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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6 14:15 댓글:6 조회:6,921
발리를 다녀온지 한달이 다되어갑니다.
시간이 참 빠릅니다..
발리를 다녀오고나서 한동안 발리생각이 맘이 좀 아팠더랬죠... ㅜ.ㅡ
더불어 저의 게으름으로 인해 이제사 발리에서 경험한 레스토랑의 후기를 올려봅니다..

1) 블랙캐년 커피 - 추천~!
디스커버리 몰에 위치한 블랙캐년입니다.
세번의 발리여행중에서 처음으로 가봤네요.. 이번 여행에서 세번 들렸습니다.
매번 밥먹는 식당만 찾아다니다.. 모처럼 산책하는 길에 잠시 들렸습니다.
왜 다들 블랙캐년의 아이스커피를 외치는지 알겠더군요..
진작에 왔을때 못가본게 넘 아쉬웠습니다.
다른 커피도 좋지만.. 블랙캐년 아이스커피는 단연 으뜸입니다..
형부말을 빌리자면.. 진한 사골국물같은 맛이 우러난다고 하네요..^^;
가격도 참 착합니다..
네명이서 생과일쥬스 한잔, 카푸치노 한잔, 아이스커피 두잔 먹는데 RP91,245 나왔습니다.
발리에는 블랙캐년 커피 강력 추천입니다~!
 
2) 짐바란 씨푸드 - 한번쯤은…
지난 두번의 발리 여행에서는 두번 모두 세번째 지역에 위치한 PANTAI SARI 라는 식당을 갔습니다.
허나 매번 올라가는 가격이라 이번에 다른 곳을 가보고자하여 그옆에 있는 마데까페를 갔습니다.
흥정하기도 피곤하고 아쿠아 회원 20%라는 프리미엄이 있기에 들어갔습니다.
근데.. 라이브 랍스터가 없더군요..
전문적인 미식가가 아닌지라 살아있는 것과 죽은 것과의 미세한 맛 차이는 모르겠으나
짐바란에서는 라이브 랍스터를 먹어온지라.. 우리 신랑 살아있는 것 먹어야 한답니다.. -_-
그래서 결국 다시 전에 갔었던 PANTAI SARI 식당으로 갔습니다.
씨아룰 말이 요새 살아있는 랍스터가 잘 없다고 하네요..
PANTAI SARI 포함하여 두세군데 정도에서만 취급한다고 합니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가격이 또 올라있더라구요..
깍아도 그다지 싼 가격은 아니었지만 
발리가 처음인 일행들을 위해 먹었습니다.
5명이서 먹은 메뉴와 가격은 총 1,495,000 입니다..
라이브 랍스터 1.5KG * 2마리 = RP1,050,000
라이브 새우 2KG = RP320,000
오징어 1KG = RP80,000
라지빈땅 3병, 아쿠아 2병, 스프라이트 2병 = RP45,000

balisurf.net
 
※ 안가겠다는 씨아룰씨를 저희가 적극적으로 자리를 만들어 합석했는데..
   너무 안드시는 바람에 오히려 더 미안했더랍니다.-_-;
   씨아룰씨가 사양하시면 그냥 혼자 챙겨드시도록 하는편이 나을것 같습니다.
 
3) 스타디움 까페 - 그냥그래요..
꾸따스퀘이 진입전 라마야나 호텔 1층에 위치한 스타디움 까페입니다.
원래 계획에는 없었으나.. 촉박한 시간으로 인해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러 들린 곳입니다.
모든 일행이 만장일치한 가격대비 별로인 곳입니다..
굳이 찾아가실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나시고랭 스페셜 2개, 클럽샌드위치 1개, 스파게티 1개, 일식세트 1개, 
빈땅 2개, 스프라이트 1개, 주스 2개.. 총 RP398,633 나왔습니다.
 
