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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3 03:31 댓글:15 조회:4,786

다녀왔던 호텔중 리뷰를 쓸만큼 추천할만한 호텔이 아니라 여겨지기도 하고 게을러서 사진 한 장 안찍어 온 곳들이라 리뷰 쓰기도 뭣 하지만 ..

그래도 생각해보니 저도 예전에 이 호텔들을 갈 때 여기저기 정보를 찾아 헤메었는데

혹시 궁금하신 분들께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싶어 간단히 리뷰 올립니다

제가 바다를 앞에 둔 호텔들을 좋아하는 편이라  비치 앞에 있는 호텔들의 리뷰 되겠습니다

사진도 없는 허접한 리뷰라 죄송합니다~

 

먼저 레기안 비치 호텔 입니다

이 호텔은 꾸따비치쪽 도로를 따라가면 차가 더이상 가지 못하는 끝쪽에 위치한 호텔로 이쪽 에서 차가 우회전을 해서 들어가는 곳입니다 (설명이 좀 복잡 ^^;)

밖에서 보기엔 삐까번쩍한데다 바로 앞에 레기안 비치를 끼고있어 꽤 괜찮지 않을까하는 기대로 간 곳입니다

가기전에 이호텔의 정보가 거의 없어 기대반 호기심 반으로 갔는데.. 결론은 그냥 그렇습니다

안쪽으로 조금 들어가면 약 4층 짜리 건물이 있고 좀더 쭉 들어가면 로비가 있고,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코티지들이 있고, 그안쪽에 조식당과 수영장 두개 ,그리고 끝쪽에 비치를 향한 비치베드가 놓여져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바깥쪽의 삐까번쩍함과는 다르게 안쪽은 좋게 말하자면 전통적인 발리니스 스타일이고 대충 얘기하자면 오래되 보이고 좀 낡아보이고 그렇습니다

저는 호텔 입구쪽의 4층 건물에 묵었었는데 방의 사이즈가 작아 좀 답답합니다

화장실도 작구요 (작아도 욕조도 있고 사용하기에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스타일은 오래된 룸을 전체적으로 레노베이션을 한게 아니라 침대 카바등을 바꾸고 캐노피를 두르는 둥 살짝만 손 본것 같아 보입니다

침대 카바만 바꿔서인지 매트리스 상태 별로고 침구도 별로고 많이 눅눅합니다

3층인가 그랬는데도 눅눅해서 방 바꿔달라고 했는데 풀이라서 안된답니다 (엘리베이터 있습니다)

근데 진짜 풀인가 봅니다

호텔에 사람 꽤 많습니다

1시쯤 호텔 갔는데 2시나 되야 방 준비 된다고 해서 1시간이나 기다렸습니다

주로 백인들과 일본사람들이 많습니다

수영장은 두개가 있는데 둘다 별로 안이쁩니다

비치베드도  초록색 레자로 된 촌시련 비치베드구요

비치 앞에 놓인 비치베드들도 마찬가지구요

전반적으로 고급스럽거나 럭셜하지는 않은 느낌이랄까~

보통 70~80불대에 판매되는 호텔인데 가격대비 ..음..

조식은 생각보다 가짓수가 많고 맛도 좋은편입니다

그런데 성수기도 아니였는데 왠 사람이 그렇게 많은지 조식당이 꽉차서 한가로운 아침 식사먹기는 좀 힘들었습니다

참 코티지는 방사이즈등은 훨씬 넓어 보이는데 비쌉니다

그돈 내고 코티지 갈거면 저같으면 그냥 소피텔 가겠습니다

서비스는 매우 사무적입니다

발리에서 보기 드문 사무 적인 서비스인데 이점은 제가 가본 꾸따와 레기안의 비치앞에 있던 오래된 호텔들은 거의 다그랬답니다 (불친절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보통의 발리 호텔들에 비해 프렌들리함이 없을뿐~)

왜그런지는 모르겠네요~

전반적으로 올드한 느낌을 주는 호텔이라 50불대라면 모를까 80불대 주고는 가고싶지 않은 호텔입니다

 

자야카르타 호텔

이호텔은 의외로 위치가 참 좋습니다

레기안 비치 끝쪽에서 스미냑 더블식스로드와 연결 되는 곳에 있습니다

호텔 앞쪽이 바로 비치인데다 비치쪽으로 나가서 100미터만 걸으면 스타일 좋은 레스토랑들과 데쟈뷰 더블식스등이 바로 있습니다

바로 옆의 생긴지 얼마 안되는 씨월든가(이름 헷갈림)하는 레스토랑도 멋지고 라나이라는 레스토랑이 있는데  비싸지 않은 가격에 음식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습니다

걸어서 데쟈뷰나 라이브바인 라비타로카, 더블식스 ,파파라치등도 갈수있구요

호텔 정문쪽으로 걸어나가면 근처에 식당들과 슈퍼 환전소등도 많습니다

그리고 수영장이 두개인데 팍트인 느낌의 적당히 큰 사이즈로 활기차 보여 좋습니다

비치베드는 역시 촌시련 초록레자 베드인데 가격이 저렴한 곳이라 그냥 넘어갑니다

비치앞에 놓인 베드도 같은 초록레자구요 ~ 비치 바라보는 곳을 좀 높여놓고 비치베드들을 넉넉히 배치해서 바다보고 음악듣고 책보며 뒹굴기 좋습니다

비치로 나가려면 호텔 문을 나가셔서 작은 도로 하나 건너시면 됩니다 (레기안과 꾸따의 비치앞 호텔들은 모두 이렇게 비치로 나갑니다 차들은 안다닙니다~)

