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은 그냥 머큐어 호텔 가서 30불 주고 두시간 반 강습 받았습미다.
전 체력이 워낙 없어서 두시간 반 진짜 힘들었구요 ㅎㅎㅎ
영국 남자애랑 인도 남자애랑 저랑 이렇게 셋이었는데
영국애는 좀 잘하더라구요 중반부터는 뒤에서 데크 안잡아주고 혼자 가는 거 연습하고 그러던데
저랑 인도남자애는 좀 ^^;;;;
둘째날 부터는 걍 해변에서 사설강습 ^^;;; 받자 하고
발리 서프에서 검색해보니 다녀오신 분들께서 추천해주신 분들이 몇 있으시더라구요
전 크레이지 라이더님이 추천해주신 페르디난도라는 분 전화번호만 적어가서
그냥 전화했더니 맥도날드 옆 미니마트 정면에 있는 해변 입구로 들어오면 자기 바로 보인다고
그리고 지금 머리 밀어서 대머리라고 하더군요 ^^
이친구는 자기 친구랑 둘이서 렌탈도 하고 강습도 하는 것 같은데 이름은 Ari 라고 해요
그 페르디난도라는 분은 이 분 친구분이신데 일본여자분과 결혼해서 일본으로 갔고
가면서 혹시 전화오면 니가 받아라 함서 핸폰을 쥐어주고 갔다고 하시더라구요
전화번호는 081-7973-4251
헉 전화번호 오나전 강조 ㅋㅋㅋㅋ
지금 같이 일하는 누르라는 친구는 저 떠나기 전에 고향(자반가?)에 다녀온다고 가는 바람에
사진을 못찍었네요....머 사진을 못봐서 급 서러울 만한 미모는 아니시니 괜찮구요 ㅎㅎㅎㅎㅎㅎ
(누르군 미안 -_-;;;)
1시간 반 데크 잡아주기 + 지쳐 뻗을때까지 혹은 해질녘까지 보드 렌탈이 15만루피...
이 15만도 그냥 발리 서프넷에서 소개로 왔다고 하니까 흐음...하고 그친구가 부른 가격
한개도 니고 안한거구요...잘은 몰겠지만 좀 니고해달라면 해 줄 것도 같은데요?
전 워낙 체력이 없어서 쫌 하다가 "야 파도가 넘 쎄서 힘들어 -_-" 머 이러고 대충 놀고 룰루랄라
그래서 이틀에 25만 줬구요
(그러니까 남들은 둘째날부터 혼자서도 잘해요 모드라는 걸 저는 사흘이나 강습받고도 아직도 바보모드로.. 쳇 ㅠ_ㅠ)
사람 상냥하고 성실하고 다 좋은데 결정적인 단점은...한국말 못해요 ^^;;;;;
이친구는 영어 일어가 꽤 능숙하고, 같이 일하는 누르 군은 영어보다 일어를 더 잘 한다는...
그래서 이친구들이 베이스로 있는 나무 그늘밑에서 배회하는 사람들이 전부 일본애들
저도 여기서 맨날 배회하고 놀았더니만 엄하게 일어가 완전 늘어버렸어요 ㅋㅋㅋ
(제가 영어는 좀 하고 일어는 그냥 농담도 물어봐가면서 따먹는 수준이었는데...)
제가 막 한국말을 해야 한국사람들한테 소개를 하지!!! 그랬더니만...
니가 한국말을 좀 써줘야 늘지, 니가 자꾸 일어 영어만 하는데 자기 한국말이 어케 느냐고ㅋㅋㅋㅋㅋㅋ
아 놔 써핑 선생님께 한국말도 가르쳐드려야되는거냐고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뭐 서핑 배우는데 말 별로 필요 없구요
원투쓰리, 프론트 백, 밸런스, 레디, 패들링, 업 요거만 알면 되기 땜에 ㅋㅋㅋㅋㅋ
발리서프에서 인기 짱인 해리라는 분 ^^;; 이 시간 없어서 못도와주실 땐 이 친구도 고려해봐주세요...
아 그리고 이친구랑 친해서 일없으면 맨날 붙어있는 알렉스군이 있는데....영어 아랍어 힌두어도 좀 하는 꽤나 재간둥이...
가이드를 하는 것 같던데 자기 소개 좀 해달라길래 제가 솔직하게
소개 해줘봤자 한국말 못하면 아무도 관심 없을 거라고 말해줬어요 ㅎ
아 그리고 서핑 배우실 분들 팁....
서핑 하실 때 자기 왼쪽 보고 가시는지 오른쪽 보고 가시는 지 (그니까 왼쪽다리가 앞? 오른쪽 다리가 앞?) 이거
첨에 잘 몰라서 고생하시는 분들 몇 봤는데요
보통 오른손잡이들은 왼쪽 다리가 앞, 왼쪽 보고 가는 레귤러가 대부분이지만
일부 오른손잡인데 반대쪽으로 가는 구피가 좀 있으시더라구요
(스노보딩이나 스켑 타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본인 구피인데 레귤러로 계속 연습하면 진짜 아무 이유 없이 진도 엄청 안나가서 고생하게 되니까...
강습 시작하시기 전에 본인 레귤런지 구핀지 잘 모르니까 확인해봐달라고 강사한테 미리 말씀하시는 게 좋을듯
방법은...미리 알려드리면 효과 떨어지니까 ^^;;; 강습 받으시기 직전에 ㅎㅎㅎㅎ
모다 잼있게 노시다 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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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몸치고.. 운동 한개도 안한 몸이라 30분 만에도 쓰러질 거 같아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