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7일부터 10월12일까지 자카르타를 시작으로 족자카르타, 브로모화산, 부두굴,우붓,
발리까지 배낭으로 남편과 같이 다녀왔습니다.
물론 발리서프에서 많은 정보를 얻은것은 두말할 필요 없었구요.
제가 여행한 기간이 르바란 기간이라 고생좀 했습니다.
숙소잡기가 좀 힘들꺼라는 막연한 생각이 있었지만 우리는 저렴한 게스트하우스에서 잘예정이라
크게 신경쓰지 않았는데 막상 가보니 모든숙소가 만원에다가 가격까지 2배로 올랐더군요,.
예를들어 제가 묵으려던 족자의 머라피호텔만 해도 조식,에어컨, 트윈, 더운물 에 13만루피정도로
알고갔는데 30만루피로 올라서(절대 깍아주지도 않습니다) 차선책으로 모니카호텔로 가니
팬룸에 더블, 조식포함이 70,000루피던것이 195,000에 잤습니다. 찬물샤워..
환전하고 다시 들어가니 이미 방이 다 찼더라구요. 호텔 현관문에 FULL 이라고 .......
르바란을 우리의 설날이나 추석쯤으로 생각하시면 된다고 부두굴의 서울가든 사장님이 말씀하시더라구요.
우리나라 인구인 4,5천만명이 고향이나 여행을 가는 기간이라고... 민족 대이동인 셈이죠.
그러니 모든 물가와 숙소가격이 오를수 밖에요
발리서프에 소개된 모든곳과 식당을 다 가보진 못했지만
몇가지 적으면
브로모화산에서 일출보고 발리의 덴파사터미널에 도착하면 밤12가 거의 다됩니다.
서양여행자들은 택시흥정해서 모두 가버리고 어두운 터미널에 남아있는 팀은
꾸따로 가는 남편과 나, 그리고 스미냑으로 간다는 홍콩아가씨 2명뿐
어디선가 터미널에서 꾸따까지 택시로 4만루피라고 본게 있어서 네고중에 기사는 6만, 나는 4만하는데
홍콩아가씨가 미니버스기사와 흥정하더니 우리 2팀 함께 7만루피에 스미냑,꾸따로 합의해서
35,000루피에 갔구요. 미니버스기사 호텔까지 찾아줍니다.
우붓에서는 점심때 인사이드 발리에 나와있는 "와룽 따만"이라는 중국식 식당에서 책에서 추천한
pansit kuah 를 20,000 에, 그리고 주인장 추천인 야끼우동인kwetraw tomat를 18,000 에 먹었는데
야끼우동은 정말 맛있습니다. 추천해요.
가격은 책보다 pansit kuah 가 4,000루피 올랐는데 전체적으로 인도네시아물가가 올랐더라구요.
덕분에 예정했던 경비보다 많이 썼어요.
환전은 출발전 인천공항에서 100불 했는데 최악이었습니다.
원화 101,080원에 733,000루피 (나중에 인니가서 욕 마구마구 했습니다.)
28일 자카르타 잘란작사에서 9100루피에, 29일감비르역에서 9000루피에, 30일 마노하라 호텔에서 8500에
10월1일 족자에서 9,050에 10월6일 꾸따에서 9400에 했는데 12일 입국하는날 보니 9800루피까지 합디다.
별 중요한것도 아닌데 너무 길어졌네요.
정리하다가 필요하다 싶은게 있으면 다시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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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원달러 환율이 좋지 않으니 인천 공항 환율도 나쁜 환율은 아닌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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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버스이용했어요. 저는 힘들다는 생각보단 재미있었던 기억이.....
발리에 와서 이틀동안 발목이 좀 불편했던거 밖에는 힘든거 몰랐어요.
징그럽게 버스탔지요. 전 그래도 그런여행을 많이들 해보라 권하고 싶습니다.
이틀동안 젊은 서양여행자들 사이에 우리 부부만 동양인으로, 그것도
나이 지긋한 노친네들이 함께 다녔는데 우리나라 젊은이들도 많이 다니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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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8년전에 그거 한번 해보고아직까지 그때 생각만하면 후덜덜 ;;;
족자부터 덴파사르도착할때까지 꼬박이틀정도 버스만 탓던 기억이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