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홍이
Lv.20
2011.10.16 00:47
댓글:9 조회:3,624
운동장 옆으로 난 좁은 길을 걸어가야 하는 곳.
우붓 운동장 도로 반대편 쪽은 관광객이 움직이는 동선에서 멀어서
우붓 시내에 있지만 한적한 곳 입니다.
길 입구에있는 뚯막부터 뽄독 뻭깍 도서관, XL라운지, 델리 캣을 지나
제일 안쪽에 "Saki-Tari-Us"라는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몽키 포레스트 로드에서 보면 노란벽에 날개 달린 천사 그림이 그려져 있는 곳이죠.
(운동장을 가로 질러 갈 수도 있습니다만 우기때는 질퍽거리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은 레스토랑, 갤러리, 공예품 판매점, 유치원, 요리/공예 학교를 겸하고 있는 곳입니다.
시내 다른 레스토랑에 비해 결코 비싸지 않은 가격의 음식들이 있구요.
'운동장 뷰'라는 넓고 독특한 전망이 있고
도로에 밀려 있는 차량 매연을 딴 세상 일 처럼 바라 볼 수 있어서
시내에서 한적한 곳을 찾는 분들께 추천할 수 있는 곳입니다.
운이 좋으면 '보통 사람과는 다른 재능'을 가진 종업원의 서빙을 받을 수도 있구요.
안쪽으로는 레스토랑 보다 열배는 큰 공간에 그림과 수공예품을 전시/판매하고 있구요.
어린아이들을 위한 놀이/휴식 공간(여행자를 위한 곳은 아닙니다.)이 있습니다.
건물 2층은 요리와 수공예품 제작 실습을 위한 작업공간과 교실이구요.
메인 도로에서 멀리있어서 여행자들의 눈길을 못 받는 곳이지만
레스토랑은 일부러 찾아 들어오는 열성파 여행자와 차량 소음을 피해 담소를 나누고 싶은 우붓 거주자들
덕분에 그럭저럭 굴러가는 중이고,
전시된 그림과 수공예품들 역시 엄청나게 좋은 품질은 아닙니다만
조금씩 팔려 나갑니다.
Saki-Tari-Us는 우붓 주변의 정신지체 장애우를 위한 시설입니다.
주로 하는 일을 나열해 보면
-어린이의 발달을 돕는 프로그램(유아원 같은...)
-아동 부모를 위한 교육(부모가 가장 오래 그리고 가까이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죠)
-지역 학교에서 선발된 교사를 대상으로 한 교육
-청소년을 대상으로 요리, 서빙, 공예품 제작 교육
이런 일은 국가가 나서고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형태가 되는게 이상적이지만
인도네시아는 아직 복지 분야까지 관심을 쏟을 여력이 부족한가 봅니다.
이 곳 역시 발리에 있는 대부분의 NGO들 처럼 외국인이 시작하고
여행자의 후원으로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Saki-Tari-Us가 요청하는 것은 단순합니다.
-레스토랑에서 장애우들이 만든 요리를 맛 보고
-마음에 들면 공예품과 그림을 사고
-원할 경우 레스토랑에 있는 기부함에 현금 기부를 해달라는 것
-장기로 머물 경우 정신지체에 대한 지식이 있다면 자원봉사에 참여해 달라는 것
-운영, 판매, 레스토랑, 교육 등 어떤 분야든 아이디어 제안을 환영하고 있음.
써 놓고 보니 너무 많네요.
여행자는 일정 중에 한번 정도 식사를 하시거나
시내 구경 중에 땀 식히면서 마시는 음료 한잔 정도로도
몸과 마음이 가벼워 지는 걸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전시된 공예품과 그림 사진들 몇장 첨부합니다.
우붓 운동장 도로 반대편 쪽은 관광객이 움직이는 동선에서 멀어서
우붓 시내에 있지만 한적한 곳 입니다.
길 입구에있는 뚯막부터 뽄독 뻭깍 도서관, XL라운지, 델리 캣을 지나
제일 안쪽에 "Saki-Tari-Us"라는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몽키 포레스트 로드에서 보면 노란벽에 날개 달린 천사 그림이 그려져 있는 곳이죠.
(운동장을 가로 질러 갈 수도 있습니다만 우기때는 질퍽거리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은 레스토랑, 갤러리, 공예품 판매점, 유치원, 요리/공예 학교를 겸하고 있는 곳입니다.
시내 다른 레스토랑에 비해 결코 비싸지 않은 가격의 음식들이 있구요.
'운동장 뷰'라는 넓고 독특한 전망이 있고
도로에 밀려 있는 차량 매연을 딴 세상 일 처럼 바라 볼 수 있어서
시내에서 한적한 곳을 찾는 분들께 추천할 수 있는 곳입니다.
운이 좋으면 '보통 사람과는 다른 재능'을 가진 종업원의 서빙을 받을 수도 있구요.
안쪽으로는 레스토랑 보다 열배는 큰 공간에 그림과 수공예품을 전시/판매하고 있구요.
