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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jbird
Lv.6
2011.01.30 02:49
댓글:19 조회:9,180
밑에 한국인 홈스테이 외에 이번 여행기간동안 이용했던 숙소 리뷰 올립니다.
대부분 좋았지만...다른 곳이 너무 좋았기에 오히려 평범했음에도 안좋게 느껴진 곳도 있었던 것 같네요...객관성은...크게 없을지도 모릅니다;;;
1. 꾸따 Fat yogi
예약조건 : 이메일을 통한 다이렉트 예약. 신축 C룸타입(에어콘+냉장고) 더블베드룸 2개 * 3박 조건으로 2달에 걸친 협상 끝에 박당 2만루피씩 할인;;; 1박당 30만루피에 예약. (인터넷 공식 가격은 32만 루피...냉장고 없는 타입의 방은 29만 루피였던걸로..) 저희는 항상 맥주를 채워넣어야 하므로 방을 선택할 때 냉장고가 필수입니다^^
원래 식당이었다고 하는데, 현재 Fat yogi는 호텔로 변신했습니다. 1층의 식당 이름도 'Havana'이며, 거의 Bar에 가깝습니다. 밤마다 라이브음악이 연주되고 시끄럽지만, 방에선 방음이 잘되는 편입니다.
위치는 뽀삐스 1의 라왈론 바로 옆에 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입구가 길가에 있는게 아니라서 지나칠 수도 있습니다. 오토바이에 앉아있는 흰색 티셔츠를 입고 있는 사람쪽으로 들어가야합니다.
1층의 하바나 바가 보이네요..
룸컨디션은 가격대비 훌륭합니다. 침구와 가구모두 신축이라 그런지 상태가 괜찮습니다.
가기전에 마사인이 박당 70만 루피로 인상되었다는 글을 보고 갔는데..다행히 여기는 예약한 가격대로 추가비용없이 예약해주더군요..딱 그점만 높이 삽니다;;
저 냉장고가 방의 가격을 높이는 주범...냉장고 성능도 양호합니다. TV는 없습니다. 신축 룸타잎C가 제일 비싼 방인 것 같던데...여기도 없으니 거의 모든 방에 TV가 없을 것 같네요..물은 2병인지 1병인지 가물가물한데 매일 줍니다.
복도는 요렇게 생겼구요...
화장실 상태도 훌륭합니다. 다만 창틀같은 곳을 보면...왜 이 곳이 이정도 컨디션의 룸을 30만루피아 밖에 안받는지 알 수 있습니다. 세심한 부분에 대한 배려는 거의 없네요;;;
조식...4인분입니다;;; 조식은 A~C타입까지 3가지 스타일로 전날 주문이 가능한데, 풀 바에서 먹을 수도 있고 방으로 배달도 가능합니다. 전날 미리 프런트에서 주문서를 작성하는 방식입니다. 3가지 스타일로 주문이 가능하지만...모두 샌드위치 계열일 듯 합니다. 저희는 3일동안 요놈만 주문했네요...(B타입이었던것 같음...) 커피는 1사람당 커피포트 1개씩입니다...Tea도 주문가능..역시 커피포트 1개씩 나옵니다;;;
여기는 풀바...앉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아니 스텝들만 이용했던걸로..;; 조기 금복주 마크처럼 생각 큰 액자가 걸린 곳이 프런트입니다. 수영장 바로 앞...풀바에서 음료는 판매하지 않는 것 같더군요..
수영장 상태도 좋습니다. 관리 잘되어 있으며, 나름 넓습니다. 사양사양 수영장 크기 정도는 되었으며, 새로 지어서 그런지 좋아보입니다.
수영장 깊이는 풀바에서 바로 깊어지는 방식이며, 가장 깊은 곳은 2m정도 되는 것 같았습니다. 위에 첫번째 수영장 사진에 보이는 곳은 아기들 전용 수영장입니다. 즉, 수영장 2개가 있는 셈이겠네요...
총평 : Fat yogi는 분명 훌륭한 룸컨디션과(신축에 한해..) 멋진 수영장이 있는, 시설로만 본다면 30만 루피에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횡재한 기분이 들 정도입니다. 하지만...가격이 정해지는 것은 다 이유가 있는 법!
여기 스텝들은 팻 요기 글자와 심볼이 박힌, 얼핏보면 옛날 금복주 직원으로 착각할만한 촌스런 녹색 티셔츠를 입고 다니지만...스텦임을 당당히 밝히는 옷을 입고서도 그들은 절대 웃지 않습니다. 절대 먼저 인사하지 않습니다. 인사해도 받아 주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스텝의 수도 10명은 족히 될 것 같습니다. 숙소에 지내는 사람 수 만큼 스텝이 있는 것 같습니다..그 많은 스텝들 중 우리가 인사해서 썩소라도 지어준(먼저 인사하는건 바라지도 않아요...) 스텝은 1~2명 뿐일 듯 합니다. 물론, 부탁을 요청하면 거의 다 들어줍니다. 말도 없고 웃지 않을 뿐입니다. 그냥 낯을 심하게 가린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거기다 매니저로 생각되는 안경쓴 아줌마는 저한테 짜증까지 내더군요...이유는..수영장에서 나와서 프런트에 수건 좀 달라고 요청한 거였는데...바닥에 제 옷에서 물이 떨어져서더군요;;; 아니 당연히 수영장 바로 옆에 프런트가 있고, 당연히 호텔에 있으면 수영장 이용하는거고..수영장 이용하면 당연히 물떨어지는거지..;;;
대놓고 인상쓰고 짜증내는 황당함을 겪고나서...
예전에는 '시설'에만 관심을 가지고 '친절함'이 숙소 가격에서 그리 중요한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해왔었던 제 생각을 180도 바꾸어주었습니다.
예약하고 첫 하루는 횡재한 느낌이나, 2~3일 지내보면 딱 그 가격에 어울리는 숙소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곳입니다.
