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 여행을 가서 평소엔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6인용차를 타고 다녔지만
그외에는 전부 택시를 탔습니다

택시 기사들이 잔돈이 없다고 꽤 큰 잔돈을 돌려주지 않을때가 많습니다.
택시 타기전엔 장거리가 아니라면 꼭꼭 잔돈을 준비해서 가세요
가이드 말로는 로컬인 상대로도 슈퍼에서 물건사고 천루피아 미만이고 이러면 잔돈으로 안주고 설탕같은걸 준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잔돈은 못받는다고 생각하시고 팁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할거 같습니다.
그래도 큰 잔돈이면 못받음 눈물 나니까 오천루피아 정도는 항상 챙겨 다니세요^^
(나가기전에 호텔카운터에서 바꿔달라고 하면 바꿔준답니다^^)

전 한번은 오만루피아랑 만루피아 한장들고 블루버드택시 탔는데 만 이천루피아가 나왔습니다
택시 기사분이 아주머니셨는데 잔돈이 없다는겁니다 ㅠㅠ
근데 다행히 이 친절한 아주머니께서 만루피아도 갠찮다고 여행 재밌게 하라더군요
타지에서 느끼는 친절함에 여행이 더 즐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중장거리 가실때는 가기전에 꼭 택시비 쇼부보고 가셔야 합니다
전 뭣도 모르고 꾸따비치에서 짐바란까지 갈때 블루버드택시타고 갔는데
갈때 6만루피아 올때 5만 루피아 들었습니다.
근데 이노무 택시 기사가 여행자라고 길을엄청 뺑뺑 돌아가더만요-_-;;
게다가 이 택시기사가 이상한 씨푸드가게에 떨궈주는 바람에 덤탱이만 쓴 ㅠㅠ
제가 머무는 옆방 팀 부부는 미리 쇼부보고 가서 4만루피아에 갔다고 하더라구요
(쇼부란말 써도 되낭-_-;;)

택시랑은 상관 없지만 여긴 가게나 택시등 돈 개념이 가끔 헷갈립니다
대게가 싸고 돈 단위가 너무 커서 돈을 내면서도 이게 맞나 싶고 적응하는게 꽤나 걸립니다
한번은 디스커버리몰 베스킨라빈스에서 아이스크림 파인트사이즈 하나 먹었는데 105000루피아라고 하더군요 ㄷㄷ
그깟 아이스크림이 비싸봤자 하면서 가격도 안보고 주문부터 했는데 헉 왠걸
점심에 먹은 스테이크 5개 가격 or 전 날 산 원피스 두개 가격 이었습니다 ㅠㅠ
한국돈으로 환산해도 우리나라 시세 두배더라구요 어쩐지 손님이 개풀도 없었습니다 ㅠㅠ
덕분에 15만 루피아 공항세가 부족해서 집에도 못 올뻔 했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