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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정보
2007.10.06 18:59 댓글:2 조회:6,314
1. 신케이  - 꾸따

우선 첫날 꾸따에 있는 신케이에 갔습니다. 디스커버리 몰에서 블루 버드 타고 30000루피 정도 나왔던것 같구요.. 식구 4명이서 발마사지 , 전신 마사지 다 받았습니다.. 아빠랑 저는 남자가 해줬어요.. 발마사지 남자가 해주길래 그런가 했는데 전신 마사지까지 남자가 해준다고 들어와서 헉 했어요.. 여자 없냐니깐 없다네요.. 거짓말... 밖에 여자들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앉아서 수다 떨고 있더구만..좀 망설여졌지만 그래도 어차피 가릴거 다 가리고 힘이 아무래도 더 좋을테니깐 남자가 해주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해서 그냥 했는데요.. 어차피 엄마 아빠 다 계시니 좀 안심도 되었구요.. 정말 신경질 나게 대충대충 하더군요.. 발리 다른 곳 마사지 갈 곳 많은데.. 저렴하긴 하지만 그래도 왔다갔다 전신 마사지 받으려면 적어도 2시간은 내야 하는데요.. 이 시간 동안 차라리 돈 좀 더 주고 다른곳 가는게 나을것 그랬습니다.. 처음 받은 곳이라 그냥 그러려니 했었는데 다른곳도 받아보니 이곳이 이번 여행 마사지 중 최악이었어요.. 밤 늦게 까지 한다더니.. 힘 아껴 두려고 하나.. 정말 건성건성 해요.. 다른 식구 들도 그랬었던것 같구요.. 

2. 수쿠 

원래 근처에 있는 일본 식당인 kuni 식당을 가려고 했는데 마사지만 받고 그냥 오게 되었어요.. 발 마사지와 전신 마사지 받았습니다..바로 전날 신케이를 갔었기에 비교가 되서 좋게 느껴지더군요.. 저희 엄마, 저랑 동생 .. 이렇게 3이서 나란히 누워서 받았는데요.. 저희 엄마 해준 사람은 정말 땀 뻘뻘 흘리면서 열심히 해주던데.. 저랑 동생 해주던 사람은 간간히 수다 떨더군요.. 저희 엄마는 등 쪽 아픈데 잘 찾아서 눌러줘서 너무 시원하고 좋았다고 하시더라구요.저는 마사지 해주는 간간히 수다를 떨어서 좀 기분 상하긴 했지만 그래도 혈 자리 라고 하나요? 아무튼 꼭꼭 시원하게 눌러줘서 좋았어요.. 

3. 바디웍스(우붓)

저랑 동생은 안 가고 셋째날 부모님만 하셨어요. 저는 마지막날 혼자서 바디마사지만 하구요.. 엄마는  피부 마사지, 바디 마사지, 아빠는 발 마사지, 바다 마사지, 스크럽, 꽃 목욕 .. 이렇게 선택 하셨습니다.. 아빠는 남자분이 하셨는데.. 정말 좋으셨대요.." 역시 마사지는 남자가 해야돼.. "하시면서 정말 만족해 하시더군요.. 아빠는 많이 아프셨대요.. 저희 아빠 근육이 많이 딴딴하고 뭉쳐 있어서 아플 정도로 잘 눌러 주는게 좋으셨나봐요.. 스크럽에 목욕까지 하고 나오셨는데.. 아빠 손을 잡았는데.. 정말 보들보들 하더라구요.. 다음날 저랑 동생이랑 보테니카에서 스크럽 했는데 바디웍스만큼은 보들보들 하지 않더군요..    엄마는 아프지는 않으셨대요.. 그래도 시원하게 잘 눌러 주셨다고 하시더라구요.. 얼굴 마사지는 확실히 한국에서 몇백만원짜리 기계로 하는거랑 많이 차이는 있겠지만요.. 얼굴에 있는 주름이 다 펴져서 팽팽해져서 나오셨어요.. 지금 한 일주일 정도 된것 같은데.. 아직도 피부 혈색이 좋으시네요..  우리나라 경락 마사지 처럼 많이 아프다고 들었는데요. 저도 별로 아프진 않았어요.. 그런데 다른 곳은 따뜻한 타월로 한번 닦아 주던데.. 여기선 그냥 발부터 시작하더군요.. 발부터 시작해서 머리 두피 마사지 해준 다음에 그 손으로 다시 얼굴까지 몇번 마사지 해주던데.. 약간 그랬어요.. 그래도 시원하고 좋았어요.. 

4. 보테니카 (우붓 네카 박물관 앞)

동생이랑 둘이서 발리 오기 며칠 전에 395000루피 패키지로 미리 예약을 했습니다.. 바디 마사지, 스크럽, bath, 얼굴 마사지, 두피 마사지 가 포함되어 있구요..  여기 외국인들에게도 소문이 많이 났나봐요.. 거기 앉아 있는데 그냥 무작정 마사지 하러 왔다가 예약을 안해서 그냥 가는 사람들을 한 5팀은 봤어요.. 가기 전에 꼭 예약 하고 가세요..   

다른 곳에 비해서 마사지를 세심하게 해줘요.. 예를 들어 꼬리뼈나 엉덩이 같은 부분 다른 곳에선 안 해줬던 부분을 세심하게 마사지 해주는데.. 굉장히 기분이 좋고 시원하더라구요.. 스크럽이나 bath 도 좋았구요.. 저는 꽃 bath 안하고 spice 선택했습니다..생강,시나몬,투머릭 같이 따뜻한 성질의 재료들을 달인 재료들이어서 들어가 있는데 금방 몸이 뜨끈뜨근 해지는게 좋더군요.. 꽃 띄운 것보다 혈액 순환에 좋게 spice bath 로 선택하길 잘한것 같아요..

얼굴마사지는 그냥 스팀기 얼굴에 계속 쏘여 주면서 클렌징해주고 얼굴에 있는 피지 살짝 뽑아주고 팩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한국에서 하는것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가격에 비하면 좋죠 뭐.. 

두피 마사지도 시원하고 좋았어요.. 그런데 가운만 걸친채 로비 쪾에 나와서 하느라고 그런거 싫어하시는 분은 살짝 민망하실거예요.. 들어오고 나가는 손님들 다 마주치니깐요.. 제가 발리 가기 전에 미용실을 잘못 가서 숱을 다 치고 머릿결이 완전 돼지 털에 되었는데.. 이거 받고 나니 좀 사람 머릿결 다워지더군요.. 머리가 긴 제 동생을 아주 한올한올 반짝반짝 해지구요.. 

다음에 가면 또 이 패키지로 받고 싶어요.. 

http://www.balibotani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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