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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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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디카에 사진이 많은 관계로 나머지 자세한 후기와 사진들은 따로 올릴 예정입니다.
곧 여행 초짜로서, 그리고 해외 여행자로서 세세한 경험담과 후기 올릴께요 ^^

가이드 관련해서 마지막 날의 일정만 얼른 글을 쓰는 이유는
벌써 보고싶은 아딧에게
발리서프에 글 남기겠다고 약속하고는, 벌써 발리에서 돌아온 지 2~3일이 지나가고 있어서
얼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

친구와 함께 간 이번 여행은 : may03~may09 총 5박 7일의 일정이 되었구요, 마지막 날이었던 5월 8일을 아딧과 함께 했습니다.
(자정 넘어 도착하고, 자정 넘어 출발하는 대한항공을 이용해서 5박 7일이 되었네요. 여담으로, 대한항공 서비스 최고였어요!)

2박을 공항에서 멀지 않은 라벤더, 그리고 나머지 3박을 중심가에 위치한 머큐어 꾸따 호텔에서 묵었습니다.

내내 미리 준비해 간 자유 일정으로 꾸따를 중심으로, 스미냑과 꾸따를 오가며 놀았구요,
마지막 날은 차 없이 이동이 힘들었던 우붓 지역 중심으로 구경하기로 하고, 출발 전에 미리 아딧과 얘기를 마쳤지요.

저희는 라벤더 먼저 묵고 머큐어로 옮긴 거라서, 나중에 머큐어로 옮긴 뒤에 아딧에게 방 번호를 메일로 보내주었습니다.
contact 처음 할 때부터 느낀거지만, 아딧은 메일 확인과 답장을 빨리빨리 해 주어서 참 좋아요 ^^
마지막 날인 8일, 체크아웃 시간에 맞춰 아딧이 먼저 와서 방으로 전화를 주었습니다. 체크아웃 시간 알려주는 전화인 줄 알고 영어로 전화 받았다가 한국말로 아딧이 쾌활하게 인사 해 줘서 급 반가웠다는 ㅎㅎ

짐을 실어주고, 제가 체크아웃 할 때 deposit 영수증을 못 찾아서 시간이 오래 걸리니 다 괜찮냐며 걱정도 해 주었구요
(카드 아니고 돈으로 맡기시는 분들 영수증 잊지 마세용! ㅠㅠ)
만나자마자 반갑다고 하고 말도 잘 걸어주고, 호기심 가득한 제 친구의 왕창 질문에도 대답 다 성실히 대답 해 주고,
진심과 순수함이 느껴지는 좋은 친구 였어요.
저희의 우붓 관광 일정에 대해 듣고 동선 및 다른 관광 지역에 대해 조언을 해 주어서,
너티누리스 - 네카미술관 - 왕궁 - 몽키포레스트 - 따나룻 해상사원
이렇게 정하고 출발을 했지요.

너티누리스
스페어 립과 칩은 정말 맛이 좋더군요. 가끔 고기가 질긴 분들도 있다고 하시는데 저희는 좋았어요
과일주스도 맛이 좋은 편!
아딧은 점심을 먹었다며 네카미술관 주차장에 가 있겠다고 한사코 거절하고 저희끼리만 먹었네요

네카미술관
아딧이 너티누리스 바로 앞이니 가 보라고 하여 갔습니다. 정말 바로 길 건너. ㅎㅎ 4000루피였나? 입장료 있구요
시간만 많다면 그 곳의 그림들 하나 하나 설명 자세히 읽고 싶었지만, 시간이 모자라 눈에 띄는 그림 몇 개만 열심히 설명 읽었구요, 읽다 보니 아무래도 그 나라 문화나 역사에 대해 하나라도 더 알게 되었어요 ^^
미술관 입장 전에 인증샷 찍어준다고 사진도 찍어주는 세심한 가이드 아딧 ㅎㅎㅎ

왕궁
가기전에 왕궁이 규모가 작고 거의 터만 남은 수준으로 보면 된다고 했는데, 정말 작아서 놀랐습니다.
아딧 말로는 민박? 호텔? 뭐 그런거 한다더라구요
주차 때문에 아딧은 차를 가지고 30분 뒤 저희와 만나기로 하고, 저희는 왕궁을 5분만에 둘러보고는, 바로 건너의 시장과 가게들이 있는 길을 구경했습니다.
멀리 가거나 자세히 보지는 않았고, 친구는 가방을 하나 사고, 시간이 다 되어 아딧과 저희의 물을 사서 아딧을 만났습니다.