4) 엣모스피어 까페 - 추천~!
디스커버리몰에 위치한 엣모스피어 까페입니다..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모든 일행이 만장일치한 맛있는 곳입니다..
많은 식당을 제쳐두고 두번이나 갔습니다. 두번다 좋았습니다.
한번은 저녁에 갔었는데..밴드하시는 분들이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를 불러주더군요..
저희 엄마가 적응하기 힘들무렵,..
그들에게 요청한 께짝 댄스송이 엄마에게 활력소가 되었습니다.
어찌보면 리듬이 트로트와 비슷하여 어른들은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엄마의 기분을 업시켜 주어서 두둑한 팁을 주었지요..
각설하고…
엣모스피어에서 먹은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저녁 - 오렌지쥬스 1잔, 작은빈땅 4병, 큰빈땅 2병, 토마토 모짜렐라 샐러드 1개, 쉐프 샐러드 1개,
       피자 1개, 씨푸드 플리터 1개, 써로인 1개, 믹스드 그릴 바베큐 1개
       총 RP646,800 나왔는데.. 할인권 RP110,000 이용하여 RP536,800 지불하였습니다.
점심 - 스프라이트 2개, 작은빈땅 3개, 토마토 모짜렐라샐러드 1개, 믹스트 그릴 바비큐 3개,
       파스타 1개, 칠리새우1개.. 총 PR628,320.. 할인권 RP60,000 이용하여 RP568,320 지불.

balisurf.net
 
5) 서울가든 - 추천~! 
브두굴 근처에 위치한 서울가든입니다.
저희는 투어가는길에 점심을 먹었지요..
다들 한국음식에 메말라있던차에 너무나 좋아했습니다..
맛있는 푸짐한 반찬이 한상 가득 차려지니 다들 젓가락 돌리기 바빴습니다..
우붓이용하시거나 브두글 근처로 투어하실분들은 꼭 들려보세요..
솔직히 그냥 식당만 가기에는 좀 멀거든요..
삼겹살 3인분, 비빔국수 1개, 두부김치 1개, 된장찌개 1개, 김치 1개 추가, 밥 4공기
큰빈땅 12개 총 RP441,600 나왔는데 아쿠아 10%할인받아서 RP397,440 지불했습니다.
 
* 서울가든 사장남이 저희 엄마께 물으시더군요..
  같이 온 일행중 두 남자가 사위나 아들이냐..(저희 일행은 엄마, 딸 부부 둘 총 5명이었습니다)
  발리 여행와서 서울가든 들리신 부모님들께 물어보니 80% 정도가 사위와 여행오신다고 하네요…
  아드님들.. 분발하세요.. 며느리인 저도 좀 뜨끔합니다.. ^^;
 
6) 까페 와얀 - 추천~!
초콜릿 케익과 망고 주스로 유명한 까페입니다. 우붓에 위치해 있지요..
저희는 저녁 시간에 들렸습니다.
솔직히 메뉴는 맛있는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면 그 이유가 있겠지요..
여기서 먹어본 메뉴중에 까르보나라 스파게티를 추천합니다..
그 어느 레스토랑에서 먹어본 스파게티중에 단연 최고인 까르보나라입니다.
많은 양이 아니라서 느끼할때쯤 아쉬움을 남겨줍니다..
라지빈땅 3병, 나시짬뿌르 1개, 까르보나라 1개, 쭈미쭈미 1개, 티본스테이크 1개, 망고쥬스 1개
총 RP340,975 나왔습니다.
 
7) 아리스 와룽 - 분위가 삼아..
우붓왕궁 근처에 위치한 레스토랑입니다.
기존에 다녀오신 분의 추천하는 글을 읽고 점심을 먹기위해 들러본 곳입니다.
제가 쓴 리뷰도 그렇겠지만… 확실히 사람마다 입맛이 틀린 것 같습니다.
저희 일행은 그다지 만족한 식당이 아니었습니다.
맛은 나쁘지 않았으나.. 점심이라 그런지 주문할 수 있는 메뉴가 몇 개 없었습니다.
그조차도 주문안되는 것도 있더라구요..
거기다가 그다지 저렴한 가격은 아니었습니다.
점심은 1층에서만 하는지 도로옆이라 시끄럽기도 했습니다..
커플이신 분들은 분위기상 저녁 시간에 들려 볼만하겠지만..
가족여행이신 분들은 굳이 찾아가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저희 일행 만장일치.. 먹어도 배고픈 곳이었습니다..-_-
빈땅 1병, 에비앙 1병, 스프라이트 1병, 아스파라거스 샐러드 1개, 시저샐러드 1개,
치킨 누들 1개, 스위트 포테이트(만두처럼 생겼네요) 1개, 치킨구이 1개
이거 먹고 총 RP529,000 나왔습니다.
 
8) 너티 누리스 - 추천~!
우붓 네까박물관 근처에 위치한 식당입니다.
아리스와룽에서 먹은 점심이 별로인데가 배도 안불러서 숙소가는김에 포장하려고 들렸습니다.
숙소에 준비해준 밥과 같이 먹었는데..
다들 너무나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리스 와룽과 가격대비하니.. 너무 훌륭합니다…
스테이크 1개, 립 1개, 누들 1개하여 총 RP155,000 나왔습니다.
숙소직원의 이야기가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유명한 곳이랍니다..
네까박물관 이용시 꼭 한번 들려보세요..
 
