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oustics
Lv.24
2011.02.16 16:24
댓글:20 조회:4,548
Gourmet Cafe 1년만에 다시 찾아가 맛있게 점심을 먹고... ( http://balisurf.net/article/?/bali_eat//411 ) <<- 작년후기
차를 몰고 숙소쪽으로 가던 중... 이상한 환전소가 자꾸 보이더라구요...
꾸따쪽 괜찮은 rate 9000 언저리였는데 이곳은 온통 95xx 였으니 말이죠...
호기심 발동해서 살짝 100$ 환전 해봅니다... 그랬더니 잘 주더라구요?
같이 간 형님과 각각 $1,000불 총 $2,000불을 환전 했습니다.
50,000 RP 로 주는데 세다가 진 빠지더라구요. 인당 192장을 세어 받았습니다.
엄청 높은 rate라 방심하지 않고 둘이 번갈아 192장을 모두 3번에 걸쳐 세어 고무밴드에 채워 가방에 넣었죠...
총 5만루피아 384장일꺼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말입니다... (두명이 세번을 세었는데 설마)
이렇게 밴드에 묶어 놓고 잘 바꿨네~ 하며 웃고 떠들던 중...
사양사양 사장님이 지나다 잠시 들러 차 한잔 하다가 환전 이야기를 했더니 100% 사기 당했다고 ;;;
오잉? 두명이서 3번 셌는데요? 그래도 사기당했다고... 다시 세어보라셔서 들고 옵니다.
헐퀴... 5백만 루피아 셌는데 나머지 손엔 얼마 안남았더라구요... 센 만큼 남아야 정상인데 말입니다...
갑자기 뒷골이 확 땡기기 시작... 결국 세어 보니 한 묶음당 40장씩 2백만 루피아씩 합이 4백만 루피아 슈킹당함 ;;;
환전소에서 나올때 집에 언제 가냐고 3번을 물어보길래 귀찮아서 우리 오늘 간다~ 했거든요...
속쓰림에 맥주잔을 기울이며 그 환전소 사장과 직원들 벌써 문닫고 회식하러 갔다는둥, 1주일 휴가 보낸거 아니냐는 둥 온갖 상상을 하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일어나자 마자 아침밥 든든히 먹고 다시 스미냑으로 출발 했지요...
어제 점심 먹고 내려온 길을 다시 따라오던중 그곳을 찾았습니다...
약간 골목길이었는데 악셀 깊숙히 밟고 붕붕~ 대면서 주차 하고, 가자마자 돈뭉치 두다발을 책상에 패대기를 치고 윽박질렀습니다.
이 사기꾼들아 니네 보스 데려와. 그랬더니 이녀석들 왜 온지 안다는듯 sorry sorry~ 컴다운 이지롤 하네요...
전화들고 경찰 부를까 돈 내놓을래 했더니 돈 세고 있습니다...
(안주려고 하면 사양사양 사장님이 사람 보내주신댔는데 알아서 막 주니 살짝 김 세더라는ㅋ)
얼마 슈킹친줄 정확히 인지 하고 있는지 알아서 금액 딱딱 맞춰 주더군요...
결국 이렇게 돈 다 받아내고 돌아온 일화가 ;;;;;;;;;;;;;;;;;;;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사양사양 사장님과 다금바리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ㅎㅎ
스미냑쪽 영세 환전소는 대부분이 사기꾼이라 봐도 무방합니다. (멀쩡한 환전상은 절대 높은 rate가 없죠)
일반적은 환율보다 훨신 높은 금액을 써두고 유혹하는데 그 동네는 원래 높나? 라는 생각을 갖게 만들더라구요... ;;;
그 녀석들에게 다시 한번 해보라고 하고 싶었는데... 씩씩 대며 그냥 돈만 받고 돌아와서 살짝 아쉽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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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000 루피아 받아오신거죠?
그런데 정말 통크네요...한방에 4백만을 먹으려 하다니...
1000$정도 더 바꾸시지 그러셨어요...ㅎㅎ -
행여 당하시더라도 다음날 꼭 찾아가세요.
돌려 줍니다...
돈 빼고 바로 성공한거라 생각하는거 같진 않고,
몇일 지나도 안오면 그때서야 아~ 성공했구나~ 하는듯 싶더라구요...
