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분이 자유게시판에 알려주셔서 이번 여행 기간동안에 발리 아트 페스티발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발리 아트 페스티발은 매년 1회 열리는 발리 최대의 문화 축제로 매해 6월에 3주일 ~ 4주일 열리는데 올해는 6월 14일 부터 7월 12일 까지 열린다고 합니다.
다행히 이번 여행일정이 맞아서 하루 날잡아 다녀왔는데 매우 행운이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장소는 덴파사에 있고 주로 현지인을 위한 문화축제인 것 같습니다.
발리는 지금 방학이 되었으므로 많은 학생들과 가족들이 무리지어 이 곳을 찾고 있었고,
규모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컸으며, 사람들도 엄청나게 많았어요.
잘은 모르겠으나 사진으로 담아보았습니다.
입구를 지나 이렇게 들어가면 여러 종류의 물건을 파는 야시장 같은 곳이 먼저 나오고, 실외 가게와
실내에 자리잡고 있는 다양한 종류의 물건을 파는 가게들이 있습니다. 발리 곳곳에서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와서 자리를 잡고 있답니다.
장식이 어마어마한 문짝이지요? 가격표가 붙어 있네요. 2000만원 정도 되었던 것 같아요.
저런 문짝하나 가져와서 우리집에 터억 달아놨음 좋겠다 싶었지만 안어울릴라나...
다음은 실내에 있는 가게들입니다.
장사하는 사람들도 세금을 내야 하므로 가격이 그렇게 저렴한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구경은 하는데 사는 사람은 별로 없는 듯...
다시 야외로 나가서 길거리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과일은 1개에 2000루피아, 사떼는 원하는 만큼 주는데, 사떼의 종류가 아주 다양합니다.
그중 제일 맛있어 보이던 돼지고기(양념이 끝내줘요)사떼를 선택했는데 역쉬나~
이번엔 거리 공연 모습입니다. 아마도 매일 매일 다른 공연을 했던것 같은데 제가 간날은 바롱댄스위주로 공연했어
요.
꼬마들이 무섭나요? 아님 귀엽나요? 얼마나 열심히 춤을 추던지요.
이곳은 열심히 리허설 중인 무대였는데 아마도 가수들의 공연이 있나봅니다.
무대위에선 양산쓰고 열심히 노래부르고, 뒤에선 음악에 맞춰 몸짓도 흔들어 주시고...
한 편에서는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가 열리고 있는데 핸드폰 회사에서 주최하는 대횝니다.
핸드폰을 가장 잘 그리는 어린이에게는 상품으로 전화기를 줍니다.
이렇게 둘러보고 점심을 먹으러 간 곳입니다.
먹거리 식당도 꽤 크고 다양한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길거리에서 이것 저것을 사먹은 관계로 배가 별로 고프지 않아서 간단하게 소또 아얌 한그릇과 밥으로 떼웠습니다.
점심을 먹고 다시 또 열심히 돌아다니다 저처럼 구경하는 사람들을 찍어봅니다.
이밖에도 뮤지엄에선 화가들의 그림과 작품이 전시되어 있고, 사진전에서는 발리의 인물위주로 전시가 되었는데 블랑코의 아내, 르마요르의 아내등 화가들의 모습과 댄서인 와이프들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하루를 보내고 돌아온 지금, 몸은 이 곳에 있어도 마음은 아직 발리에 있는듯, 귀에선 가믈란 소리가 딩딩 환청이 들리고, 입에선 매콤한 사떼의 맛이 침을 고이게 하네요.
기회가 되시면 여러분도 발리 아트 페스티발에 꼭 참여해 보라고 강력하게 권해봅니다!
-
미리 아주 잘 보았습니다..^^
저도 간신히 기간중에 가게되어서 사뭇 기대가 크걸랑요..ㅎㅎ
님의 소개를 보니 더욱 구경해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 2틀은 볼 수 있을것 같아서 다행입니다...^ㅡㅡ^ -
이 곳을 다녀오고나니, 아직도 이방인이긴 하지만 그래도 제가 현지인들 생활 속으로 한발 들여넣은게 아닌가 싶어 괜시리 혼자서 우쭐해지고 있네요...ㅋ
식당규모도 엄청크니 가셔서 꼭 식사들 하시구요.
전 길에서는 음료수, 과일하고 사떼만 사먹었는데,
신기한 과자나 튀김 같은거도 사서 드셔보시구 맛좀 얘기해주세요. -
아깝네요...
조금만 늦게 다녀왔어도 가보면 좋았을 축제네요..
진짜 발리사람들의 축제를 보시다니 정말 복이 많으시네요..^^
부럽습니다...^^
다음에 갈때는 아트페스티벌 기간에 가게 되면 꼭 가보고 싶네요..
귀한 사진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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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떼와 소또 그림에서 정말 침을 흘릴뻔 했어요
아아아 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