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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ui
Lv.4
2007.07.30 11:57
댓글:19 조회:6,792
지난 7월초 발리에 열흘 가까이 있으면서 시아룰, 마데와 투어를 했습니다.
시아룰과는 하루 Besakih-Kintamani Tour(브사끼, 낀따마니 이외에 고아가자, 꾸룽꿍, 부킷잠부르, 탐팍시링 근처 무슨 샘솟는 사원, 떼갈라랑 등 포함)를 하고, 마데와는 하루반 동안 Bedegul Tour(브드굴 이외에 따나롯, 자틸루이, 따만아윤 포함) 및 Ulu Watu-Dreamland Tour를 했습니다.
개인적인 투어 만족도는 별다섯 만점입니다.
1. 우선 관광을 부탁했으니까 잘 구경하여야 하는게 목표지요. 그런면에서 만점입니다.
발리에 가기 전에 대강의 일정을 상의했었는데.. 현지에서 지나가다가 추천할만한 곳을 추가로 데려다주기도 하고 제가 원하는 곳은 모두 다 데려다주어 (위 투어일정에서 보실 수 있듯이) 정말 많이 잘 구경하다가 왔습니다. 저의 일정이 모두 끝난 경우에도 바로 일정을 끝내려고 하기보다는 더 원하는 곳이 없냐고 챙기고, 우리들이 알아서 놀다가 들어가겠다고 해도 걱정이 되는지 일있음 바로 연락하라고 합디다. (근데, 구경을 잘하기 위해서는 우리들도 미리 공부를 좀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보통의 일정보다 더 많이 본 것은 미리 공부해서 이동중에 많이 물어보고 여러 사원들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표시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2. 시간, 친절, 정직 등도 개인적으로 대만족입니다.
우선 위 이틀반 투어 및 공항픽업 등 5회 만남에 단한번도 시간에 늦은 적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너무 빨리와서 20분 정도는 기다리는 듯한데, 저희들은 저희들대로 늦어서 미안하던걸요.
친절하고 정직한 것은 많은 분들이 함께 동감하실 것으로 생각하는데,
다른 것보다 '제가 느끼기로는' 투어가이드로서 발리사람 입장보다 고객 입장에서 더 생각해주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여행중 언제 무슨 일이 있었다고 이야기해주면, 아무런 책임을 느낄 필요 없는 일에도 굉장히 미안해 하고 여러가지 주의점을 많이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압권은(^^).. 투어중에 마데가 재래시장에서 저희 대신 나서서 엄청 깍아주던 일입니다(본인이 바가지 자체를 무지 싫어하는 듯).
한편, 여러 발리서프분들이 시아룰과 예약하고자 했으나 여의치 않아서 마데와 투어를 하시는 경우도 있는데,
사실 저도 처음에 이메일로 예약할때 며칠은 마데가 나올수밖에 없다고 하여 -왠지 다른 분들이 실망했다고하는 글들이 있어서였는지- 저도 덩달아 걱정이 되었었는데.. 제가 함께 투어를 해본바로는 전혀 걱정 및 실망할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물론 시아룰은 한국어가 아주 유창한 최대의 강점이 있고, 마데는 한국어를 못합니다만.. 의사소통에는 지장이 없고, 서비스의 질도 거의 차이가 없거든요.
3. 비용과 팁
아시다시피 풀데이투어 비용은 40불입니다. 그쪽 물가에 비추어 보면 적지 않은 돈이기도 합니다만, 거꾸로 하루종일 우리가 받는 서비스에 비하면 절대 많다고도 생각안됩니다(글쎄.. 거리의 택시 등과 네고를 해서 더 싸게 다닐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것저것 신경쓰기에 넘 피곤할 것 같고, 멀쩡한 여행사를 통해 하루투어를 예약하면 대게 운전사+가이드 두명에 팁각각으로 100불 이상 부르는데가 넘쳐나더군요).
아래 어느 글에 시아룰에게 팁을 주니 받더라, 변한 것 같더라, 그런 글이 있던데..