(그래서 그 성수기에도 빈방이 좀 있는 것 같았습니다...)
2. Aditya in 로비나
로비나의 숙소는 아무 계획없이 가서 정하기로 하고 갔습니다. 역시나 방은 있었습니다. 시아룰씨와 함께 투어를 하며 처음 바유 카르티카 호텔을 소개해주었습니다. 시아룰씨에게 팻 요기 가격 수준의 방(30만루피 정도)을 소개시켜달라고 했거든요.
바유 카르티카는 저번에 다른 분이 올려주신 리뷰를 보고 메일도 보냈었던 곳이었습니다. 답장이 안왔었지요. 이번에 가보고 답장이 왜 안왔는지를 절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바유 카르티카는 매우 넓은 부지를 보유하고 있으나,,,관리는 거의 안되어있는 곳이었습니다. 몇 년전에는 참 좋은 곳이었을 것 같으나 지금의 모습은...좀 그렇더군요..그 넓은 부지 곳곳에 잡초가 무성하였으며, 정원이라고 부를 만한 곳도 황폐한 모습이었습니다. 연못으로 추정되는(?) 곳은 물고기와 쓰레기가 함께 춤을 추고있으며, 언제 배를 뒤집고 하늘나라로 가도 이상할 것이 없어보였습니다...;;룸 컨디션도 우리는 싸니까 당연히 각오를 하고 있었지만...디럭스룸이 네고 전 25만루피 정도였는데...오픈형 욕실에서 좌절하고 문을 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10만루피짜리 방도있었지만 처음부터 볼 생각이 없었습니다;;;
패밀리룸이 가장 좋은 방이었으나(방이 2개..욕실 공유..) 1박 50만 루피에 우리는 가족도 아니고 신혼부부 2쌍이라 아무리 허물없이 지내는 친구사이라도 방문도 없는 곳에서 지내긴 애매하였습니다.
시아룰씨는 저희의 표정을 보고 다른 곳 안들리고 바로 Aditya로 안내해주더군요~
요기가 입구
프런트 앞에 앉아있으면 웰컴드링크를 줍니다. 앞에 시아룰씨가 초상권침해 안될 정도로 등장하시네요^^
모든 곳에 저 꽃 장식이 있습니다.
프런트 전경..
아디티야 역시 부지는 매우 넓었으며 전통이 깊은 티가(다르게 이야기하면 오래된 티가..;) 팍팍나는 호텔이였습니다.
하지만 바유 카르티카와 이곳의 결정적인 차이점은..이 곳은 '관리'가 무지하게 잘 되고 있다는 점이겠네요..
저희는 슈페리어 가든 룸(공시가격 박당 70만 루피)에서 지냈습니다. 룸 타입은 스탠다드룸(50만루피), 슈페리어룸(70만루피. 1~2층 가격동일), 코티지(110만루피) + 부가세 10% 였습니다. 네고는 알아서 하세요~ 저희는 별의별 아부와 방 2개 3박한다는 조건을 내세워서 좀 많이 디스카운트 받았습니다.(거의 40% 할인받은듯^^)
옆 방과 너무 붙어 있어 베란다(?) 의자에 앉아있으면 옆 방 아저씨와 대화 가능합니다;;
룸 컨디션은 괜찮았습니다. 침구도 뽀송뽀송하고 전반적으로 조금 오래되긴 했지만 정말 관리가 잘되어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침대에 꽃장식도 받아봤네요~^^
매일 시트와 이불을 모두 갈아주며, 체크아웃 할때는 가끔 매트리스까지 교체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스탠다드룸과 슈페리어룸의 차이점은 방 크기는 동일하며, 프런트 및 수영장과의 거리와 TV의 유무입니다. 스탠다드룸 화장실은 못봐서 잘 모르겠네요..어차피 TV에 한국방송 안나오니 크게 볼일이 없으므로 스탠다드룸도 좋습니다. 매일 병에 든 아쿠아생수 2병이 서비스로 나오고, 냉장고에 든 음료들은 모두 유료입니다.(좀 비쌌던 거 같음) 냉장고가 꽉 차있어서..어쩔 수 없이 맥주를 넣기 위해 안에 있는 음료들을 꺼내둘 수 밖에 없었네요...^^;
욕실 수압도 좋고(1층이니 당연한가?) 따신 물도 콸콸 잘나옵니다~ 여기 샴푸랑 바디워시 질이 파인애플 향이 나면서 좋았던것 같아요. 화장실도 넓은 편입니다. 욕조에서 따신 물 받아놓고 몸 녹일 때 피로가 싹 풀립니다.
수영장도 꽤 넓으며 깊이도 다양했습니다. 여기도 깊은 곳은 180cm는 되어보였습니다. 풀바에서 음료와 간단한 음식도 팔고 있었지만..가격은 좀 쎘던걸로 기억합니다.(햄버거+감자튀김 4만5천루피 정도..)
정원관리가 정말 잘 되어있습니다. 여기 직원들은 매일 열심히 일하며 아침마다 꽃을 땁니다.
가기 전날이라고 주는건지, 2박을 했기 때문에 주는 건지는 몰라도 2박한 오후에 다이빙을 다녀오니 방에 과일 바구니가 와있더군요...과일바구니에서조차 세심한 배려가 엿보입니다.