얼마 뺐는지 그아이들 전부 기억하고 있으니 무조건 찾아가기!!! 그럼 알아서 줍니다. -
그러게 말입니다... 1~2십만 루피아도 아니고 한번에 4백만 루피아를...
돈 다시 바꾸면서 한번 더 해보라고 하고 싶었는데 그냥 왔어요 ;;;
귀신같은 매직을 생산적인 곳에 좀 쓰지 ;;;; -
참 신기합니다...두둔 뜨고 쳐다보고 확인까지 하는데도....왜 돈이 비는건지? ^^;;;
무슨 재주인지...ㅎ
저도 예전에 베노아쪽에서 '어디한번 보자~'라는 심정으로 허름한 환전소에 들어가봤는데요...'20,000루피아' 꺼내서 주려고 하길래...그냥 나왔습니다 ^^;; -
작은 단위 루피아로 주는 곳은 사기칠 확률이 엄청 높아요...
10만 루피아로 주는곳으로 가는게 정신건강에 좋더라구요...
막상 당해보니 마치 귀신에 홀린것 같더라구요 ㅡㅡ; -
ㅎㅎㅎ 다음 부턴 다시는 그런일 없기를 바래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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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나 말입니다.
지나고 나니 웃음만 나오긴 하지만, 그 당시엔 진심 열나더라구요;;; -
역시 큰돈 주는곳으로 가야한다는 것...그리고 달러는항상 자기손에 쥐고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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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발리를 다니시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한곳을 정하시고 그곳에서 지속적으로 환전하심이...
2007년부터 지속적으로 한 지역에 머물다 보니 매번 환전을 그 곳에서 하다 보니...주인장과 인사도 주고 받고...그러는데요...bmc인지 bcm인지 하는 곳보다 항상 높게는 쳐 주더라구요...^^ -
ㅎㅎㅎ 저번에 넘 심심해서 환전사기하는데 가볼까 아주 잠깐 생각해본적이 ~~
그나저나 진심으로 열받으실만 합니다만
사기친 그들은 또 얼마나 가슴 조리고 있었을까요 ^^ -
2007년도에 호텔에서 만난 일행이 환전하다가 당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오래전 후기를 돌아보니.. 임산부의 몸으로 100불 환전한것을 사수하기 위해 고군분투 했었거든요..
2만 루피로 주는 돈을 4명이 들어가서 십만단위로 세는걸 한뭉치 한뭉치 양손에 쥐었더니,.... 수수료라면서 4만루피 정도 떼더라구요...
완전 사기행각에 식겁했었다는....
이번 여행가면 그냥 맘 편하게 대부분의 경비를 시티카드 인출해서 사용하려구요...
부족분은 안전한곳에서 환전 필수같아요......
정신건강을 위하여~~~!!!!!!! -
와~우 대단한 스킬인데요?
어케 사기친거래요?
급 궁금해지네요.
저희부부 2월10일날 스미냑갔다가 돈이떨어져서 환전할까 하다가 마땅히 안전해보이는곳 못찾아 그냥 카드 썼거든요...쿠데타랑 루머스에서요...
역쉬...환전은 안전한곳에서 해야겠네요.
그래도 찾아오신 님도 대단하시네용....
전 간떨려서 신랑이 간다했음 말렸을것 같아요.
암튼 찾으셔서 다행입니다. -
그러게 말입니다... 모험은 위험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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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그때 필요할때 하다보니 여기저기서 하게 되네요...
앞으로는 멀쩡한 환전소 가야겠어요. 정신건강을 위해서. -
모험심에 갔다가 당한줄도 모르고 히히덕 거리다가 알고나니 망치로 맞은 느낌이었어요...
모험 안할래요 ㅎㅎ -
맞아요...
환율 다른곳 보다 높은곳 가봤는데... 사기 치려다 당하지 않으면 수수료 드립칩니다. (그래도 여느 환율보다 높긴 하더라구요) -
3월에 캠코더 들고 가서 시연해보라고 해보려구요 ㅋㅋㅋ
그 녀석들 어찌 마술 부리는지 발리서퍼님들 보여드리고 싶어집니다... -
발리 가는것이 두려울 뿐인 일인입니다~~~
환전사기라니~~~
그것도 눈앞에서~~~ -
믿을만한곳에 가시면 전혀 걱정 없으세요...
저는 모험심에 이런 에피소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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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전할때 고액권으로 주지 않는곳은 100% 사기당할 확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