시아룰이 먼저 팁을 달라고 요구했는지 궁금하군요. 주는 팁을 극구 안받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지부터 궁금합니다.
팁이야 느끼는대로 주던지 안주던지 상관없고, 주더라도 마음에 따라 주면 될텐데요.
저의 경우는 같이 이틀투어하면서 점심이라도 같이 하려고 했으나, 시아룰과 마데 모두 절대 점심 합석을 안하더군요(그리고 그중 누구는 괜찮다며 굶었습니다, 이런. -_-). 또 제가 투어를 하는 기간은 축제기간이어서 사람들이 너무 많고 길이 막혀 30분 갈 거리를 1시간 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등등 투어를 함께 하다보면 고생스러운 가운데 고마운 일도 생기게 마련이어서 팁 줄 마음이 절로 생기기도 합니다(팁을 주어야 하는지는, 다음에 오실 분들께 폐가 될 듯 싶어 출발전 여기 질문/답변란을 통해 문의해 본적 있음).
또, 팁을 받을 때에도 항상 괜찮다고, 너무 많다고 사양하더군요.
팁을 주더라도 많은 액수(우리나라 좌석버스요금 또는 담배 한갑 조금 더를 생각하시면 됩니다)도 아니었는데요. 거의 억지로 드렸더랬습니다.
4.
여행 다니다보면, 이런저런 돌발적인 일도 생길 수 있고 그에 따라 아주 일정을 망치거나 짜증스러운 일도 생기게 마련입니다(저는 태국 칸차나부리에서 그곳 국적항공사가 주선하는 일일투어를 한 적이 있는데, 가이드가 엉뚱한 곳을 데려간후 일정의 장소라고 사기를 쳐 아주 제대로 하루를 망친 경험 등이 있습니다). 저의 의견으로는, 현재의 시아룰과 마데 정도면 이런저런 평가에 불구하고 최상급 가이드가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 변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5. 사진
발리가기 전에 발리서프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고, 여기를 통해서 시아룰에게 연락을 했었는데, 큰 사진이 없어서 출국하기 전에 좀 답답하였습니다. 혹시 시아룰, 마데와 투어하실 분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 사진을 올려드립니다. 좋은 추억 많드시기 바랍니다.
첫번째 사진 - 시아룰
두번째 사진 - 마데
시아룰과는 하루 Besakih-Kintamani Tour(브사끼, 낀따마니 이외에 고아가자, 꾸룽꿍, 부킷잠부르, 탐팍시링 근처 무슨 샘솟는 사원, 떼갈라랑 등 포함)를 하고, 마데와는 하루반 동안 Bedegul Tour(브드굴 이외에 따나롯, 자틸루이, 따만아윤 포함) 및 Ulu Watu-Dreamland Tour를 했습니다.
개인적인 투어 만족도는 별다섯 만점입니다.
1. 우선 관광을 부탁했으니까 잘 구경하여야 하는게 목표지요. 그런면에서 만점입니다.
발리에 가기 전에 대강의 일정을 상의했었는데.. 현지에서 지나가다가 추천할만한 곳을 추가로 데려다주기도 하고 제가 원하는 곳은 모두 다 데려다주어 (위 투어일정에서 보실 수 있듯이) 정말 많이 잘 구경하다가 왔습니다. 저의 일정이 모두 끝난 경우에도 바로 일정을 끝내려고 하기보다는 더 원하는 곳이 없냐고 챙기고, 우리들이 알아서 놀다가 들어가겠다고 해도 걱정이 되는지 일있음 바로 연락하라고 합디다. (근데, 구경을 잘하기 위해서는 우리들도 미리 공부를 좀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보통의 일정보다 더 많이 본 것은 미리 공부해서 이동중에 많이 물어보고 여러 사원들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표시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2. 시간, 친절, 정직 등도 개인적으로 대만족입니다.
우선 위 이틀반 투어 및 공항픽업 등 5회 만남에 단한번도 시간에 늦은 적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너무 빨리와서 20분 정도는 기다리는 듯한데, 저희들은 저희들대로 늦어서 미안하던걸요.