조식은 바다가 보이는 식당에서 뷔폐스타일로 먹을 수 있는데...경치 좋은 곳에서 먹는 조식은 멋지긴 합니다...만 생각보다 먹을 건 없습니다. 우유와 시리얼, 빵 몇 종류, 커피와 차, 과일 3종류 정도? 그리고 가장 인기있는 즉석 계란요리(이거 하시는 여자스텝분 정말 오믈렛 잘 만듭니다.). 그리고 유일하게 바뀌는 메뉴인 나시고렝과 미고렝입니다. 하루는 나시고렝, 하루는 미고렝 이런 식입니다. 저희는 운이 안좋아서(?) 3박 중 미고렝 2번 나오는 타이밍이었네요..국도 없고 미고렝 나오는 날은 밥도 없습니다...ㅠㅠ
빨래를 맡겼는데..세탁비는 생각보다 좀 비쌉니다. 셔츠 하나에 8천루피 정도 되더군요...두집이 빨래 맡겼는데 깨끗하게 빨아서 잘 다림질되어 왔습니다. 체크아웃하는 날 계산했는데...세탁비만 10만 루피정도 나왔었네요;;; Laundry는 길 건너편 가게를 이용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총평 : 처음으로 '서비스'가 가격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임을 깨닫게 해준 곳이었습니다. 이곳 스텝들은 매우 친절하며, 항상 웃으며 먼저 인사해줍니다. 인상이 험한 아저씨 스텝들도 억지로라도 웃는 훈련을 받은 것처럼 잇몸을 드러내며 웃습니다. 자기가 아무리 바쁜일이 있어도 말이죠. 그리고 여자 스텝들은 동양사람이 아닌가 할 정도로 피부가 희며, 몸매와 미모가 출중했습니다. 영어도 잘하시구요...제주도 신라호텔 같은데 가보면(구경만 해봐서리..;;) 한 미모 하시는 분들만 호텔에 근무하는 것처럼 이곳 아디티야도 그런 것 같았습니다. 모든 스텝들이 호텔에 대한 자긍심이 높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너무 친절하고 늘 배려받는 느낌이 들게 해주는 이 곳은 절로 지갑에서 팁을 듬뿍 꺼내게 만드는...아마 로비나에 다시 온다면 고민할 것도 없이 이곳을 찾을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가격이 지금의 2배로 오르더라도 여기 올 것 같습니다.
로비나에서 매일 비가왔지만 아디티야 덕분에 행복한 추억 많이 담았습니다.
3. Nefatari in 우붓
네파타리는 지난 8월에 메일을 통해 직접예약했습니다. New connecting 2bed room villa를 예약했으며, 두 부부가 방 1개씩 이용했습니다.
홈페이지 공시가격 그대로 박당 183$씩 2박 예약했으며, 직접 컨택의 혜택으로 캔들라잇 디너와 발리니스 맛사지 1시간씩 받았습니다.
이번에 가보니 확실히 4월말까지는 예약이 꽉 차있더군요...한국어를 '조금'하는 '마데'씨가 체크인을 도와주십니다.
수영장은 폭이 10m는 넘어보였습니다. 깊이는 갈수록 깊어지는 구조이며 가장 깊은 반대쪽이 150cm정도 되는 것 같았습니다.
방과 방사이의 방음은...그런거 없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공주 침대...방 크기도 무지 넓었습니다. 침구 뽀송뽀송합니다. 금고있습니다.(쓸 일은 없었지만..)
데이베드도 있고 옆에 있는 문이 욕실입니다. 욕실이 방 크기만합니다;; 옆 방도 동일한 크기와 구조입니다.
아주 약간 오픈 스타일의 욕실...그래서 그런지 도마뱀은 자주 봅니다. 저 욕조 맞은 편에 샤워기가 또 있습니다.
저기 세면대 뒤편에 변기가 있습니다.(세면대 위는 창이 아니라 거울입니다.) 변기가 있는 곳의 크기도 만만치않습니다;;
비누는 없고 저렇게 생긴 병에 삼푸와 바디워시가 있습니다. 도마뱀 모양의 도자기병이 인상적입니다.
저희가 지낸 빌라 입구입니다. 다른 빌라들은 이름 문패가 있던데 우리 빌라는 이름이 안붙어있었어요...
문은 발리전통 스타일의 대문인데,,특이한 점은 안과 밖에서 모두 잠글 수 있습니다..그래서 밖에서 잠그면..못나갑니다;;;
밖에 초인종이 있어 스텦들이 방문할 때는 문이 열려있어도 항상 초인종을 누르고 오십니다.
네파타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Afternoon Tea를 주문할 수 있으며, 조식은 오후 1시까지 주문할 수 있습니다. 조식을 1시까지 주문할 수 있다니...놀랍습니다.
요건 Afternoon Tea. 커피는...왠만하면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발리 커피를 주는데...추천하지 않습니다 ㅋ 과일 쥬스 맛있습니다. 메뉴판에서 음료를 주문하면 되며, 빵은 그냥 함께 주십니다. 빵도 맛있습니다.
이게 그 유명한 네파타리 아침식사. 저희는 4명이라서 전 메뉴를 골고루 주문했습니다. 이걸 주문한 시간이 12시 반...
나시고렝과 미고렝이 진짜 맛있었고 오믈렛, 팬케잌도 괜찮았습니다~ 저기 흰색 죽은 hot flake였나? 암튼...콘 프레이크에 따뜻한 우유 부어서 만든 것 같더군요..;;콘프레이크는 주문하지 마세요ㅠㅠ
식탁 앞에 보이는 나무문 안에 냉장고가 들어있습니다. 200L 정도 크기였으며, 냉장고 안에 있는 모든 음료와 과자는 공짜입니다!!!
아래는 캔들라잇 디너때 나온 음식들입니다. 빌라에서 원래 해주시는데...이날 하늘에 구멍이 난 것처럼 비가 쏟아부어서 저희는 식당으로 가서 먹었습니다.
요건 전채음식. 콘 처럼 생겼는데 매콤하고 바삭바삭한게 맛있습니다. 요거 다 먹고나면 접시 치워주시면서 메인인 스테이크가 나옵니다.
스테이크는 저는 미디움 레어으로 주문했는데, 고기가 그렇게 질기지는 않았어요~(질기다는 평을 많이 봐서..) 미디움 정도로 주문하시면 딱 좋을 것 같습니다. 레어는 진짜 레어답게 나왔거든요^^ 새우도 맛있음. 디저트는 방으로 배달해주셨습니다. 저희 집사람이 아파서 숙소에 쉬느라 3명만 와서 디너를 먹어서리 1인분 배달을 부탁드렸더니 흔쾌히 디저트와 함께 1인분 요리도 함께 배달해주셨습니다. 네파타리는 이런 곳입니다!!