어린아이들을 위한 놀이/휴식 공간(여행자를 위한 곳은 아닙니다.)이 있습니다.
건물 2층은 요리와 수공예품 제작 실습을 위한 작업공간과 교실이구요.
메인 도로에서 멀리있어서 여행자들의 눈길을 못 받는 곳이지만
레스토랑은 일부러 찾아 들어오는 열성파 여행자와 차량 소음을 피해 담소를 나누고 싶은 우붓 거주자들
덕분에 그럭저럭 굴러가는 중이고,
전시된 그림과 수공예품들 역시 엄청나게 좋은 품질은 아닙니다만
조금씩 팔려 나갑니다.
Saki-Tari-Us는 우붓 주변의 정신지체 장애우를 위한 시설입니다.
주로 하는 일을 나열해 보면
-어린이의 발달을 돕는 프로그램(유아원 같은...)
-아동 부모를 위한 교육(부모가 가장 오래 그리고 가까이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죠)
-지역 학교에서 선발된 교사를 대상으로 한 교육
-청소년을 대상으로 요리, 서빙, 공예품 제작 교육
이런 일은 국가가 나서고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형태가 되는게 이상적이지만
인도네시아는 아직 복지 분야까지 관심을 쏟을 여력이 부족한가 봅니다.
이 곳 역시 발리에 있는 대부분의 NGO들 처럼 외국인이 시작하고
여행자의 후원으로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Saki-Tari-Us가 요청하는 것은 단순합니다.
-레스토랑에서 장애우들이 만든 요리를 맛 보고
-마음에 들면 공예품과 그림을 사고
-원할 경우 레스토랑에 있는 기부함에 현금 기부를 해달라는 것
-장기로 머물 경우 정신지체에 대한 지식이 있다면 자원봉사에 참여해 달라는 것
-운영, 판매, 레스토랑, 교육 등 어떤 분야든 아이디어 제안을 환영하고 있음.
써 놓고 보니 너무 많네요.
여행자는 일정 중에 한번 정도 식사를 하시거나
시내 구경 중에 땀 식히면서 마시는 음료 한잔 정도로도
몸과 마음이 가벼워 지는 걸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전시된 공예품과 그림 사진들 몇장 첨부합니다.
-
좋은정보 감사드려요^&^
테라스에 앉아 멀리 지나가는 여행객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가질수 있는 곳 일듯합니다 -
제가 알고 있는 것이 정확한 것인지는 몰라도...
(오류는 여러분들이 수정해주세요)
이 레스토랑의 이름은 합성어입니다.
사끼 따리 우스는
사끼-춤
따리-친구
우스( us )는 영어의 '우리'
즉 "우리 친구들! 춤을 추어요!"라는 뜻인 것 같습니다.
별자리 중 사수자리인 '사기타리우스'에서 이름이 유래된 것 같습니다.
이름도 비슷하고 벽에 그려진 그림 - 날개달린 사람- 을 보면 그렇게 유추가 가능하네요.
(사끼의 스펠링이 요상한 것은 발리어라서 그런건가요? 아시는 분 부가설명 부탁드립니다.)
자세한 것은 금홍이님께서 추가소개/정정 해주실 것이라 믿으며.... -
^^조기 앞에서 열씨미 바이크연습하던 추억이 떠오르네요~~ㅎㅎ 이렇게 뜻깊은 곳이 있었네요~알려주셔서 감사하구요~ 내년에 꼭 방문해봐야겠어요~평소에 제가 생각해봤던건데...발리는 비누가 유명하니깐 품질좋은 비누를 제작하는 교육을 해서 홍보를 한다면 발리 장애 아동들에게 생활면에서 좋을거 같다는 생각을 잠깐 해봤었어요.
-
자원봉사는 어떻게 하면 되는건가요? 궁금해요~~
-
자원 봉사자에게는 까다로운 조건을 요구합니다.
'장기'와 '전문 지식'인데요.
아이들과 관계를 지속 할 수 있는 사람을 원하고 있습니다.
조건이 맞으면 메일이나 사무실로 찾아가서 '저 하고 싶어요' -
ggg
-
조용하고 저렴한음식점 찾다가 어제 방문했는데요!! 밥을 너무너무 맛있게 먹고 나왔습니다. 음식이 참 깔끔하달까?? 오징어 탕수육 같은거랑 바비케챱,소또아얌 다맛있었어요!!
도네이션 박스 랑 이것저것 포스터 보고 뭔가 그런 활동에 관련된 곳이구나 해서..잔돈싹모아서 도네이션 박스에 넣고 왔는데..
생각보다 더 괜찮은 곳이네요^^ 가깝고, 음식맛도 괜찮으니 또 들려봐야겠어요!! -
감사합니다.
올해 초부터 여기를 돕겠다고 '맵엔가이드' 판매를 시작했는데
왠만한 분들은 한국에서 가지고 오기 때문에 그리 많이 안 모이네요.
조만간 방문해서 발리서프 이름으로 기부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후기를 따로 올려 주시면 다른 분들께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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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여행에선 무게를 덜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붓 소식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