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8월 12일~18일에 발리 여행가려고 발리서프에서 많은 정보를 찾아서
7월 15일에 일찌감치 가이드 구스 씨를 예약했습니다.

처음에는 메일을 보내면 답변도 빨리 주시고 해서 감사했었죠..
7월 24일까지 메일을 계속 주고받았고 15일&17일 가이드 컨펌 메일까지 받아놓고
(갑자기 안나타나시는 경우도 있다고 해서요)
구스씨에게서 여행가면 좋을 곳들까지 추천받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아직 발리 공부중이다, 더 자세한 스케줄은 공부한 후에 잡겠다,
15일 &17일날 보자 했죠.

그런데 갑자기 오늘 메일이 들어와서 보니,
너가 나한테 더 이상 메일을 보내지 않아서 나는 15일날 다른 손님을 잡았다,
너가 15일날 투어를 할 거면 친구를 보내겠다. 그 친구는 한국말을 잘하니 걱정마라.
그리고는 또 17일날은 내가 가이드 할 거다. 그때 보자 하는겁니다.

아니.. 만약 제가 취소를 할지 말지 걱정이 되었으면
미리 메일을 줘서 물어봤으면 됐을 거고, 15일날 취소된거로 생각해서 다른 손님을 잡았으면 잡았지,
왜 친구까지 섭외하고 17일날은 자기가 한다는 겁니까??

피치못할 사정으로 다른 손님을 잡았다 해도
그 전에 여차저차해서 내가 다른 분을 가이드 해야겠다 사정 얘기를 하고 캔슬을 해도 해야죠.

그래서 저는 너를 발리서프에서 보고 굉장히 믿었는데 정말 실망했다.
너를 더이상 믿지 못하겠으니 모든 일정을 취소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제 여행 10일도 안 남겨놓고 갑자기 가이드 다시 구하게 생겼습니다..
발리분들이 원래 이렇게 맘대로인가요?  아님 좀 유명해졌다고 튕기는걸까요. ㅠㅠ

PS. 혹시 이 글을 보시는 분 중에 15일날 구스씨를 예약하신 분 계시다면 오해는 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