그리고 네파타리 서비스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사진 한장...
저희가 하루 묵은 다음날, 오후 3시에 서비스로 받은 발리니스 마사지를 받으러 가면서 방청소를 부탁했습니다.
마사지 만족도는...뭐 그럭저럭입니다^^ 갔다왔더니 4시 정도 되었는데, 하늘에 구멍이 난 것 처럼 비가 완전히 퍼붓더군요.
이날이 발리에와서 가장 비가 많이 온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거진 4~5시간을 구멍이 뚫린 것 처럼 왔으니까요..
저분들은 비를 맞으면서도 청소에 여념이 없으시더군요..오히려 청소를 빨리 끝내지 못해 미안해하셨습니다. 바지를 걷고 청소를 하시는 모습을 보니 어찌나 미안하던지...그래도 싫은 내색 한번 없이 미안해하시며 정말 열심히 청소해주셨어요..
총평 : 역시 네파타리 입니다. 명불허전..입소문은 그냥 타는게 아니더군요. 마나님들에게 아디티야보다 높은 최고의 점수를 받았습니다. 저희는 숙소가 너무 좋아 우붓 관광도 거의 못했네요...그 유명한 픽업 서비스로 간 곳이 우붓 빈땅슈퍼 2번 간게 다였거든요;;; 첫날 시아룰씨의 맛사지샾에서 맛사지 받고 밤 10시 반 넘어서 맛사지샾의 드랍으로 숙소에 왔는데 늦은 밤임에도 반갑게 환대하시며 전화했으면 데리러 갔을텐데 왜 안했냐고, 마치 시골에 할머니가 아들 걱정하는 것처럼 대해주시더군요.
이곳 스텦들은 모두 가족같습니다. 누구하나 지시만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모두가 전천후로 뜁니다. 전 직원이 서빙도했다가 짐도 들어줬다가, 청소도 하러 왔다가 남자스텝에 한해 운전도 합니다. 느낌상 여자스텝들은 요리도 하는 것 같습니다. 모두가 돌아가며 전천후로 뜁니다. 직원들이 지내는 모습을 보면 정말 가족같은 느낌이 물씬듭니다. 자기네 숙소에 대한 애착심이 커 보입니다.
단점도 물론 있습니다. 풀빌라다보니 모기가 조금 많고, 욕실이 조금 오픈되어 있으므로 욕실과 욕조에 가끔 바퀴벌레가 누워있는 경우가 있으며, 한번씩 쥐를 만날 수 있습니다.(그래서 고양이들이 그리 많이 돌아다니나봅니다^^) 또한 2베드룸이지만 옆 방과의 방음은 거의 안되며, 맞은편 빌라의 TV소리도 작게나마 들립니다;; 밤 11시가 넘으면 너무 조용해서 맥주마시며 이야기하다 웃음소리만 조금 크게 나도 다른 빌라에서 항의전화가 들어올 정도니까요. 하지만 그런점을 웃으며 넘길 수 있는 곳이 바로 네파타리 인 것 같습니다.
인기있는 곳은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니까요^^
ps.네파타리는 'Beautiful Queen'이란 뜻이라더군요^^
허접한 리뷰 마칩니다. 객관성은 떨어지지만 숙소 예약시 나름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대부분 좋았지만...다른 곳이 너무 좋았기에 오히려 평범했음에도 안좋게 느껴진 곳도 있었던 것 같네요...객관성은...크게 없을지도 모릅니다;;;
1. 꾸따 Fat yogi
예약조건 : 이메일을 통한 다이렉트 예약. 신축 C룸타입(에어콘+냉장고) 더블베드룸 2개 * 3박 조건으로 2달에 걸친 협상 끝에 박당 2만루피씩 할인;;; 1박당 30만루피에 예약. (인터넷 공식 가격은 32만 루피...냉장고 없는 타입의 방은 29만 루피였던걸로..) 저희는 항상 맥주를 채워넣어야 하므로 방을 선택할 때 냉장고가 필수입니다^^
원래 식당이었다고 하는데, 현재 Fat yogi는 호텔로 변신했습니다. 1층의 식당 이름도 'Havana'이며, 거의 Bar에 가깝습니다. 밤마다 라이브음악이 연주되고 시끄럽지만, 방에선 방음이 잘되는 편입니다.
위치는 뽀삐스 1의 라왈론 바로 옆에 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입구가 길가에 있는게 아니라서 지나칠 수도 있습니다. 오토바이에 앉아있는 흰색 티셔츠를 입고 있는 사람쪽으로 들어가야합니다.
1층의 하바나 바가 보이네요..
룸컨디션은 가격대비 훌륭합니다. 침구와 가구모두 신축이라 그런지 상태가 괜찮습니다.
가기전에 마사인이 박당 70만 루피로 인상되었다는 글을 보고 갔는데..다행히 여기는 예약한 가격대로 추가비용없이 예약해주더군요..딱 그점만 높이 삽니다;;
저 냉장고가 방의 가격을 높이는 주범...냉장고 성능도 양호합니다. TV는 없습니다. 신축 룸타잎C가 제일 비싼 방인 것 같던데...여기도 없으니 거의 모든 방에 TV가 없을 것 같네요..물은 2병인지 1병인지 가물가물한데 매일 줍니다.
복도는 요렇게 생겼구요...
