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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manna
Lv.2
2014.08.03 23:10
댓글:1 조회:2,454
어제 발리 여행 마치고 돌아왔어요. 쿠라쿠라 버스 이용해서 우붓가려고 아무런 준비도 안했다가 쿠라쿠라 버스가 휴업중임을 나중에 알고 당일 아침 호텔 리셉션에 부탁했어요. 10시간에 $50 냈고요. 가이드라기 보다는 기사님에 가까웠어요. 커피 농장 가봤냐고 물어보기에 전날 레프팅 가는 길에 이미 한 번 들린터라 갔었다고 하니까 그 뒤로는 아무것도 안 권하셨어요. 묻는 질문에도 잘 답변해주시고 대체적으로 친절하셨어요. 조용히 운전에 집중하시는 타입이라 이동중에 푹 잘 수 있어서 좋았어요^^ㅋ(약간 과묵한 농사꾼 느낌?) 마사지랑 점심 먹을 때는 정확히 몇 시간 뒤에 어디서 보자고 말해놓고 편히 놀다가 만나서 같이 이동했어요. 왕궁이랑 우붓 시내 구경할 때도 한시간반 뒤에 멍키포레스트 앞에서 보자고 하고 저희끼리 구경했고요. 당일 투어 마치고 공항픽업도 부탁드렸고 $10에 했어요. 일반택시 미터로 가면 더 싼 것은 알고 있었지만 호텔로 픽업오고 시간도 잘 지켜주셔서 이분께 했고 잘 돌아왔어요^^ 결론적으로 하루 차량렌트(기사님 포함) 잘 한거 같아요. 우붓에서 마사지 샾 전화번호 알려드렸더니 데려다 주시고 식당도 말씀드렸더니 데려다 주시고 중간중간 이동도 편했어요. 아마 그냥 쁘라마 버스나 쿠라쿠라 버스 이용했으면 우붓에서 돌아다닐 때 번거로웠을거 같아요. 어차피 저흰 3명이라 왕복 요금 계산해봐도 차량렌트랑 많이 차이 안났거든요. 영어로 의사소통 어느정도 하시니까 크게 문제는 없으실 거에요. 골목길 잘 아셔서 요리조리 잘 다니시는 것도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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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성격에... 묵묵히 할 일 다 해주는...
미리 일정을 짜가신 분에게는 딱인 분입니다.
시간 좀 over했지만 하루 $50 만 계산해서 달라고 하시더라고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