이 호텔도 늘 사람이 많은 곳입니다

가족 여행객들과 로컬들 웨스틴과 일본사람들 등 다양하게 많습니다

수영장은 좀 시끄러울떄도 있지만 거슬리기보단 활기차 보입니다

아기 데리고 온 가족여행자들 노는것도 보기 좋구요~

아침은 적당한 가짓수에 적당한 맛  그냥저냥 입니다

역시 문제점은 룸 컨디션 인데요~

꽤나 오래되 보이는 호텔이지만 가격대비 다른 점들은 다 커버가 되겠는데 룸컨디션이 상당 안좋은게 문제네요

방 사이즈 작고 오래되 보이고 침대 후지고 침구도 별로고 무지 눅눅합니다

제가 수영장 앞쪽의 1층 룸에 묵어서 더 눅눅했는지  좀 힘들었습니다

방은 작은편 이지만 화장대, 캐리어 놓는 곳, 테이블과 의자 ,커피 포트등은 다있구요 화장실도 작은편 이지만 욕조 있고 욕실 샤워기가 아주 좋아 편리했습니다

수건도 넉넉히 주고요~

룸 컨디션만 좋으면 더 있고 싶은 곳입니다

그러나 살짝 자야카르타 호텔을 추천하고 싶은 이유는

가격이 저렴하기 떄문입니다

보통 50불대에 판매되고 가끔 특가로 40불대에 나올떄도 있는데 그 가격대면 꽤 메리트가 있고

또 이호텔은 원베룸과 투 베드룸 아파트가 있는데 이곳들 또한 가격이 60불대라 만약 원베드룸 아파트를 선택하시면 방의 작은 사이즈나 눅눅함등은 커버가 되지 않을까해서 입니다

혹시 비치앞의 수영장 넓고 주변 접근성 좋은 저렴한 호텔 찾으시다면 원베드룸 아파트로 추천~

참 이호텔 역시 서비스는 매우 사무적입니다~

 

  • babkong 2008.05.13 11:27 추천
    사진 없어서 50마일~~~ ㅋㅋㅋ
  • bus. & 롱롱 2008.05.13 11:36 추천
    미 투!!!
  • gy3cute 2008.05.13 11:45 추천
    아..두곳다 가보진 않앗지만..
    눅눅한 침대와 촌시런 레자 비치베드도 그리워지는..
    조용하던 엉덩이가 들썩들썩 ㅠㅠ
  • taboo123 2008.05.13 12:28 추천
    미 쓰리
  • 앤. 2008.05.13 13:28 추천
    르기안 비치 호텔은
    맨날 택시타고 빤따이서 멜라스티 갈떄 곁눈질로만 보던 곳인데.. 그렇군요~~~
    제스님은 정말 부지런하셤..
    전 가면 한곳에 주욱.. 기냥.. 퍼지는데 말이졍~
  • 청아 2008.05.13 13:36 추천
    자야카르타 위치 짱이죠...
    그 위치에 그렇게 널찍하기는 힘들구요...^^...
    그렇지만 비치가 바로 보이고...
    나름 촌스러운 수영장도 몇개 되고...
    수영장옆에서 받는 맛사지가 살짝 민망해 보이지만 말입니다...
    흠...제가 본 곳은 로비를 등에지고 오른쪽으로 나와있는 숙소들 중에 한 곳이었는데요...제게는 성수기여서인지 60불대를 부르더라구요...^^...
    침구류는 그렇게 눅눅하지는 않았어요...잠시 앉아 있어도...
    아마도 바로 메이드가 바꿨었나 봐요...^^
    왼쪽으로는 아파트먼트가 있구요...
    그냥 공원같은 그 분위기는 편해보여서 좋기는 하나...
    가족단위로 장기간 묵는 사람들도 많아서 살짝...
    피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 BLUE point 2008.05.13 15:57 추천
    진짜 사진까지 있었으면 좋았을거 같아요~
    내 기억엔..호텔 많이 보러다닌걸로 기억하는대....
    두곳만 얘기해주시네요..언냐~
  • 제스 2008.05.13 16:55 추천
    50 마일도 황송~^^
  • 제스 2008.05.13 16:55 추천
    감사 미투~
  • 제스 2008.05.13 16:55 추천
    저도 감사 미 쓰리~^^
  • 제스 2008.05.13 16:56 추천
    언덩이만 들썩이지 말고 그냥 떠나버리셔~
    이쁜 화야도 볼겸~^^
  • 제스 2008.05.13 16:59 추천
    부지런 하긴요~ 무지 게으른데 꼭 갈떄마다 3~4일에 한번씩은 호텔을 옮기게 되더라구요..
    담엔 저도 한곳에 쭈욱 있어볼라구요~^^
  • 제스 2008.05.13 17:01 추천
    수영장 근처 1층이 아닌곳은 덜 눅눅하더라구요~
    아이 있으신 분들 가기에 부담 없고 좋을것 같아요
    원베드 아파트로 가시면 방도 넓고 하니 좀더 편안하실것 같구요~

    자야카르타는 에이전시 통해 예약하는게 더 싼것 같습니다
  • 제스 2008.05.13 17:03 추천
    그러게 사진좀 찍어올걸~어찌나 게으른지~ㅎ
    많이 가봤지만 방이 없다고해서 묵지 못한곳들은 따로 안올렸어~

    나중에 이곳들 말고 묵었던 다른 곳들과 올릴만한 곳들 올리려고 하는데 언제가 될지는 모른다는~^^
  • 경미리 2008.05.15 22:15 추천
    비치로 향하기 위해 잘란 물라스티(일방통행)를 걷다 마주쳤던 러기안 비치 호텔..
    역시,,입구만 화장빨이었군요...ㅋㅋ
    성형빨로 내부 좀 어케하면 조은 위치임은 분명한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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