화장실 상태도 훌륭합니다. 다만 창틀같은 곳을 보면...왜 이 곳이 이정도 컨디션의 룸을 30만루피아 밖에 안받는지 알 수 있습니다. 세심한 부분에 대한 배려는 거의 없네요;;;
조식...4인분입니다;;; 조식은 A~C타입까지 3가지 스타일로 전날 주문이 가능한데, 풀 바에서 먹을 수도 있고 방으로 배달도 가능합니다. 전날 미리 프런트에서 주문서를 작성하는 방식입니다. 3가지 스타일로 주문이 가능하지만...모두 샌드위치 계열일 듯 합니다. 저희는 3일동안 요놈만 주문했네요...(B타입이었던것 같음...) 커피는 1사람당 커피포트 1개씩입니다...Tea도 주문가능..역시 커피포트 1개씩 나옵니다;;;
여기는 풀바...앉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아니 스텝들만 이용했던걸로..;; 조기 금복주 마크처럼 생각 큰 액자가 걸린 곳이 프런트입니다. 수영장 바로 앞...풀바에서 음료는 판매하지 않는 것 같더군요..
수영장 상태도 좋습니다. 관리 잘되어 있으며, 나름 넓습니다. 사양사양 수영장 크기 정도는 되었으며, 새로 지어서 그런지 좋아보입니다.
수영장 깊이는 풀바에서 바로 깊어지는 방식이며, 가장 깊은 곳은 2m정도 되는 것 같았습니다. 위에 첫번째 수영장 사진에 보이는 곳은 아기들 전용 수영장입니다. 즉, 수영장 2개가 있는 셈이겠네요...
총평 : Fat yogi는 분명 훌륭한 룸컨디션과(신축에 한해..) 멋진 수영장이 있는, 시설로만 본다면 30만 루피에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횡재한 기분이 들 정도입니다. 하지만...가격이 정해지는 것은 다 이유가 있는 법!
여기 스텝들은 팻 요기 글자와 심볼이 박힌, 얼핏보면 옛날 금복주 직원으로 착각할만한 촌스런 녹색 티셔츠를 입고 다니지만...스텦임을 당당히 밝히는 옷을 입고서도 그들은 절대 웃지 않습니다. 절대 먼저 인사하지 않습니다. 인사해도 받아 주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스텝의 수도 10명은 족히 될 것 같습니다. 숙소에 지내는 사람 수 만큼 스텝이 있는 것 같습니다..그 많은 스텝들 중 우리가 인사해서 썩소라도 지어준(먼저 인사하는건 바라지도 않아요...) 스텝은 1~2명 뿐일 듯 합니다. 물론, 부탁을 요청하면 거의 다 들어줍니다. 말도 없고 웃지 않을 뿐입니다. 그냥 낯을 심하게 가린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거기다 매니저로 생각되는 안경쓴 아줌마는 저한테 짜증까지 내더군요...이유는..수영장에서 나와서 프런트에 수건 좀 달라고 요청한 거였는데...바닥에 제 옷에서 물이 떨어져서더군요;;; 아니 당연히 수영장 바로 옆에 프런트가 있고, 당연히 호텔에 있으면 수영장 이용하는거고..수영장 이용하면 당연히 물떨어지는거지..;;;
대놓고 인상쓰고 짜증내는 황당함을 겪고나서...
예전에는 '시설'에만 관심을 가지고 '친절함'이 숙소 가격에서 그리 중요한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해왔었던 제 생각을 180도 바꾸어주었습니다.
예약하고 첫 하루는 횡재한 느낌이나, 2~3일 지내보면 딱 그 가격에 어울리는 숙소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곳입니다.
(그래서 그 성수기에도 빈방이 좀 있는 것 같았습니다...)
2. Aditya in 로비나
로비나의 숙소는 아무 계획없이 가서 정하기로 하고 갔습니다. 역시나 방은 있었습니다. 시아룰씨와 함께 투어를 하며 처음 바유 카르티카 호텔을 소개해주었습니다. 시아룰씨에게 팻 요기 가격 수준의 방(30만루피 정도)을 소개시켜달라고 했거든요.
바유 카르티카는 저번에 다른 분이 올려주신 리뷰를 보고 메일도 보냈었던 곳이었습니다. 답장이 안왔었지요. 이번에 가보고 답장이 왜 안왔는지를 절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바유 카르티카는 매우 넓은 부지를 보유하고 있으나,,,관리는 거의 안되어있는 곳이었습니다. 몇 년전에는 참 좋은 곳이었을 것 같으나 지금의 모습은...좀 그렇더군요..그 넓은 부지 곳곳에 잡초가 무성하였으며, 정원이라고 부를 만한 곳도 황폐한 모습이었습니다. 연못으로 추정되는(?) 곳은 물고기와 쓰레기가 함께 춤을 추고있으며, 언제 배를 뒤집고 하늘나라로 가도 이상할 것이 없어보였습니다...;;룸 컨디션도 우리는 싸니까 당연히 각오를 하고 있었지만...디럭스룸이 네고 전 25만루피 정도였는데...오픈형 욕실에서 좌절하고 문을 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10만루피짜리 방도있었지만 처음부터 볼 생각이 없었습니다;;;
패밀리룸이 가장 좋은 방이었으나(방이 2개..욕실 공유..) 1박 50만 루피에 우리는 가족도 아니고 신혼부부 2쌍이라 아무리 허물없이 지내는 친구사이라도 방문도 없는 곳에서 지내긴 애매하였습니다.
시아룰씨는 저희의 표정을 보고 다른 곳 안들리고 바로 Aditya로 안내해주더군요~
요기가 입구
프런트 앞에 앉아있으면 웰컴드링크를 줍니다. 앞에 시아룰씨가 초상권침해 안될 정도로 등장하시네요^^
모든 곳에 저 꽃 장식이 있습니다.
프런트 전경..
아디티야 역시 부지는 매우 넓었으며 전통이 깊은 티가(다르게 이야기하면 오래된 티가..;) 팍팍나는 호텔이였습니다.
하지만 바유 카르티카와 이곳의 결정적인 차이점은..이 곳은 '관리'가 무지하게 잘 되고 있다는 점이겠네요..
