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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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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4 22:18 조회:4,283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는 우붓의 몽키포레스트 로드
길에 붙어 있는 저가형 숙소들이 많이 있습니다만,
밤 늦게까지 오토바이 소리가 귀에 거슬리는 분들을 위한 숙소입니다.

로드에서 70M정도 안쪽으로 들어가서 숙소가 있으니 오토바이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정확한 위치는 "먹거리"에 올라온 danielle님의 레스토랑 후기에 나오는
Bianglalah 뒷편입니다.  후기에 나오는 사진 중에 논 풍경 너머로 창고같은
건물이 보이는데 거기가 White house입니다.

danielle님의 후기 => http://balisurf.net/article/?/bali_eat/1/311

안으로 들어가는 길 옆으로 논 풍경이 펼쳐지고
널찍한 마당과 프론트 겸 레스토랑이 있고 그 안 쪽으로 4채의 2층 건물과
스탠다드룸이 있는 1층짜리 건물(사진에 보이는 건물이 뒤에서 본 모습입니다. 앞 쪽은 제법 볼만합니다.)

우리가 묶었던 방은 수영장 옆의 2층이었습니다.

발코니 널찍하고 방도 제법 넓고... 이런 방을 30만rp라고 하더군요.

잠시 망설이는 표정을 지으니 "몇일 묶을 거냐?"  "3박"
바로 25만rp로 떨어지더군요.  성수기(8월)때 이정도니 비수기에는 더 저렴해 질 수도 있겠습니다.

balisurf.net

balisurf.net

싱글침대 두개가 있는데 애들끼리 한 침대 재우고 둘이서 꼭 붙어서 자니 좁은지 모르겠더군요.

스탠다드룸은 수영장에서 30M정도 떨어져 있는데 그 사이가 논입니다. 조경으로 만들어 놓은 논도
나름 시원하더군요.

직원들은 호텔이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손님이 요청하는건 들어주지만
그 동안 받은 우붓 숙소에서의 친철함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친절, 배려.. 이런거 안하고 싸게 해 주는게 더 좋긴하지만요.

사장님도 그렇더군요. 느낌이 소도시 모텔 주인 같은 느낌? ㅎㅎ
편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사장님도 저를 편하게 대하더군요.

숙소 구석구석을 들여다 보면 사장님의 감각을 느낄 수 있습니다.

머무는 동안 새로 들어온 간판 디자인을 보여주며 은근히 자랑하던데
전혀 발리스럽거나 우붓스럽지 않은,  눈이 어지러운 실사사진이 들어간 파나플렉스 간판을 보면서
할말이 없어서  빙긋 웃고 말았습니다.

구석구석 조금만 손을 보고 직원들 업무를 위한 메뉴얼을  만들면 숙소의 질이 확~ 올라갈꺼라는 생각이......

어째든
발코니에서 바라본 수영장입니다.
우붓의 다른 소형 숙소와 비교하면 '평범' 입니다.


발코니에서 바라보는 정원과 수영장 풍경이 이쁩니다만

이 집  최고의 풍경은 화장실에서 펼쳐집니다.

화장실 변기에 앉아서 보는 전망입니다.
몽키포레스트 로드 뒷편의 논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지는거죠.
눈도 시원하고 배도 시원해지고..... 정말 시원한 풍경 아닙니까?




별 불편없이 2박이 지나고 마지막 밤... 이 숙소의 약점 하나가 발견 됐습니다.
비어있던 옆방에 사람이 들어왔는데 그 사람들이 독일어로 말하는 여자 두명이란걸 알 수 있었습니다.
둘이서 이야기하는 소리가 우리 화장실에서 이야기하는 소리보다 더 똑똑히 들리는게 아닙니까.

살펴보니 화장대 뒤에 문이 보이더군요.
대가족이 올 경우 사용되는 그 문으로 소리가 건너옵니다.

그 사람들 아무리 크게 떠들어봐야 우리 애들 둘이 한번씩 내는 소리와는 비교가 안되니
미안해서 저녁시간 내내 마음이 불편하더군요.

이 정도 약점은 비수기때 옆방이 비어 있으면 아무 문제가 아니겠죠?


체크아웃하고 사누르로 내려오는 날..... 사장님이 보여준 편안함에 두번 놀랍니다.

편안한 목소리로 10%의 tax와 5%의 service charge를 알려주시더군요.
그런건 체크인 할때 말해줘야 되는거 아닙니까?  발리 저가형 숙소 대부분이
모두 포함된 금액으로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15% 추가해도 저렴한 가격이긴 합니다만...... 당한 듯한 느낌.  찜찜합니다.

또 하나의 사건은 바로 이어서 일어납니다.

출발 전날 길에서 협상한 택시 가격을 물어서 15만rp라고 하자
사장님이 호텔 차량으로 그 가격에 데려다 주겠답니다.

차량상태가 훨 나아보여서 그러자 했습니다.
짐을 싣고 우리 가족은 차에 타있고 운전할 사람 기다리고 있는데
차 한대가 도착하면서 한 가족이 차에서 내리는데 

주인과 나누는 대화에서 '사누르'에서 오는거라더군요.
그 사람들 짐내리고 체크인이 진행되느라 잠시 출발이 늦어졌는데
갑자기 그 가족이 타고 온 차로 짐을 옮기더군요.

'같은 회사' 차니깐 이 차로 사누르까지 데려다 준다고....
뻔히 수가 보입니다만 30분만 가면 되는 길이니 차가 조금 안좋아져도 
탔습니다. 올라온 운전기사도 빈차로 가는 것 보다는 나을테니......
출발하면서 물어보니 사장에게 5만rp 받았답니다.

내가 15만rp 줬다니깐 'bad guy'라더군요.
앉아서 10만rp를 챙겨버리는 White house 사장님!!   반땅은 해야 되는거 아닙니까?

그런거 말고 손님들 서비스나 숙소 업그레이드에 머리를 더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런 일이 있었지만 우붓을 가면 위치와 가격때문에 검토 리스트에 올려 놓을 것 같습니다. 

입구에 있는 가격이 착하고 조용한 레스토랑 'Bianglalah' 때문이라도 그럴것 같습니다.


'bianglalah' 레스토랑에서 바라본 '화이트 하우스' 스탠다드룸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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