이 때!!!
이 날 아침 무섭게 내리고는 그쳐버렸던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합니다 ㅠㅠ
아딧이 해상사원쪽 방향을 보며 그쪽에 비가 많이 내려서 못 보겠다고, 몽키 포레스트도 포기 ㅠㅠ
그래서 원래 따나룻으로 가려고 하기 전에 저희가 염두에 두었지만, 거리가 멀어 포기했던 울루와뚜 사원으로 급 변경합니다.
밥도 원래 시간이 맞았으면 마졸리로 가려고 했는데, 다른 거 다 포기하고 울루와뚜를 가면 밥도 공항 근처에서 먹어야 해서, 딴중삐낭이 공항에 가깝다 해서 딴중삐낭도 드디어 가게 되었구요 ^^
그런데 이 날 저희가 7시 반에 공항에 가까운 맛사지샵을 예약 해 둔 상태라 시간이 촉박했죠. 벌써 오후 4시 반이 넘었으니..
아딧이 열심히 달려 1시간 반 정도 지나 울루와뚜 사원에 도착했습니다.

울루와뚜 사원
(무릎 위로 올라오는 하의를 입으신 분들은 입구에서 사롱을 둘러 줍니다. 무료. 그냥 입장하셔도 노란 허리띠를 둘러 줍니다. 의미는 까먹었음;;; 입장료는 1500루피였나 얼마였나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 ㅠㅠ)
절벽위의 사원이라는 뜻이라고 알려주었습니다. 해가 저물어 갈 때쯤 도착해 어두웠지만, 사원의 그림자와 그 뒤의 바다의 석양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가슴이 벅차다라는 게 무엇인지 그 때 알 수 있었죠.
11세기에 기계도 없이 사람 손으로 그 높은 절벽에 사원을 지었다니, 아딧도 설명하면서 굉장하지 않냐고 했고, 저희는 그저 '대박이다'라는 말 밖에는 ^^;;;
마침 그 때 전통 춤을 보여주고 있었지만, 저희는 이미 밥 먹을 시간도 없이 맛사지샵으로 가야 했던 시간이라 춤 구경을 못 하고 그냥 맛사지샵으로 이동했습니다.
밥은 맛사지 끝나고 함께 먹고 공항으로 가기로 약속! ^^ 저희가 꼭 같이 먹자고 해서 ㅋㅋ

MIRAH 맛사지
공항 가는 근처에 있고, 딴중삐낭과도 멀지 않았습니다.
내부로 들어가면 물을 공짜로 주고 손수건을 줍니다.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락커에 물건을 넣고 안내자를 따라가면 방 하나에 커튼으로 칸막이를 해 놓은 맛사지룸으로 저희를 안내합니다.
이 날 다른 곳에서 머무시는 한국인 여성 관광객분들 10분과 저희 두 명이 같이 갔거든요.
원래 그 한 방에서 다 하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어둡게 해 놓고 불도 켜지 않고, 1인용 침대쿠션 같은 곳에 엎드리고 누워가며 맛사지를 받는데,
맛사지 하시는 분들도 거의 아무 말 없이 묵묵히 맛사지만 해 주셔서(물론 단체로 들어 와 있으니 시끄러우면 안되겠죠)
그냥 아주 조용히 잠자기 좋은 숙소 같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맛사지는 soso. 2시간 아로마 맛사지였어요. 시설이 뛰어나거나 손맛이 엄청나게 좋거나 하진 않아도, 뒤지지는 않습니다.
어떤 분들 후기를 보면 대놓고 팁 얘기하는 맛사지사들도 있다는데, 그런 일도 절대 없었구요.
다만 탈의실에 샤워룸이 있는데, 1인용이고 좁아서 한 번에 한 명 밖에 할 수가 없네요. 그래서 맛사지 해 주는 분이 먼저 가서 확인을 한 뒤 누군가 사용중이면, 기다려야 하니 그냥 자기가 닦아주겠다고 합니다. 따뜻한 수건을 짜 가면서 깨끗이 닦아 주셔서(막 다 문질러 내진 않아요 ㅋㅋ) 괜찮았구요. 그래도 탈의실에서 불평하시는 아주머니들의 목소리를 들었다는...

딴중삐낭
아시는 대로 중국 분이 운영하는 곳이구요, 박소, 나시고랭 둘(아딧, 제 친구), 미고랭 하나(제꺼), 물, 홍차, 빈땅맥주
가격은 13만 루피정도 됐던 걸로 기억해요
다른 후기에서처럼, 음식에서 대륙의 맛이 느껴집니다 흐흐흐
공항에 2시간 전에는 도착해야 하는데, 시간이 촉박해서 거의 음식을 마셧네요;;; 음식도 빨리 나옵니다.
저와 제 친구 챙겨주고 즐겁게 해 주고 많이 알려주려 했던 아딧의 마음 씀씀이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저녁식사 대접이었는데, 너무나 감사해하던 아딧!
(자기 폰으로 우리 도촬했는데, 저를 가제트로 만들어 놨더라는;;;)

공항
아딧에게 손과 입이 너무나 바빴던 하루를 보내고, 저희는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짐을 내려주고, 카트에 실어주고는, 정말 반가웠다며 작별인사를 하는데 너무 아쉬웠습니다.

아딧의 가이드 비용은 50불이었구요, 달러는 고사하고 돈이 많이 남아있질 않아서 출국세 15만 루피를 빼고 20만 루피를 더 넣어서 아딧에게 전해 주었습니다. 50달러가 제대로 들었는지 확인도 하지 않고 그저 감사하다고만 하고 웃으며 가더군요.