저희는 슈페리어 가든 룸(공시가격 박당 70만 루피)에서 지냈습니다. 룸 타입은 스탠다드룸(50만루피), 슈페리어룸(70만루피. 1~2층 가격동일), 코티지(110만루피) + 부가세 10% 였습니다. 네고는 알아서 하세요~ 저희는 별의별 아부와 방 2개 3박한다는 조건을 내세워서 좀 많이 디스카운트 받았습니다.(거의 40% 할인받은듯^^)
옆 방과 너무 붙어 있어 베란다(?) 의자에 앉아있으면 옆 방 아저씨와 대화 가능합니다;;
룸 컨디션은 괜찮았습니다. 침구도 뽀송뽀송하고 전반적으로 조금 오래되긴 했지만 정말 관리가 잘되어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침대에 꽃장식도 받아봤네요~^^
매일 시트와 이불을 모두 갈아주며, 체크아웃 할때는 가끔 매트리스까지 교체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스탠다드룸과 슈페리어룸의 차이점은 방 크기는 동일하며, 프런트 및 수영장과의 거리와 TV의 유무입니다. 스탠다드룸 화장실은 못봐서 잘 모르겠네요..어차피 TV에 한국방송 안나오니 크게 볼일이 없으므로 스탠다드룸도 좋습니다. 매일 병에 든 아쿠아생수 2병이 서비스로 나오고, 냉장고에 든 음료들은 모두 유료입니다.(좀 비쌌던 거 같음) 냉장고가 꽉 차있어서..어쩔 수 없이 맥주를 넣기 위해 안에 있는 음료들을 꺼내둘 수 밖에 없었네요...^^;
욕실 수압도 좋고(1층이니 당연한가?) 따신 물도 콸콸 잘나옵니다~ 여기 샴푸랑 바디워시 질이 파인애플 향이 나면서 좋았던것 같아요. 화장실도 넓은 편입니다. 욕조에서 따신 물 받아놓고 몸 녹일 때 피로가 싹 풀립니다.
수영장도 꽤 넓으며 깊이도 다양했습니다. 여기도 깊은 곳은 180cm는 되어보였습니다. 풀바에서 음료와 간단한 음식도 팔고 있었지만..가격은 좀 쎘던걸로 기억합니다.(햄버거+감자튀김 4만5천루피 정도..)
정원관리가 정말 잘 되어있습니다. 여기 직원들은 매일 열심히 일하며 아침마다 꽃을 땁니다.
가기 전날이라고 주는건지, 2박을 했기 때문에 주는 건지는 몰라도 2박한 오후에 다이빙을 다녀오니 방에 과일 바구니가 와있더군요...과일바구니에서조차 세심한 배려가 엿보입니다.
조식은 바다가 보이는 식당에서 뷔폐스타일로 먹을 수 있는데...경치 좋은 곳에서 먹는 조식은 멋지긴 합니다...만 생각보다 먹을 건 없습니다. 우유와 시리얼, 빵 몇 종류, 커피와 차, 과일 3종류 정도? 그리고 가장 인기있는 즉석 계란요리(이거 하시는 여자스텝분 정말 오믈렛 잘 만듭니다.). 그리고 유일하게 바뀌는 메뉴인 나시고렝과 미고렝입니다. 하루는 나시고렝, 하루는 미고렝 이런 식입니다. 저희는 운이 안좋아서(?) 3박 중 미고렝 2번 나오는 타이밍이었네요..국도 없고 미고렝 나오는 날은 밥도 없습니다...ㅠㅠ
빨래를 맡겼는데..세탁비는 생각보다 좀 비쌉니다. 셔츠 하나에 8천루피 정도 되더군요...두집이 빨래 맡겼는데 깨끗하게 빨아서 잘 다림질되어 왔습니다. 체크아웃하는 날 계산했는데...세탁비만 10만 루피정도 나왔었네요;;; Laundry는 길 건너편 가게를 이용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총평 : 처음으로 '서비스'가 가격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임을 깨닫게 해준 곳이었습니다. 이곳 스텝들은 매우 친절하며, 항상 웃으며 먼저 인사해줍니다. 인상이 험한 아저씨 스텝들도 억지로라도 웃는 훈련을 받은 것처럼 잇몸을 드러내며 웃습니다. 자기가 아무리 바쁜일이 있어도 말이죠. 그리고 여자 스텝들은 동양사람이 아닌가 할 정도로 피부가 희며, 몸매와 미모가 출중했습니다. 영어도 잘하시구요...제주도 신라호텔 같은데 가보면(구경만 해봐서리..;;) 한 미모 하시는 분들만 호텔에 근무하는 것처럼 이곳 아디티야도 그런 것 같았습니다. 모든 스텝들이 호텔에 대한 자긍심이 높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너무 친절하고 늘 배려받는 느낌이 들게 해주는 이 곳은 절로 지갑에서 팁을 듬뿍 꺼내게 만드는...아마 로비나에 다시 온다면 고민할 것도 없이 이곳을 찾을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가격이 지금의 2배로 오르더라도 여기 올 것 같습니다.
로비나에서 매일 비가왔지만 아디티야 덕분에 행복한 추억 많이 담았습니다.
3. Nefatari in 우붓
네파타리는 지난 8월에 메일을 통해 직접예약했습니다. New connecting 2bed room villa를 예약했으며, 두 부부가 방 1개씩 이용했습니다.
홈페이지 공시가격 그대로 박당 183$씩 2박 예약했으며, 직접 컨택의 혜택으로 캔들라잇 디너와 발리니스 맛사지 1시간씩 받았습니다.
이번에 가보니 확실히 4월말까지는 예약이 꽉 차있더군요...한국어를 '조금'하는 '마데'씨가 체크인을 도와주십니다.
수영장은 폭이 10m는 넘어보였습니다. 깊이는 갈수록 깊어지는 구조이며 가장 깊은 반대쪽이 150cm정도 되는 것 같았습니다.
