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터 렌탈 하는 분이 전체 여행자 중에 많은 수는 아니지만 대부분 자유 여행자라
어려움에 빠지면 도움 받을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최근에 있었던 스쿠터 렌탈 피해 사례 알려 드립니다.


1.삐끼가 다정히 말을 걸며 스쿠터 렌탈해주겠다고 합니다.
   -렌탈이든 숙소든 삐끼가 들어서면 가격은 더 올라갑니다.
    렌탈을 원하시면 스쿠터가 여러대 있는 공신력 있어 보이는 곳에서 하시기 바랍니다.

2.스쿠터를 빌려 줄때 STNK(차량 등록증 같은 겁니다)를 과도하게 확인시켜 줍니다.
   - 서류를 손에 들고 흔드는 등의 서류가 있다는 사실을 부자연스럽게 강조하면
     다른 곳에서 빌리거나 강조하는 부분에 대한 특히 주의를 하세요.

3.잘 타고 반납한 후 돌아서 한참 갈길을 가고 있는데 직원이 뛰어와서 그 서류가 없다고 합니다.
  - 반납 할때 직원 입회하에 오토바이 상태나 서류 등에 문제가 없다는 걸 확인 받고 자리를 뜨셔야 겠습니다.

4.서류를 다시 만드는데 필요한 돈을 요구합니다.(그 금액도 실 금액보다는 더블입니다.)
 
이 사건의 피해자는 혼자 오신 분이라 더 당황하셨을 것 같습니다.
저도 이 이야기를 듣고 놀랐는데 그 이유는
바가지는 있어도 사기꾼은 없다고 자신했던 우붓에서 생긴 일이기 때문입니다.
피해 장소는 우붓 운동장 모퉁이에 있는 삐끼가 소개한 게스트하우스 골목 깊숙한 안쪽에 있는 곳이었습니다.

우붓도 조금씩 변해가나 봅니다. 왠지 섭섭합니다.


스쿠터 렌탈 할 때 비슷한 사례를 예방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봤는데요.

1.길 거리에서 다정하게(?) 말을 걸며 이것저것 권하는 삐끼는 멀리합시다.
2.쫌 좋은 숙소에 게신 분들은 호텔 측에 의뢰해서 스쿠터를 렌트하세요.
  -가격은 조금 더 나와도 문제가 생기면 호텔 측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스쿠터 여러대를 보유하고 있는 규모가 있는 곳이 위험이 적고 컨디션 좋을 걸 고를 수도 있습니다.
4.받을 때와 반납할 때 스쿠터 상태와 서류에 대해 직원과 서로 확인해서 나중에 딴 말 안하게 해야 겠습니다.

여행자가 모이는 곳에는 여행자의 방심/실수를 노리는 사람들도 꼬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주의는 필요합니다. 
우붓 대부분의 숙소,식당과 골목 골목에는 따듯한 미소를 가진 발리 사람들이 여행자를 맞이하고 있습니다만
이런 일이 우붓에서 생겼다는 것도 기억해 두셔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