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0일 가루다항공으로 시작한 발리 11일 여행중 키즈클럽에 관한 리뷰입니다..
1. 르메르디앙 - 저도 다른 님들의 리뷰를 참고해서 키즈클럽에 대한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갔는
데요, 우선 공짜라서 좋은데 제가 3일을 묵었는데 한명도 와서 노는 아이들이 없어서 뚱한 표정
의 선생님 1명만 상주하는 모습을 보았네요..그래도 여기는 수영장도 있고 수영장 옆으로 어른
이 쉴 수 있는 정자도 있고 놀이기구 같은것들도 야외에 나와 있어서 친구들만 몇명 있다면 잘
놀듯 총점 : 50점
2. 리츠칼튼 - 좋은 호텔이라 많이 기대했는데 키즈클럽 영 꽝입니다.. 우선 키즈클럽 조그마한
교실하나가 다입니다.. 그 옆에 동그란 모래밭에 어린 애기들이 노는 집과 미끄럼틀 ( 상태 좋아
보이지 않음) 하나가 전부... 오전, 오후로 해서 돈을 받고 하나의 프로그램(1시간 정도)만 신청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점심, 저
녁식사는 따로 포함되지 않아서 부모가 먹여야 되구요.. 시간도 오후 6시(5시?)까지만 입니다..
가장 중요한 수영장이 없기 때문에 절대 아이들 안 옵니다..
그냥 재밌는 프로그램이라도 하나 시킬까 해서 계속 기웃거렸는데 선생님들만 4명이 앉아서 자
기들끼리 종이로 뭘 만들고 있고 2일동안 한명도 없었네요.. 아주 어린 애기 한명만 유모가 옆
에서 자는 거 지켜보더군요.. 총점 : 5점 - 시설 점수는 0점입니다.. (그나마 애들이 하나도 없어도 선생님들 4명은 항상
있는 거 같아서 주는 점수입니다요~~~)
3. 인터컨티넨탈 - 클럽룸이라 키즈클럽(클럽J) 이 공짜라서 넘 좋았습니다.. 여기는 키즈클럽덕
을 톡톡히 본 곳.. 바로 딸이 저희를 버린 곳입니다..
친구를 엄청 좋아하는 외동딸 (7살) .. 르메르디앙 3박 리츠 2박 .. 키즈클럽에서 못 놀았기에 친
구를 무척 그리워하던 그 때 바로 인터컨에 체크인과 동시에 클럽J를 보며 광분합니다..
전혀 생각지도 상상하지도 못한 일이 벌이집니다.. 체크인과 동시에 클럽J에 들어가 저녁까지
먹겠다 합니다.. 참고로 영어 전혀 못합니다.. 엄마, 아빠 저녁에 한국식당가서 축구봐야 한다고
하니 갔다오랍니다..(헉..삐삐가 있긴 하지만 내심 너무나 불안합니다.. 여기는 아이를 맡기면 삐삐를 줍니다.. 당연히 시내
에 나가도 삐삐 울리구요..) 더욱이 첫날은 한국 친구들도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도 삐삐를 믿고 우리 부부만 저녁을
먹으러 나갔습니다..딸을 버리고 움직이는 것에 익숙치 않는 우리 부부.. 그래도 그냥 용기있게 행동하기로 마음먹
습니다..
아이들 식사는 리조트 내의 레스토랑 두 곳을 돌아다니며 데리고 가서 먹더라구요.. 레스토랑을 지나가는데 아이들 자리를 미
리 세팅해 놨더라구요 풍선이랑 매달아 놓고 ...
결과적으로 4일 내내 아침 부페에서 곧장 클럽J로 가서 점심, 저녁까지 먹겠다는 걸 겨우 저녁
엔 꼬셔서 나가서 밥 사먹고 왔습니다..(딸이 또 워낙 밥순이라 한끼 정도는 일식으로 밖에 나가
먹으니 잘 먹더라구요)
애 맡겨놓고 우리 부부 신나게 쇼핑하러 다니고 마사지 받으러 다니고 둘만 클럽풀에 가서 심심
하다 하면서 정자에 누워 자구요.. 또 좋은 점은 밤 10시까지 합니다.. 9시까지는 매일 친구들이 있었어요..
총점 - 100점
물론 한번도 키즈클럽을 이용해 본적이 없다가 이번 여행에서 세군데 호텔을 거치며 처음 경험
한 세 곳을 비교한 저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길게 쓰자면 정말 할말이 많지만( 아줌마 수다..) 이렇게라도 허접하지만
리뷰를 적어야 발리 여행하실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해서 올립니다..
인터컨 키즈 클럽 사진 입니다..
발리 ,, 정말 좋은 곳이더군요.. 좋은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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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유용한 정보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