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꾸따에서 지내는 동안 성당에 가서 미사를 드렸던 후기를 올립니다.
발리서프 사향뒤지님이 올려주신 정보를 참조로 찾아갔습니다.
일요일 미사라고 해서 오전에 미리 사전 답사를 갔더랬죠(남는건 시간뿐이었으니까요.).
위치는 디스커버리몰에서 남쪽으로(꾸따 반대 방면) 조금 더 많이 걸어가야 합니다.
큰길따라 걷다 보며 아래와 같이 성당이 나옵니다.
성당 본관이 안쪽에 위치하고 큰 나무들이 입구 주변에 있어서
일반 빌라나 스파 건물처럼 보이기도 해요.
택시타고 가실 분은 라마다 빈땅 발리 근처로 가달라고 하시면 되요.
저도 저녁에는 그렇게 탔는데... 꾸따의 엄청난 교통정체를 계산 안한거죠...
디스커버리 몰도 못오고 내려서 뛰어갔어요 ㅠㅠ
성당 입구에 붙여있던 시간표입니다.
평일 미사는 매일 오전 6시와 오후 6시에 있고(인도네시아어),
주말 미사는토요일 오후 6시(인도네시아어), 일요일 오전 7시, 9시 30분(인도네시아어), 오후 6시(영어)
인듯... 합니다. 제 해석이 틀렸으면 말씀해주세요.
저는 오후 6시 영어 미사를 들었는데 정말 신부님 영어가 유창하셨어요.
무슨 말인지 거의 못알아들어서 인도네시아어 미사를 듣는 것과 차이가 없겠다 싶었습니다. 흑.
내국인과 외국인의 비율은 2:1 정도랄까요? 내국인이 생각보다 많았어요. 성당 주차장이 꽉찰 정도로 차도 많았구요.
실례되는 행동인줄 알면서도 미사 도중에 사진을 한컷 찍었습니다.
신자들이 많아서 성가대 2층 자리에 올라가서 미사를 드렸구요.
미사의 전체적인 순서는 한국과 같았습니다.
십자가상 왼쪽으로 스크린 보이시죠? 거기에 성가 가사가 나와요.
아주 간단한 영어로 된 성가이고, 크게 표시되어 있어서 성가책 없이도 충분합니다.
로비나에서 꾸따로 온 후 마음이 심난했는데 미사 후에 많이 정리가 됐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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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역시 발리와서 항상 마음 한쪽이 불편한데 가야겠군요...지은죄가 많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