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붓에 있는 토야 메디카 클리닉(Toya medika clinic) 병원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정확히 지난 10월25일 아침식사후 오토바이를 몰고 우붓시장에 기념품을 대량 매입할 목적으로 떠나던중..

불의의 사고로 왼쪽 엄지발톱이 까뒤집히는 .. 다시 생각 하기도 싫은 사고가 생겨서 이병원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병원가기전 상당히 망설였습니다.  저역시 해외에서 병원에 가는것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그동안 발리에 다녀오셨던 분들중 병원비 엄청 나오신 분들을 많이 보았고, 전 보험도 안들고 간거라..

어째튼 슬리퍼를 벗을 수도 없는 상황이어서 병원을 가기로 결정하고 호텔 직원에게 그냥 닥터한테 가자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찾은곳이 바로 이병원...  너무 아프고 힘든 상황이라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일단 병원에 들어서니 슬리퍼가 피로 붉게물든 상태를 본 리셉션의 직원과 간호사들이(남자임) 급하게 다른 외국인 손님들의

양해를 구하고나서 바로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담당 의사 이름이 Ni Luh Eka Sriayu Wulandari 였는데요.

차분하게 걱정하지말라고 간단한 수술만 하면 아무 이상 없는 가벼운 부상이라고 안심을 시켜주면서

수술 준비가 끝날때 까지 5분정도만 기다려 달라고 하고는 곧 준비를 하러 사라졌습니다.

부분마취를 하고, 발톱을 바로 뽑으면 살까지 뜯긴다고.. 발톱을 절단하면서 완전히 제거하는 수술을 약 40분정도 받았구요

나중에 붕대를 제거할때 붕대가 달라붙어서 괴롭지 않게 연고인지 바셀린인지 비슷한것을 먼저 꼼꼼히 처리한다음

붕대를 감아서 잘 마무리 해주더군요..

병원에서 나간 이후에 제가 직접 사후처리 해야 할 일들을 옹알이영어를 쓰는 저도 알아들을 수 있게 또박또박 설명해주고는

처방해준 연고에도 꼼꼼히 프린트 해서 붙여 주었습니다.

그리고는 나온 금액이 70만 루피아..  솔직히 최소 500만루피아 생각했었습니다.

그전에 간단한 치료를 받은 분들도 외국인 전용 병원에 가면 200~500달러가 기본 이었다고 들었었거든요..

0 하나를 잘못찍은건가 생각도 했구요.

하지만 분명 외국인 전용병원에서 1시간 가량의 치료와 약 처방까지 받고 70만루피아 나왔구요

깨끗하고 친절하고 믿음이 가는 그런 병원 이었습니다.

아 그리고 이 병원은 요청 하지 않아도 자국으로 돌아가서 보험처리 할때 필요한 문서들을 알아서 봉투에 넣어줍니다.


요러케요..  전 보험도 안들어 그냥 아직도 가지고만 있지요 ㅠㅠ

서비스, 실력, 친절도 모두 만족이었구요.. 마취주사 맞을때 빼고는 전혀 아프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발톱이 새로 자라기를 기다리면서 다음 여행을 위해 열심히 회사에 다니는 중이랍니다. 

마지막으로 이 병원의 연락처와 가능한 서비스들을 나열해 보겠습니다.

24 Hours-daily Medical consultation
24 Hours-dalily Home and hotel visit
24 Hours daily Free Tele-consultation
24 Hours-daily Ambulance service
Doctor advocate
Home care service
Laboratory and Pharmacy
Cash-less medical servie for certain

Toya Medika Clinic
24 Hours Medical Services Our hot lines :
(62-361)978078 (24 Hrs Emergency Call)

(62-361)7468151
(62)081 353 285 737

혹시라도 모를 병원 가실 일이 있으시다면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여러분 여행자 보험은 꼭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