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피쉬(Unicorn Fish), 발리에서는 타바산이라고 부르는 물고기입니다.
어릴 때는 뿔과 칼이 없다가 약 50cm정도 자라면 뿔이 자라고 칼이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옆에 있는 작은 것은 아직 뿔이 없고 칼만 조금 드러나있습니다.
큰놈 중에도 뿔이 나지 않고 이마가 돌출되는 종류도 있습니다.
열대지방에서 사는 물고기로 주로 해초(Algae)를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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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의 용도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꼬리부분의 칼은 해초를 자를 때 사용하고 가끔은 싸울 때 무기로 사용하기도 한다는군요.
발리에는 유니콘피쉬를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떼를 지어 다니고 크기별로 몰려 다닙니다.
이 고기들은 어제 프리다이빙(spear fishing)으로 잡은 고기입니다.
작은 것들은 스노클링하면서 만날 수 있지만 이렇게 큰 고기는 약 10미터 정도 깊이에서 엎드려 기다리고 있으면 고기들이 호기심이 많아 다이버가 어디에 있는지 찾기라도 하는 것처럼 몰려듭니다.
여기 사진에 찍힌 고기는 수십마리중 재수 없는 녀석, 아니면 제가 엎드리고 있는줄 모르고 사정거리 안에 들어온 녀석입니다.
비늘이 없고 껍질이 가죽처럼 뚜꺼워 회로는 먹을 수 없을 줄 알았는데, 지난 9월에 온 손님이 회도 좋아하고 배 위에서 회도 잘 장만하는 분이어서 여러가지 물고기들의 회를 먹을 수 있었는데, 이 유니콘피쉬가 육질이 단단하고 맛이 좋았습니다.
수중카메라가 없어 물속 장면을 보여드릴 수가 없어서 어떻게 할까 하다가 넷지오에서 비슷한 장면의 사진을 복사하여 한 장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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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게 맛이 괜찮은가 보네요. 오늘 빠당바이 15m 수심에서 무지 많이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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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ape님, 선물 감사합니다.
매번 고기 잡는데로 현지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기 때문에 이 고기의 맛이 좋은지느 모릅니다만, 회로 먹어본 바로는 아주 맛이 좋았습니다. 프리다이빙하다 보면 고기 잡는 것보다 고기들 구경하는 재미 또한 좋습니다.
빠당바이에서 다이빙하셨군요. 거기는 물이 맑아 멀리까지 볼 수 있어서 그야말로 유니콘피시 스쿨을 보셨겠습니다. 누사두아 나 서랑안 섬 앞에서도 물이 맑은 날은 멀리 떼지어 지나가는 물고기들을 볼 수 있습니다. -
혹시..
아무래도 7살짜리 아들 데리고 다이빙 낚시하는 것은 불가능 하겠지요?
울 아드님께서 고기 잡는 걸 좋아해서...ㅋㅋㅋ
담달에 가는데 벌써부터 상어를 잡을거다 고래도 잡을 거라는 등등...
아무래도 바다에 대해 많이 아시는 분 같은데 크루즈 말고 바다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놀이가 있을가요?
아시면 답 부탁드려요.. -
오호.. 살짝 무서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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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herine님, 아드님이 7살이면 스노클링하면서 낚시할 수 있습니다.
제가 스피어피싱하는 동안 선장과 함께 배 위에서 선상낚시를 할 수 있고, 저랑 같이 스노클링하면서 제가 다이빙하는 걸 구경할 수도 있죠.
발리 바다에는 상어가 있습니다만 와이트팁샥(지느러미 끝이 희다고 붙여진 이름)이라는 종륜데 아주 순진하고 온순합니다.
다이빙하다 종종 만나기도하고 몇달 전에는 실수로 60킬로에 달하는 상어를 잡은 적도 있습니다. 실수로 어떻게 상어를 잡을 수 있겠습니까? 바위 속 동굴에 뭔가 있는 걸 희미하게 보고 다금바리인줄 알고 쏘았죠, 나중에 따라 나오는데 제 몸만한 상어였습니다. 인도네시아 사람들 상어를 즐겨 먹습니다. 그날 선장 이웃들 큰 파티했답디다.