제 일이 사람을 많이 상대하고, 진심에서 나오는 서비스가 중요한 일이다 보니
이 사람이 의무감에 웃는지 아닌지가 눈에 보이는데
아딧에게서는 가이드 이상의 마음 씀씀이와 미소를 느꼈습니다.
고작 10시간 같이 있었는데 정이 들었고,
제가 발리를 다녀와서 가장 그리워하는 그 곳 사람들의 아름다운 '미소', 아딧과 아딧의 따뜻한 미소가 벌써 너무 그립네요.
나중에 꿈이 작은 가게를 차리는 거라고 명랑하게 대답하던 그 목소리도 그립네요 ^^
일이 힘들다면서, 그 얘기를 웃으며 하던 '하드웍(hard work)' 택시기사 뿌뚜도 그립구요 =)
택시기사 얘기는 나중에 후기에 자세히 쓸 거구요 ^-^ 그러나 인증샷이 없는...ㅠㅠ

이상 진실함이 느껴지던, 성실한 가이드 아딧과 함께 한 마지막 날 일정의 후기였습니다.

ps : 아딧이 올리브 님 걱정 많이 하더라구요. 정말 좋은 분이라며 많이 그리워도 하고 있구요
ps2 : 아딧사진!!!

balisurf.net

맛사지샵에서 V하는 아딧

balisurf.net

아딧과 찍은 사진이 이것뿐이네요 ㅠㅠ
사진보고 아딧이 초코우유 흰우유 같다고 했는데 ㅋㅋㅋ 저게 그나마 탄 거라는...
(제가 아직도 제 슴앗흐폰에 적응을 못 해서 모자이크를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그냥그냥 올려요 아딧만 열심히 봐 주세요 죄송;;;)
  • realseon 2011.05.12 09:57 추천
    호기심 가득한 친구입니다-ㅅ-
    제가 여행을 워낙 좋아하는데다가
    발리는 정말 기회가 되면 살고싶은 나라여서
    이것저것 정말 귀찮을 정도로 많이 물어봤는데
    싫은 내색 한번 안하고
    성심성의껏 답변해주었어요^ㅡ^
    착한아딧, 흥해야 합니다 ㅎㅎㅎㅎ
    예전에 가이드 검색하다가 아딧에 대해 좋지않은
    후기를 본 적이 있는데
    저희에게 아딧은 정말 훌륭한 가이드였어요ㅠㅠ
    눈이 빨갛게 충혈될만큼 피곤했을텐데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으면서 나시고랭 하나에도
    감사해하는 그런 소박한 친구였습니다^^
    현지 가이드 선택 못하고 고민중이신 분은
    아딧을 강추합니다^^
  • sinbi69 2011.05.12 20:01 추천
    요즘들어 이곳에 올라오는글들을 보고있노라니 조금 걱정되는 부분이 있네요.
    가이드비용..
    물론 마음에 들고 그만한 서비스를 받은데 대한 감사의 표시라고는 하지만 하루 50불 가이드비용에 20만 루피의 팁은 왠지 씁쓸한 느낌을 줍니다.
    다른분은 윌리엄가이드 하루 팁포함 100불을 줬다고도하시니 정말 씁쓸합니다.
    한국사람들이 정이 많아 마음에 들게 친절히 서비스를 받았다고 생각하고 여행온건데 한번쯤하는 생각에 팁을 주다가보면 한국인들 스스로 가이드비용과 팁을 올려놓는꼴이 되어 다음번 여행자가 그에 합당한 서비스를 받지 못할수도 있다는 생각들을 하셔야 할것같습니다. 이건 이글을 쓰신분에 대한 타박이나 반감이아니라 그저 이런 생각을 공유해야하지 않을까해서 올린글이니 글쓴이께서 기분 나빠하시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저 자꾸만 가이드비용이 올라가는듯해서 안타까운마음에 몇자 적었습니다.
  • riamkim 2011.05.23 12:34 추천
    제가 아딧을 만나기 전날이군요.
    9일-10일 이틀동안 아딧과 돌아다녔으니..

    착하고 선한 친구 맞습니다. 꽤 귀챦게 돌아다녔는데..싫은 내색없이,
    캐논 DSRL 신봉자입니다..^^
  • 올리브 2011.06.02 12:23 추천
    헉 ~~ 아딧이 절 걱정하고 있엇다고요 ... ㅎㅎㅎ
    방금 아딧과 6월28~ 7월1일까지 함께 하자고 예약 통화마치고 발리서프 오랫만에 들어왓는데 소식 듣네요..
    28일 발리갑니다 .. 그날 만나겠져 아딧 ~!!
  • zhong0430 2011.07.27 13:10 추천
    저도 이글보고 아딧이랑 마지막 발리일정을 함께하기로 했어요,,ㅋㅋㅋ
    전화하니깐 "여보세요"하던데...^^ 넘 방갑더라고요..^^
    아딧이 제주도낑깡을 좋아한다는말을 어디서 들었는데...사가지고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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