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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애쓴 보람을 느끼게 해준신 감사한 분이구요. 트립어드바이저의 수많은 후기들을 꼼꼼히 읽으며 엄청난 스터디를 했지만, 제가 최종적으로 선택한 분은 이 드라이버 게시판에 impgirl님이 소개하신 Ketut Mustika씨입니다. (impgirl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접촉했던 수많제가 이 분을 선택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1. 첫째는 이메일에 대한 답변이 아주 신속했구요, 성실했습니다. 나중에 잠깐 언급하겠지만, 한국어 가이드 한분께 차종을 3번 물어봤는데 대답을 안하시고 딴소리만 하시더군요. 그러더니 여행전날 카톡을 보내서는 자기는 못오고 친구 차인데 2명만 탈 수 있답니다. 이런 식이면 안되지요. 도무지 신뢰가 안가더군요. 이런 가이드가 어떻게 발리서프에서 추천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ㅠㅠ
제가 컨텍한 여러 영어 가이드중 중, 회사 형태인 경우에는 회사의 경우에는 `그날의 배정에 따라 다르다...`라고 답변한 경우도 있었구요. 반면 Ketut은 (우리는 서로 이름을 불렀어요. Mr. 이런 호칭 떼구요.) 제 질문에 `차종이 무엇이며 연식은 어떠하다...` 하고 묻지 않은 부분까지 정확한 답변을 주었습니다.
우리 인원이 어른2, 어린이 2인데 큰 트렁크가 3개 있다... 했더니 앞 2줄에 앉고 뒷좌석은 접어서 짐을 실으면 충분하니 안심하라고 해주더군요. 이 때는 가이드를 확정하기 훨씬 전인데 고객을 대하는 태도가 정직하고 훌륭하다는 생각이었습니다.
2. 둘째는 메일에서 쓰신 영어가 아주 수려했습니다. 점잖고 예의바르게, 신뢰가는 영어를 쓰십니다.
3. 셋째, 유일하게 여행의 루트에 대해서 먼저 의견을 주신 분입니다. 제 요구사항에 대해 다른 가이드들은 `알았다 가능하다.`라고만 보낸 반면, 이 분은 구체적으로 갈때와 올때,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다른 루트를 통해오는 것이 좋겠다. 갈때는 동해안을 따라 짠디다사를 거쳐 올라가며 A, B, C 같은 곳을 들르고, 올때는 조금 돌아오더라도 내륙으로 돌아서 낀따마니를 거쳐 D, E, F를 보면서 오면 알찬 여행이 될거다...라고 말하더군요.
4. 마지막으로 가격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제가 원한 아메드 왕복이 제공 서비스중 가장 비싼 여정이라 합니다. 로비나 등 외곽도시의 경우지요. 55$에 full day라고 하시더군요. 다른 때 같았으면 깍아줄 수 있냐? 떠봤을 법도 한데 이상하게 이분은 그러고 싶지 않더군요. 그래서 OK하고 컨펌했습니다.
우붓, 발리 남부와 같이 가까운 지역은 더 저렴합니다. 40불 정도에서 시작하여 55불까지 거리와 요구사항에 따라 가격이 형성되어있다고 합니다. 단지, 공항-호텔의 경우는 다른 기사들도 마찬가지지만 그냥 택시를 타시는게 저렴합니다.
물론 5불정도 깍으려고 들면 깎을 수도 있겠지만, 그러시진 말았으면 좋겠어요^^. 이들에게는 큰 돈이거든요. 그리고 이 친구는 추가요금을 받지 않는 것 같아요. 보통 저녁10시 정도까지면 일정이 끝나기 때문에 아직은 받아본 적이 없다...하시더군요.
저는 깍지 않고 55불을 다 드리기로 했구요, 대신 첫날은 팁을 드리지 않았구요 (팁을 주고 싶어하는 남편을 말렸습니다. 첫날은 좋긴 했지만 100% 확신이 없었어요.) 헤어지는 날은 진심에서 우러난 약간의 팁을 드렸습니다.