친절하고 정직한 것은 많은 분들이 함께 동감하실 것으로 생각하는데,
다른 것보다 '제가 느끼기로는' 투어가이드로서 발리사람 입장보다 고객 입장에서 더 생각해주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여행중 언제 무슨 일이 있었다고 이야기해주면, 아무런 책임을 느낄 필요 없는 일에도 굉장히 미안해 하고 여러가지 주의점을 많이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압권은(^^).. 투어중에 마데가 재래시장에서 저희 대신 나서서 엄청 깍아주던 일입니다(본인이 바가지 자체를 무지 싫어하는 듯).
한편, 여러 발리서프분들이 시아룰과 예약하고자 했으나 여의치 않아서 마데와 투어를 하시는 경우도 있는데,
사실 저도 처음에 이메일로 예약할때 며칠은 마데가 나올수밖에 없다고 하여 -왠지 다른 분들이 실망했다고하는 글들이 있어서였는지- 저도 덩달아 걱정이 되었었는데.. 제가 함께 투어를 해본바로는 전혀 걱정 및 실망할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물론 시아룰은 한국어가 아주 유창한 최대의 강점이 있고, 마데는 한국어를 못합니다만.. 의사소통에는 지장이 없고, 서비스의 질도 거의 차이가 없거든요.
3. 비용과 팁
아시다시피 풀데이투어 비용은 40불입니다. 그쪽 물가에 비추어 보면 적지 않은 돈이기도 합니다만, 거꾸로 하루종일 우리가 받는 서비스에 비하면 절대 많다고도 생각안됩니다(글쎄.. 거리의 택시 등과 네고를 해서 더 싸게 다닐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것저것 신경쓰기에 넘 피곤할 것 같고, 멀쩡한 여행사를 통해 하루투어를 예약하면 대게 운전사+가이드 두명에 팁각각으로 100불 이상 부르는데가 넘쳐나더군요).
아래 어느 글에 시아룰에게 팁을 주니 받더라, 변한 것 같더라, 그런 글이 있던데..
시아룰이 먼저 팁을 달라고 요구했는지 궁금하군요. 주는 팁을 극구 안받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지부터 궁금합니다.
팁이야 느끼는대로 주던지 안주던지 상관없고, 주더라도 마음에 따라 주면 될텐데요.
저의 경우는 같이 이틀투어하면서 점심이라도 같이 하려고 했으나, 시아룰과 마데 모두 절대 점심 합석을 안하더군요(그리고 그중 누구는 괜찮다며 굶었습니다, 이런. -_-). 또 제가 투어를 하는 기간은 축제기간이어서 사람들이 너무 많고 길이 막혀 30분 갈 거리를 1시간 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등등 투어를 함께 하다보면 고생스러운 가운데 고마운 일도 생기게 마련이어서 팁 줄 마음이 절로 생기기도 합니다(팁을 주어야 하는지는, 다음에 오실 분들께 폐가 될 듯 싶어 출발전 여기 질문/답변란을 통해 문의해 본적 있음).
또, 팁을 받을 때에도 항상 괜찮다고, 너무 많다고 사양하더군요.
팁을 주더라도 많은 액수(우리나라 좌석버스요금 또는 담배 한갑 조금 더를 생각하시면 됩니다)도 아니었는데요. 거의 억지로 드렸더랬습니다.
4.
여행 다니다보면, 이런저런 돌발적인 일도 생길 수 있고 그에 따라 아주 일정을 망치거나 짜증스러운 일도 생기게 마련입니다(저는 태국 칸차나부리에서 그곳 국적항공사가 주선하는 일일투어를 한 적이 있는데, 가이드가 엉뚱한 곳을 데려간후 일정의 장소라고 사기를 쳐 아주 제대로 하루를 망친 경험 등이 있습니다). 저의 의견으로는, 현재의 시아룰과 마데 정도면 이런저런 평가에 불구하고 최상급 가이드가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 변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5. 사진
발리가기 전에 발리서프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고, 여기를 통해서 시아룰에게 연락을 했었는데, 큰 사진이 없어서 출국하기 전에 좀 답답하였습니다. 혹시 시아룰, 마데와 투어하실 분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 사진을 올려드립니다. 좋은 추억 많드시기 바랍니다.