9) 발리 페스토 - 괜찮아요
우붓에 위치한 레스토랑입니다.
저희는 묵는 네파타리가 우붓시내에서 좀 떨어진 곳에 위치하여
테이크아웃을 주로 이용했는데 그중에 한 곳입니다..
메뉴가 다양합니다. 다양한 메뉴에 비해 맛도 괜찮고 가격도 착합니다.
마르게리따 피자 1개, 텐더로인 1개, 씨푸드 콤비 1개, 아이스 카푸치노/까페라떼 2잔, 
총 RP187,000 나왔습니다.
 
10) 밤부코너 - 추천~!
뽀삐스1에 위치한 식당입니다.
원래 울티모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으나 점심시간이 끝났다고 하길래 대신하여 간곳입니다.
물론 이전 두번의 여행에 꼭 들렸던 곳이기도 했구요..
마땅히 생각난 곳이 없어서 갔는데.. 역시나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깨끗한 식당은 아니나 가격대비 맛이 훌륭한 곳이라 생각됩니다..
일행들 모두 맛있다고 합니다..
점심때가 한참 지났는데 여전히 사람들이 많았구요..가게를 안쪽까지 확장했더라구요..
위에서 언급했듯이 손님이 많은 이유가 있겠지요..
작은빈땅 3개, 토마토 샐러드 2개, 씨푸드바스켓 2개, 치킨카레 1개, 까르보나라 1개,
아이스 진저티 1개, 큰빈땅 2개  총 RP198,000 나왔습니다..
5명이서 맛나게 배부르게 먹고.. 가격 참 착해서 다들 행복해했더랍니다..^^;


 
11) 루머스 - 괜찮아요..
잘란 락스마나에 위치한 레스토랑입니다.
맛은 좋으나..라이브 음악, 사람들 떠드는 소리 등 많이 시끄럽습니다..
젊은 사람 생각에도 좀 시끄러웠는데.. 같이 간 저희엄마 적응 못하시더라구요..-_-
시끄러운 분위기 좋아하시는 분들한테는 추천하나..
소리에 민감하신 분들은 가지않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큰 빈땅 3개, 하우스 샐러드 1개, 랩스터 스파게티 1개, 텐더로인 2개
총 RP228,250 나왔습니다. 가격은 참 좋습니다..
 
* 마야사양 레스토랑
임산부인 저희 언니가 김치우동이 너무 먹고싶다고 하여 형부랑 둘이 다녀왔습니다.
김치우동을 먹었는데, 너무 짜서 물 부어가며 먹었답니다.. -_-;
 
12) 셀시어스 까페 - 괜찮아요..
디스커버리몰 2층에 위치한 까페입니다..
지난번 여행에서는 음료만 마셨는데요..이번엔 점심때라 들렸습니다.
쇼핑하시다가 들려서 음료나 식사하시기 좋습니다.
치킨 누들 2개, 나시 짬뿌르 1개, 타이국수 1개, 치킨 종류 1개,
빈땅 2개, 스프라이트 2개 총 RP235,950 나왔습니다.
 
13) 울티모 - 추천~!
잘란 락스마나에 위치한 이태리 레스토랑입니다.
마지막날 들렸는데.. 가보고나서 마지막으로 들린 것이 너무 아쉬웠더랍니다.
분위기 짱, 맛 짱, 가격 짱입니다..
보통 스파게티하면 걸쭉한 소스가 듬뿍 생각나잖아요..
걸쭉한 소스없어도 맛있는 스파게티가 있다는 걸 처음 느꼈습니다. ^^;
처음에 나오는 갈릭크림치즈와 바게뜨도 참 맛있었구요..
토마토 모짜렐라 샐러드 2개, 울티모 피자 1개, 텐더로인 2개, 스파게티2개, 에비앙 1개,
라지빈땅 2개, 하우스 와인 2잔, 총 RP405,350 지불했습니다.
 
* 총평..
위에 리뷰를 보아.. 저희 가족들은 대부분 저렴한 레스토랑에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그만큼 발리에는 싸고 맛있는 식당이 많다는 얘기겠지요..
물론, 사람마다 입맛과 취향은 모두 다를 것입니다.
시간과 여건 되시는대로 많은 레스토랑을 가보십시요..
맛이 있든 맛이 없든.. 발리에서 경험해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행복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해지는 짐바란 해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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