발리에서 선상낚시로 잡히는 고기는 애들 손만한 열대어가 대부분입니다. 아드님이 실망하지 않도록 미리 알려줄 필요가 있겠습니다. 큰고기들은 새우미끼를 먹지 않는 것 같습니다. -
애들 손바닥이면 넘 작네요..
요전번 로비나에서 아들놈과 빨간 우럭 30센치 정도 되는 놈을 줄낚시로 잡았는데...
혹시 참치는 잘 안잡히나요?
제 꿈이 발리 바다에서 참치 잡아 사시미 떠먹는 거랍니다..
발리 가면 아들놈이랑 이꿈을 이룰 수 있게 꼭 도와 주셔용...
담달에 연락 드릴께요.. -
ㅋㅋㅋ 참치는 발리에 한달만 계시면 팔딱2뛰는 놈을 잡아 꿈을 이루어드릴 수 있습니다만, 며칠안에 참치를 잡기란 다금바리를 잡아 회떠드시는 것보다 어렵겠습니다.
회맛이 끝내주는 바로낭(baronang, rabbit fish)이라는 고기는 잡아서 올릴 수 있습니다만..... -
유니콘피쉬 혹은 레더쟈겟 (가죽잠바??) 라고 하더군요.
전 낚시로...^^; -
grouper님 따라 프리 다이빙 가려고 피시방서 기다리는중..
사시미 칼들고... 님께서 몇일전 다금바리 10키로 짜리 건졌는데..
하여간 다녀와서, 사시미칼이 어디 쓰일지 보고 하겠습니다. -
오~
작살까진 안하고 옆에서 프리다이빙 해보고 싶네요...
캬 멋지네요... 근데 저 유니콘피쉬는 덤벼들진 않나요? ;;; 찔리면 ㅎㄷㄷ -
덤비지 않습니다.
사정거리 안으로 오지 않고 거리를 유지하면서 용용죽겠지 하는걸 머릴 산호나 바위 아래 숨기고 있으면, 누군지 눈이 얼마나 큰지 확인하기 위해서 가까이 올 때 쏩니다. -
유니콘피시와 레더자켓피시는 좀 다른데여,
레더자케피시 중에 머리에 굵은 침이 위로 나 있는 것을 유니콘레더자켓피시라고 합니다.
레더자켓피시는 아주 얇고 지느러미가 아주 큽니다. 그리고 빠르게 움직이지 않고 아주 천천히 수영하거나 멈추어 있을 때가 많습니다. 껍질이 자켓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두꺼운 건 유니콘피시와 같습니다.
유니콘레더자켓피시는 레더자케피시보다 작은종류로 피그미레더자켓피시라고도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쥐포를 만드는 고기이고, 근해에서 잡히는 것은 횟감으로 사랑받고 잇습니다..
걍 레더자켓도 여기서 종종 잡히는 고기여서 설명드렸습니다.
seanbeas님 덧글 감사합니다. -
아 예전에 몰디브에서 스노쿨링할때 본 물고기예여.. 완전 무서웠다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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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어항 속에 있는 녀석인데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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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kyoon2009/03/04 by ekyoon
조회 4,003 댓글 4 -
by 북극의 그녀2009/02/24 by 북극의 그녀
조회 3,046 댓글 1 -
by 북극의 그녀2009/02/24 by 북극의 그녀
조회 2,741 댓글 5아~ 그립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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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oodaisy2009/02/16 by woodaisy
조회 3,921 댓글 6 -
by ekyoon2009/02/10 by ekyoon
조회 3,050 댓글 2우붓의 시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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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rtimus2009/01/26 by artim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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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발리바다2009/01/15 by 발리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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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oomerang2008/11/23 by boome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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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oomerang2008/11/23 by boome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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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unnam782008/11/21 by yunnam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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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unnam782008/11/21 by yunnam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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