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멧 갔다 우붓으로 돌아오는 길에 들렀던 구눙까위입니다.
입구에 라이스테라스도 펼쳐져 있고 경치가 참 좋습니다.
구눙은 산이니까 산으로 가야할 것 같은데 산 아래 계곡이 있는 곳으로 자꾸만 내려갑니다. 발리엔 하도 사원이 많아 이곳도 사원인가 했더니 아니네요...ㅋ
11세기 발리의 위대한 우다야 왕의 묘지라 합니다.
계단을 이용해 아래로 아래로 ... 꼭 무슨 지하로 내려가는 것처럼 한없이 내려가면서 문득 "야! 이거 올라올때 엄청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이 막 듭니다. 한참을 내려가자 계곡 물소리도 힘차고 커다란 브링인 나무가 늘어져 있는 모습이나 (저는 저 나무만 보면 타잔과 치타가 생각납니다) 무엇보다 시원한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곳에서는 커다란 바위에 구멍을 뚫어 놓은 곳이 여럿 있는데 옛날에 그 안에서 기도도 하고 수양을 하던 곳이라고 하네요.
물이 많은 곳이라 그런지 이끼가 많이 보이고 거의 방치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다듬어지지 않은 자연스러움이 오히려 매력이 있는 곳이더군요.
입구에서 입장료는 없으나 허리에 슬랜당을 차야 하므로 기부함에 기부를 해야합니다.
다 돌아보고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쉬엄쉬엄 올라와서 마을을 한바퀴 돌아보았습니다.
이쁘고 정돈이 잘되어 있는 정말 맘에 드는 구눙까위 마을입니다.
지나가는데 모두들 인사를 해줍니다. 개마저도...
아담하고 이쁜 집들이 많아 이런집 한채 살려면 얼마나 하냐고 물어봤더니 30.000~40.000$정도면 된답니다.
저 돌아오면서 신중하게 생각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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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