이후는 다녀온 후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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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죄송하지만, 저는 발리써프에 질문은 수도없이 올렸지만, 후기는 단 한번도 올린 적이 없는 게으른 뇨자입니다^^;;. 하지만 Ketut은 처음으로 후기를 쓰게 만든 장본인입니다. 그만큼 이 친구를 소개하고 싶었거든요.
Ketut은 72년생이며 12살 딸, 7살 아들을 가진 가장입니다. 집은 우붓이구요. 처음에는 집이 우붓이라 꾸따나 아메드는 잘 모르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단순한 기우였어요. 저번의 그 한국 가이드분보다 훨씬 잘 알더군요^^.
Ketut의 장점은요,
1. 약속시간을 철저히 지킵니다.
두번의 만남 동안, Ketut은 첫번째는 20분 전에, 두번째는 25분 전에 도착해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체크인을 조금 일찍 끝내는 습관의 우리가족은 예정보다 20분 정도 일찍 출발했구요. 기본적으로 시간약속을 잘 지키셨습니다.
2. 물론 인도네시아 액센트가 살아있긴 하지만, 사용하는 영어가 수려합니다.
표현도 훌륭하고 남편과 제가 물어보는 질문에 대해 항상 정확한 답변을 주셨어요. 운전석 옆에 앉았던 남편이 인도네시아의 경제, 문화, 산업 전반에 대해서 다양한 질문을 했는데 수치까지 항상 정확히 답변을 주더군요. 메일만 받아보셔도 아실겁니다.
돌아오던날, 많이 친해지고 난 후, 어찌 그리 영어를 잘하냐 물었더니 우붓의 풀빌라에서 오랫동안 호텔리어로 일했다고 합니다. 그제서야 아하~~했지요. 말투도 아주 공손하고 예의바르셔서 인상적이었는데 그 경험을 듣고나니 납득이 가더라는....
3. 저는 지나치게 시끌벅적하고 수다스런 사람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요. 너무 장사꾼의 향기가 나는....
반면 Ketut은 첫날 만났을 때 `내가 아주 수다스러워서 싫어할까봐 걱정이예요.`라고 말하긴 했지만, 떠들석한 사람이 아니고 아주 차분히 설명하는 사람이라 오히려 그 수다가 반가웠어요.
차를 타고가며 보이는 풍경에 대한 아주 작은 부분도 상세히 설명해주고 (저희가 온갖걸 다 물어봤거든요. 시골 가게에 있는 프로판 gas 통은 왜 파란색과 초록색이 따로 있니??? 뭐 이런 황당질문부터...) 우선은 그 말투가 여유롭고 편안해서 전혀 수다로 느껴지지가 않았어요. 온 식구가 모두 아주 흥미롭게 들었거든요. 이번 여행에서 정말 발리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어요.
4. 아주 지식이 풍부한 분입니다. 끊임없이 공부한다고 하는군요.
발리에 대해서도 인도네시아에 대해서도 아주 풍부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요. 준비되지 않았을 법한 질문인데도 한번도 막힘없이 정확한 답변들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어린 시절, 아버지가 어부셨고, 크면서는 농촌에서도 살았고, 또 지금은 부업으로 돼지를 기르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 다양한 경험을 한 사람이라, 발리에서 재래식으로 소금을 만드는 법, 3모작의 비법, 베를 짜는 법 등 아주 사소한 부분까지 상세히 설명해 주더군요. 호기심이 많은 우리가족에게는 아주 훌륭한 가이드셨어요.
5. 식당, 마사지 등도 다양한 곳을 알고 있어서 우리의 요구에 맞게 잘 찾아주었어요.
가령 낀따마니에서는 부페가 어떻냐길래 그냥 간단히 먹고 싶다고 했더니 작은 식당을 소개해 주었구요, 마지막날 마사지도 시간당 15불에 샤워까지 가능하고 아주 고급스러운 곳을 소개해줘서 개운하게 밤 비행기에 몸을 실을 수 있었답니다. 시간당 7불 정도의 곳도 알고 있지만, 트레이니가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크게 권하고 싶지 않다고 하더군요.
식당도 원하는 메뉴로 잘 권해주었고, 우리가 원하는 식당의 주소를 주면 정확히 잘 데려다 주었습니다. 첫날은 깐깐하게 주소 들이밀려 데리다 달라했는데 둘째날은 편히 권하는대로 가서 즐겁게 식사했습니다.
