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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2012.07.25 00:36 댓글:6 조회:1,692
몇일 안남았네요. 7월 28일 오전 11시 부터 우붓 왕실 장례식이 있습니다.
정확히는 장례식 행사의 절정인 화장식이 있는 날입니다.

11시 무렵부터 시작해서
시신을 운구하는 20m높이의 탑과 화장대 역활을 하는 소 형상을 300여명이 들고 우붓 왕궁에서 출발해서
잘란 쑥마에 있는 Pura Dalem까지 옮겨가면서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화장을 하면서 마무리가 됩니다.

행렬에는 호위대와 악단, 공양물을 든 사람들이 포함됩니다.

힌두교에서 장례식은 모든 통과의례 중에 가장 중요한 행사입니다.
관광객에게는 큰 구경이구요.

구경하실 분은 시작될 무렵에 우붓 왕궁에서 잘란 쑥마(째즈카페가 있는 거리입니다.)
사이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기다리시면 됩니다.(마실 물과 간식 챙겨서)
꼭 필요한 건 아니지만 싸롱 정도를 입으시면 행사에 대한 예의를 갖춘게 됩니다.

* 장례식에 관심없는 분들께.......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무렵까지 우붓 메인로드는 차량 통행이 금지됩니다.
 그 여파로 우붓 일대에 교통 정체가 예상됩니다. 참고해서 일정 조정하세요.

balisurf.net
balisurf.net

사진은 작년 11월에 있었던 쁠리아딴 왕실 장례식입니다.

  • 여행소녀 2012.07.25 02:39 추천
    오......장례식 같지 않고, 거의 축제 분위긴데요?
    사진들 많이 보여주세요!
  • 꼬망 2012.07.25 04:17 추천
    정말 누군가가 떠나서 하는 장례식이 아니라
    일종의 세레모니같은데요?
    이런 행사를 치루면서 전통을 지켜 나가는것도 발리를 사랑하게되는 이유인것 같습니다.

    제 조부님을 모실때 '곡'을 하면서 풍수지리학자분을 모셔서 가묘까지하고.. 지금은 운구할 친구를 구하지만 그때는 상여를 짊어질 친구들을 구했던.. 우리들의 방식은 불과 10년사이 사라져 버렸죠 ..정말 딱 10년만에..

    그때 상여를 짋어졌던 분들은.. 상조회사를 통해 장례를 치루고
    상조회사는 죽은자의 위로를 담보로 더많은것을 요구하고..

    거북하게 들으신 분이 계시면 죄송합니다.
    사람마다 기준은 다르지만
    전.. 분명 우리나라의 현재 장례문화는, 수많은 문화와 전통은 버리고
    상조회사 중심적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생각에... 그것에 대한 불만도 포함해서
    이런 설레이고 즐거워야만하는 발리서프에 이런 글을 쓰네요,,
  • zeepmam 2012.07.25 15:27 추천
    우리와 다른 문화권이니 상조의 방식도 다르겠지만 왠지 장례식의 엄숙함과 다른 분위기라
    낮설기도 하고 호기심과 궁금증이 더 생기네요
  • 금홍이 2012.07.25 21:01 추천
    복잡하게 힌두 장례 의미를 설명하자면 길어지구요.
    장례는 가장 큰 축제입니다. 경건한 분위기 절대 아닙니다.
    왔던 곳으로 돌아가는 환송식 정도 분위기입니다.
  • mangku 2012.07.25 21:24 추천
    장례 이유; 신들이 사람은 만들때 자연로 만들다
    도라갈실때 팔리 자연 랑 석어야뒘니다
    마지막 도라가신분 한태 감사드립니다
  • 금홍이 2012.07.25 22:49 추천
    망꾸 님 설명해 주셔서 감사해요.
    다들 이해하셨겠지만 다듬자면

    '신들이 사람을 만들때 자연에 있는 요소로 만들었습니다.
    돌아가시면 인간을 구성한 원소들을 자연으로 돌려보내고 섞어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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