여러차례 발리를 가보았는데 걱정 안하셔도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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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도 지나가고 마음도 비웠어요..ㅋㅋ
재밌게 다녀와야겠어요,. ^^
후기 올릴께요~ -
아 정말 부러워요~~~~~
저는 언제나 다시 갈수 있으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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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으로 우리나라는 준전시상태인 국가이자나요.
외국인들이 보기엔 우리나라가 젤 위험한 국가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