6. 항상 고객이 우선이고 너무나 친절합니다.
저희가 갑자기 아침에 스노클을 하게되어서 아메드에서 나오는 시간을 세번이나 변경했는데요, `no problem. 니가 편한 시간이 내게도 편한 시간이야. 언제든지 괜찮아. 니가 아침 6시에 준비되면 나는 그 시간에 대기하고 있을께. 걱정말고 편한 시간을 말해줘.`하더군요. 감동했어요.
그리고 첫날 아직 많이 낯선 상태에서 아메드를 가기전에 까르푸를 들었어요. 아메드에 ATM이 없다하여 환전을 해야하는데 까르푸 환율이 너무 안 좋더군요. 그래서 주차장에서 Ketut에게 사정을 말했더니, `여기서 바꾸지 말고 가는 길에 믿을 만한 곳을 소개해 줄테니 거기서 하는게 좋겠다.`라고 권하더군요.
발리에서는 환전할때마다 내내 눈을 부릅뜨고 환전에서 사기치지 않는지 감시해야했는데 덕분에 사누르에서 사기치지 않는지 걱정하지 않고 편안히 500불 환전했습니다. 물론 환율도 훌륭했구요.
7. 마지막으로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인간적으로 아주 매력있는 친구예요.
마지막날 공항으로 가던 길에 (이 때는 이틀만에 아주 친해져서 서로 농담을 주고 받으며 아주 즐겁게 지내고 있었어요.) 너는 어떤 가이드가 되고 싶니?하고 물었더니 `한번 karma를 맺으면 친구로 영원이 남는 가이드가 되고 싶다.`하더군요.
그러면서 말해주는 것이 몇달전 자신과 나흘을 보낸 미국 커플이 있는데 너무 친해져서 미국으로 돌아가 자신의 홈페이지를 만들어주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차에 놓여있는 모자를 보여주며 다른 친구가 주고 간 것이라 자랑했어요. 이렇게 Ketut은 한번 인연을 맺으면 모두 소중한 인연으로 생각하고 친구가 됩니다. 지금 우리가족과도 그렇구요.
그런 마음이니 어떻게 고객에서 정성스럽지 않을수가 있을까요? 하긴 우리가족도 마지막날 공항오는 길에 저녁을 먹고 식당에서 `한국고객을 맞으려면 카카오톡이 꼭 필요해.`라고 하면서 Ketut의 블랙베리 붙잡고 1시간 정도 씨름을 했답니다. 바쁜 여행일정 중에 Ketut을 친구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면 그러지 않았겠지요.
그가 우리를 친구로 대하니, 우리도 당연히 친구로 대하게 되더군요. Ketut덕분에 아주 여행이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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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돌아오니 Ketut이 이메일을 보내놓았네요. 물론 저희도 답장을 했구요. 좀 전에는 남편이 한시간 씨름해서 깔아준 카톡으로 한참 수다를 떨었어요^^. 한국에서 Max의 Family가 소개했다고 하면 친절히 대해주라고 말했더니 가족당 1rp씩 수수료를 주겠답니다.ㅋㅋ
내 친구 Ketut이 많은 한국 고객과도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저와 같은 기억에 남는 좋은 경험을 하시면 좋겠거든요. 엊그제 Ketut과 카톡을 했는데 여행중에 말했던 미국친구가 만들어준 홈피가 오픈이 되었다고 합니다^^. 아직은 초기 단계라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일단 같이 소개해드려요.
이름: Mr. Ketut Mustika (`께뚯`이라고 불렀어요.)
전화번호: +62 81 856 7203 (한국에서)/ 081 856 7203 (발리내)
이메일: iketutdriver@hotmail.com
카톡: 001 +62 896 1992 2823으로 전화번호부에 등록하시면 카톡에 친구추천에 뜨네요.
* ID로는 검색이 안되서 다시 문의중이예요. 확인되면 수정할께요.
홈페이지: http://www.balilocaldriver.com
* 고객이었던 미국친구가 만들어준 홈피입니다^^. 며칠전 발리에서 만드는 중이라고 하더니 개통이 되었다네요. 전화번호가 없어서 수정하라고 말해뒀어요.