방과 방사이의 방음은...그런거 없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공주 침대...방 크기도 무지 넓었습니다. 침구 뽀송뽀송합니다. 금고있습니다.(쓸 일은 없었지만..)
데이베드도 있고 옆에 있는 문이 욕실입니다. 욕실이 방 크기만합니다;; 옆 방도 동일한 크기와 구조입니다.
아주 약간 오픈 스타일의 욕실...그래서 그런지 도마뱀은 자주 봅니다. 저 욕조 맞은 편에 샤워기가 또 있습니다.
저기 세면대 뒤편에 변기가 있습니다.(세면대 위는 창이 아니라 거울입니다.) 변기가 있는 곳의 크기도 만만치않습니다;;
비누는 없고 저렇게 생긴 병에 삼푸와 바디워시가 있습니다. 도마뱀 모양의 도자기병이 인상적입니다.
저희가 지낸 빌라 입구입니다. 다른 빌라들은 이름 문패가 있던데 우리 빌라는 이름이 안붙어있었어요...
문은 발리전통 스타일의 대문인데,,특이한 점은 안과 밖에서 모두 잠글 수 있습니다..그래서 밖에서 잠그면..못나갑니다;;;
밖에 초인종이 있어 스텦들이 방문할 때는 문이 열려있어도 항상 초인종을 누르고 오십니다.
네파타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Afternoon Tea를 주문할 수 있으며, 조식은 오후 1시까지 주문할 수 있습니다. 조식을 1시까지 주문할 수 있다니...놀랍습니다.
요건 Afternoon Tea. 커피는...왠만하면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발리 커피를 주는데...추천하지 않습니다 ㅋ 과일 쥬스 맛있습니다. 메뉴판에서 음료를 주문하면 되며, 빵은 그냥 함께 주십니다. 빵도 맛있습니다.
이게 그 유명한 네파타리 아침식사. 저희는 4명이라서 전 메뉴를 골고루 주문했습니다. 이걸 주문한 시간이 12시 반...
나시고렝과 미고렝이 진짜 맛있었고 오믈렛, 팬케잌도 괜찮았습니다~ 저기 흰색 죽은 hot flake였나? 암튼...콘 프레이크에 따뜻한 우유 부어서 만든 것 같더군요..;;콘프레이크는 주문하지 마세요ㅠㅠ
식탁 앞에 보이는 나무문 안에 냉장고가 들어있습니다. 200L 정도 크기였으며, 냉장고 안에 있는 모든 음료와 과자는 공짜입니다!!!
아래는 캔들라잇 디너때 나온 음식들입니다. 빌라에서 원래 해주시는데...이날 하늘에 구멍이 난 것처럼 비가 쏟아부어서 저희는 식당으로 가서 먹었습니다.
요건 전채음식. 콘 처럼 생겼는데 매콤하고 바삭바삭한게 맛있습니다. 요거 다 먹고나면 접시 치워주시면서 메인인 스테이크가 나옵니다.
스테이크는 저는 미디움 레어으로 주문했는데, 고기가 그렇게 질기지는 않았어요~(질기다는 평을 많이 봐서..) 미디움 정도로 주문하시면 딱 좋을 것 같습니다. 레어는 진짜 레어답게 나왔거든요^^ 새우도 맛있음. 디저트는 방으로 배달해주셨습니다. 저희 집사람이 아파서 숙소에 쉬느라 3명만 와서 디너를 먹어서리 1인분 배달을 부탁드렸더니 흔쾌히 디저트와 함께 1인분 요리도 함께 배달해주셨습니다. 네파타리는 이런 곳입니다!!
그리고 네파타리 서비스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사진 한장...
저희가 하루 묵은 다음날, 오후 3시에 서비스로 받은 발리니스 마사지를 받으러 가면서 방청소를 부탁했습니다.
마사지 만족도는...뭐 그럭저럭입니다^^ 갔다왔더니 4시 정도 되었는데, 하늘에 구멍이 난 것 처럼 비가 완전히 퍼붓더군요.
이날이 발리에와서 가장 비가 많이 온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거진 4~5시간을 구멍이 뚫린 것 처럼 왔으니까요..
저분들은 비를 맞으면서도 청소에 여념이 없으시더군요..오히려 청소를 빨리 끝내지 못해 미안해하셨습니다. 바지를 걷고 청소를 하시는 모습을 보니 어찌나 미안하던지...그래도 싫은 내색 한번 없이 미안해하시며 정말 열심히 청소해주셨어요..
총평 : 역시 네파타리 입니다. 명불허전..입소문은 그냥 타는게 아니더군요. 마나님들에게 아디티야보다 높은 최고의 점수를 받았습니다. 저희는 숙소가 너무 좋아 우붓 관광도 거의 못했네요...그 유명한 픽업 서비스로 간 곳이 우붓 빈땅슈퍼 2번 간게 다였거든요;;; 첫날 시아룰씨의 맛사지샾에서 맛사지 받고 밤 10시 반 넘어서 맛사지샾의 드랍으로 숙소에 왔는데 늦은 밤임에도 반갑게 환대하시며 전화했으면 데리러 갔을텐데 왜 안했냐고, 마치 시골에 할머니가 아들 걱정하는 것처럼 대해주시더군요.
이곳 스텦들은 모두 가족같습니다. 누구하나 지시만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모두가 전천후로 뜁니다. 전 직원이 서빙도했다가 짐도 들어줬다가, 청소도 하러 왔다가 남자스텝에 한해 운전도 합니다. 느낌상 여자스텝들은 요리도 하는 것 같습니다. 모두가 돌아가며 전천후로 뜁니다. 직원들이 지내는 모습을 보면 정말 가족같은 느낌이 물씬듭니다. 자기네 숙소에 대한 애착심이 커 보입니다.
