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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두굴에 있는 세개의 호수 중에 남쪽에서 올라갈때 처음 만나는
Bratan 호수옆 언덕에 있는 숙소입니다.
8만rp부터 방이 있는데 아이들도 있고 해서 제일 비싼 17만rp 방에 e-bed 넣어서
(매트리스 주더군요)
22만rp에 묶었습니다. 비싼 방은 따뜻한 물 나오고 욕조도 있네요.
부두굴 시장에서 bratan 호수 쪽으로 내려오면 입구가 있고
평평한 땅에 잔디와 나무가 호수 풍경과 어울려 나름 이쁩니다.
(부두굴 시장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
언덕을 계단식으로 올라가면서 방들이 있습니다.
싼 숙소가 제일 위쪽, 맨 아래가 제일 비쌉니다.
(드나들기 쉬운 쪽에 비싼 숙소를 배치했겠지만, 전망 좋은 위쪽이 더 비싸야 되는거 아닌가 하는)
전망은 한폭의 그림입니다.
잘 다듬어진 나무와 잔디, 넓게 펼쳐지는 호수 풍경에
구름인듯 안개가 덮힌 Catur 화산이 배경으로 서있습니다.
날씨는 한낮에도 시원하고 ....
처음 부두굴 올라갈때는 최소 3일은 머물면서 트래킹도 하고
호수가의 조용함도 즐기려고 했었습니다. 그 러 나...
문제는 날씨였습니다. 시원한 부두굴의 날씨
오후에 제법 두꺼운 옷에 모자를 쓴 사람들이 돌아다니더니
저녁 먹고 돌아오는 길에 오리털 파카 입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이불 푹 뒤집어 쓰고 코 끝에 느껴지는 싸늘한 기운을 느끼면서
잠이 들었습니다. 아내는 추워서 3번 정도 깼다고 하더군요.
아이들은 긴옷과 비상용 가을잠바를 두겹씩 입혀서 재웠더니 잘 자더군요.
아침에 눈 뜨자마자 "따듯한 산밑으로 내려가자" 아침먹고 짐 싸서
로비나로 내려갔습니다. 살짝 아쉬움이....
아스람은 호수가나 Catur화산을 트레킹하는 여행자들이 주로 묶는 곳인듯.
아침 식사는 나름 맛나게 나오고, 직원들은 전혀 친절하지 않지만
건들지 않으니 오히려 편하더군요.
방 상태가 겉에서 보는 모습보다는 안좋습니다.
가족 여행자에게는 권하지 않습니다.
저는 문제없이 잘 잤는데 집사람은 뭔가에 물린것 같다며 매트리스 탓을 하더군요.
1박 밖에 못했지만 제가 느낀 부두굴의 매력은
'시원한 날씨' '신선한 야채와 땅콩" "저렴한 물가" "서울가든"
우리식구 저녁을 배불리 먹고 나온 금액이 6만rp.
시장에서 파는 삶은 땅콩도 어찌나 고소하던지....
산 아래에서 사먹는 땅콩 맛하고는 수준이 다르더라구요.
안 좋았던 건
"추운날씨" "ATM기 없음" 이런 것만 미리 대비만 하시면 하루, 이틀 쉬면서
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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