Facebook: www.facebook.com/iketutmustika
친구들에게 친절히 대해주라고 부탁했으니 꼭 your friend, Max family from Korea가 소개했다고 전해주세요^^
마지막으로 이 친구의 선량한 웃음을 담은 사진을 한장 올리고 싶은데 계속 오류가 나네요ㅠㅠ. 나중에 다시 시도해 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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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다행이예요^^.
카톡이 왜 안 되었을까??? 다시 한번 확인해 볼께요.
카톡이 잘 되셔야 현지에서 편하실터인데...ㅠㅠ
아직 홈피는 완벽하지 않은 것 같아요. 이것저것 보충하고 있더라구요.
후기 꼭 남겨주세요. 기다릴께요! -
덕분에 좋은 가이드 만나서 여행 잘 마치고 왔어요^^
말씀하신 대로 께뚯은
답장도 빠르고(카톡보다는 이메일 쪽 소통이 더 안정적이었어요^^)
시간도 항상 여유있게 일찍와서 기다려주고
궁금한 거 물어보면 잘 대답해주고
친절하고
흠잡을 데 없는 가이드인 것 같아요.
저희는 가이드투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고
우붓-아멧, 아멧-로비나, 로비나-공항 등 먼거리 이동이 있어서
가이드라기보다 드라이버가 필요한 경우였는데,
차량 상태도 좋았고, 운전도 편안해서 좋았어요.
마지막날 저녁 로비나-공항은 산길을 엄청 빨리 달려서 좀 불안하긴 했지만
아마도 비행기 시간 등 생각해서 일부러 그렇게 해준 것 같아요.
좀 천천히 가달라고 하면 좋았겠다 싶어요.
4시간반 쯤 예상했는데 3시간만에 도착했어요^^;
함께한 3번 모두, 언짢은 순간 조금도 없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어 좋았어요.
저도 추천합니다~^0^ -
즐거우셨다니, 제가 다 기분이 좋네요^^
며칠전 카톡이 왔는데 한국 고객들이 연락을 주신다고, 네 덕분인 것 같다고 고맙다더라구요.
좋은 기억 남기셔서 다행이예요^^. -
저도 덕분에 좋은 여행 하고 왔어요^^
여자 혼자 하는 가이드 투어라 , 걱정이 많았는데
정말 최고의 가이드였어요^^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방금 메일로 일정 문의 했어요.
훌륭한 가이드라니 기대가 되네요. ㅎㅎㅎㅎ -
ㅎㅎ 회신도 빠르네요.
저의 여행 일자는 풀북이라네요..
다음 기회를 한번 노려봐야겠어요~~ -
이틀 예약하고 첫날에 중간날도 예약, 총 3일 예약했는데 마지막날은 더블부킹이라면서 유럽애들이 워낙 땍땍거리지 않냐고 양해를 구하더군요. 잘 말해보겠지만 못올 경우 친구를 보내겠다고. 워낙 잘 해주고 시간을 잘 보낸터라 ok했지만 기분 떨떠름 했네요. 예상(?)한데로 친구를 보내주더군요. 근데 정말 좋은 가이드이긴 했어요. 이것 저것 발리에 대한, 인도네시아에 대한 설명도 잘 해주고 예의바르고 성실했어요. 이메일 답장도 빨랐구요. 인상이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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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로 대화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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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 마지막이 아쉬우셔서 어쩐대요...ㅠㅠ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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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이 아쉬워서 안타깝네요ㅠㅠ. 좋은 시간 보내셨다니 다행이긴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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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케뚯 인기가 너무 좋아진건가요? 다음에 발리갈 때 풀북이면 어쩌나?? ㅋㅋ 어찌됐든 기분 좋은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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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우셨다니 뿌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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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위의 홈페이지에 문의했는데 답이 없어서 이멜 주소로 연락하니 답이 금방 오네요^^
Max의 Family가 발리서프에 추천한 것보고 연락한다고 했어요 ㅋ
그리고 왠지 모르겠지만 001~로 전번 등록했는데, 제 카톡에는 안뜨네요ㅠㅠ
3월에 다녀오면 저도 후기 남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