단점도 물론 있습니다. 풀빌라다보니 모기가 조금 많고, 욕실이 조금 오픈되어 있으므로 욕실과 욕조에 가끔 바퀴벌레가 누워있는 경우가 있으며, 한번씩 쥐를 만날 수 있습니다.(그래서 고양이들이 그리 많이 돌아다니나봅니다^^) 또한 2베드룸이지만 옆 방과의 방음은 거의 안되며, 맞은편 빌라의 TV소리도 작게나마 들립니다;; 밤 11시가 넘으면 너무 조용해서 맥주마시며 이야기하다 웃음소리만 조금 크게 나도 다른 빌라에서 항의전화가 들어올 정도니까요. 하지만 그런점을 웃으며 넘길 수 있는 곳이 바로 네파타리 인 것 같습니다.
인기있는 곳은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니까요^^
ps.네파타리는 'Beautiful Queen'이란 뜻이라더군요^^
허접한 리뷰 마칩니다. 객관성은 떨어지지만 숙소 예약시 나름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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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여쭤봐도 될까요??^^팻요기방에 개인금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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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 아버님 덕분에 좋은 말씀 많이 듣고 발리에 대한 더욱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언제 다시 갈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지만, 아마 꼭 다시한번은 방문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정원이 아버님께서 들려주실 앞으로의 이야기도 많이 기대하겠습니다.
추운 겨울, 감기조심하세요^^ -
그게..저는 금고를 쓰지 않아서..
유심히 본적이 없어 기억이 가물가물해요...
아마 없었던 거 같기도 하고..
죄송합니다ㅠㅠ -
오호! 리뷰 잘봤습니다. 저도 지금 꾸타쪽 숙소 알아보러 가려 하는데(지금은 사누르) 팻요기 직접 가서 협상하면
30만 루피에 될까요? 인터넷 예약 가격과 달리 직접 가면 오히려 비싸게 부르고 깍아주지도 않더라구요. 그리고 저희는 3인인데 님이 묵으신 방에 3인이 묵을 수 있을지? -
네파타리 3박 예약해놨어요..아이랑 가는거라 조식시간이 참 마음에 드네요
애프터눈티도 매일 가능하니..머 쥬스는 매일 먹어도 되고. 냉장고속에 있는 스넥이랑 음료가 공짜라고 하니..먹을것이 꽤있는지 궁금하네요..ㅎㅎ
제발.....쥐는 안만났음 하는 바램이 있네요 후기 너무 많은 도움이 되네요 -
자세히 알려주셔서 가본듯한 느낌이 드네여^^
잘 경험하고 가여~~~^^ -
아..뽀1에 이제 갈 만 한데가 없는건가요? ㅠㅠ
괜시리 슬퍼집니다~
글고 네파타리, 여유가 되면 한 번 가보고 싶네요.
리뷰 감사합니당~~ -
느낌상, 경험상... 협상하다 맘상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냥 32만루피 내시겠다는 맘으로..
그리고 팻요기에 머무시면 매일 투어 일정을 꽉! 잡으시는것이 좋을 것 같아요ㅠㅠ -
쥐는...저만 봤어요;;;
냉장고속에 떼보톨3병, 콜라 3병, 과자 작은거 한 5개 정도 들어있습니다~
매일 리필되요~^^ -
어이쿠..상상하는 즐거움을 뺏은거 같아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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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따는..너무 번잡해서...다음엔 아마 안갈거 같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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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팻 요기"만 읽고 식당 리뷰인줄 알고 들어왔습니다 ^^;;; 호텔로 바뀌었군요 / 네파타리는...생각보다 좋은것 같습니다. 좋지 않은 평을 좀 봐서인지...그다지 생각이 없었는데...이 글을 읽고 나니...호감이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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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유명한 식당이었다고 들었는데..더이상 팻요기 이름을 건 식당은 꾸따에서는 못본것 같네요...
그리고 제 리뷰는...매우 주관적이에요...^^;;
네파타리는...아니 모든 숙소는 묵는 사람의 스타일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봅니다~^^ -
바유카르티카는 뷰가 정말 멋있는데..바다에 바로 접한 수영장하며..
오픈 샤워는 전혀 문제 없었는데 바퀴벌레가 나오고 방문이 잠기지 않아서
밤에 무서워 불켜고 잤어요. 박당 15만루피아 줬던 기억이 납니다.. -
몇 년전만해도 괜찮은 숙소였던 것 같아요...근데 지금은...좀 많이 황폐화(?) 되었더라구요...
아디티야는 벽으로 파도가 몰아치더군요~^^ -
헉..네파타리 참 탐나는 곳이긴한데 전 벌레를 제일 싫어+무서워 하는지라 바퀴벌레,쥐,도마뱀 이런게 돌아다닌다고 생각하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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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파타리.. 아주 눈여겨 보던 곳인데 말이죠..
쥐 얘기에 마음 살짝 접습니다..
간략하지만 요목조목 잘 설명돼있어서 도움 많이 됐어요~ 감사합니다 ^^ -
네파타리 2박 예약해 두었어요.
다 너무 기대되는데 정말 쥐, 바퀴벌레에서 헉! 이네요... 그래도 포기할수 없는데...
제발 제 눈에 안 띠어 주시길 빌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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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은 제가 우붓으로 놀러가 들린 금홍이님의 집에서였고
다음은 제가 묵고있는 사누르 홈으로 숙박을 하러 와서였지요.
네 분 모두 보기좋았습니다.
초행길임에도 불구하고 오래도록 참 많은 준비를 한 덕분에
다른 이들은 쉽게 얻지못할 추억들을 한아름 안고 가셨네요.
역시 제 지론대로 많이 준비한 자가 많이 누리는 법입니다.
그리고 눈밝은 kdjbird님의 글에 점점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라고 밝혔지만
숙소의 품격은 시설보다 친절이 우선이라는 그 말씀...
저도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제아무리 가격이 비싸고 시설이 훌륭해도 사람이 우선인 법이니까요.
앞으로도 좋은 여행 많이 하시고
길잡이가 될만한 글들 많이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