첫번째 사진 - 시아룰
두번째 사진 - 마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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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본적은 없지만, Mr. 시아롤의 미소를 보면 발리 사람들이 다 저럴꺼 같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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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에 대한 의견에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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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데 수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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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참고로...
씨아룰은 발리 사람이 아닙니다. 원래 자와 사람이고 처가 발리 사람입니다.
발리 사람들이 다 씨아룰 같으면 저도 좋겠습니다. -
저도 가기전에 여기서 콧수염 있는 사진 보고, 만나자 마자 콧수염 이야기부터 했었는데.. 수염 깎았데요~. 좀더 젊어보이는 것 같아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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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에 대한 의견에 공감하는 2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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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룰씨는 저 사진 아주 프로필사진으로 써도 될 것 같아요.
모델도 좋지만 사진도 압권으로 잘 찍으셨어요.
와, 멋있다~! -
마데 머리도 짧아지고 수염도 없어졌네요. 훨씬 단정(?)해보인다는 ^^
공감가는 글에 멋진 사진이세요. -
한번도 본적은 없지만.왠지 씨아룰씨 반갑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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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데 올만에 보니 넘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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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내기 마데군 올만이네요...^^...
진짜 수염을 깎으니 훨씬 젊어보이고...
ㅋㅋㅋ...
씨아롤은 참으로 정직한 사람으로도 보이고...
이번에 씨아롤과의 투어가 기대됩니다...^^ -
8월8일부터 시아룰과마데와 3일동안 데이투어 예약했는데 큰 사진으로보니 정말 반갑네요. 덕분에 로비에서 이사람인가 저사람인가 기웃거리지 않아도 될것 같습니다.
투어 예약때문에 메일을 주고 받았는데 세심한면이 느껴졌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어떠분이 시아룰과 예약을 했는데 다른분이 나왔다고하며 조금은 변했다고 하셨는데 그 의견을 반영했는지 저와의 메일에서는 자기와의 투어 가능한 날짜와 자기팀에 대한 이야기를 미리 말하더라구요. 그런것을 보면 그 당시 변했다기보다는 일 처리가 약간은 미숙해서 발생했던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순수 제의견 입니다.) -
마데 예전에 블루버드 택시기사였죠,발리폭탄테러로 관광객이 급감하자 그만두고
투어 가이드로 나섰다는데,한국어를 할줄 몰라서 그렇지 골목 골목도 잘알고 저도 다른가이드도 써보고 ,택시 기사도 써보고 했지만 하나라도 더 발리를 알려주려고 하는 그들이 너무 고마왔읍니다... -
오~ 마데가 젋어졌네요...ㅋㅋ 뱃살님 말씀처럼 마데가 전직 탁시(!)기사이다보니 시내의 골목 골목 아주 휘졌고 다니더만요...우리가족은 마데한테만 가이드를 받았는데 넘 좋았더랬습니다. 다만...한국어는 곤란하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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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데보니 정말 반갑네요... 6개월에 한번씩 만나자 약속했는데... 아마도 이번엔 6개월 전에 다시만날듯. 저는 처음부터 마데와 연이 닿아서인지... 씨아룰 한테 일부러 마데와 예약을 부탁합니다. 아... 마데 보고싶네요... 발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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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마데에게 일일투어 예약하고 싶은데...메일주소 알려주실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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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데나 시아롤 에메일좀 알수 있을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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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아룰,마데,와얀 연락처 필요하신 분들 질문하시기 전에 [size=200]조금만 먼저 찾아보세요.[/size]
다 있습니다.
http://balisurf.net/article/?/bali_info//213 -
시아룰 마데 둘다 오래간 만에 보니 반갑네요. 작년 10월에 봤었는데..
마데씨는 수염깍고, ... 옛날 기억납니다.
덕분에 둘째도 생겼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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