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odaisy
Lv.25
2009.11.11 14:13
추천:18 댓글:7 조회:6,530
계단식 논으로 유명한 마을 '자띨루위' 를 가려고 길을 나섰으나 갑자기 안좋아진 날씨때문에 근처에서 다른 장소로 급 변경하려고 하니 참 막막하더군요.
그래서 찾아간 곳이 이 온천입니다.
낀따마니 아래 동네나 로비나의 반자르 온천처럼 많이 알려지지도 않고 규모도 아주 작은 곳이어서 물어물어서 찾아간 곳이네요. 그래서 이름도 아주 생소한 온천입니다.
우붓에서는 말짱하게 좋던 날씨가 타바난에 오니 흐려지면서 비가 쏟아지는데 이런 동네를 열심히 묻고 오던길 다시 되돌아가고 이리저리 헤매고 다닌 끝에 드디어 온천 동네에 도착했네요.
도착해서 바라본 이 곳 풍경도 자띨루위 못지않게 아름답더군요.
농촌이라서 그런지 어딜 봐도 초록이 지천이구요.
누구네 집인지 대문이 여느 집과 조금 달라서 카메라에 담아봤어요.
이렇게 마을 입구에서 쌀과 야채들을 팔고 있었는데요.
쌀 색깔이 붉은 색과 분홍색이더라구요.
가격은 일반쌀의 2배 정도하구요.
양이 많지 않아서 1봉지씩 사왔답니다.
가운데가 우리네 일반미이고 왼쪽이 분홍쌀, 오른쪽이 붉은 쌀이예요.
색깔이 확실히 비교가 되지요?
온천 입구인데 아주 소박합니다.^^;;
온천을 하는사람, 그냥 구경하러 온 사람 모두 입장료는 입구에서 내야 합니다.
어른은 4.000Rp, 어린이는 2.000Rp.
이런 길을 따라서 또 주욱 들어갑니다.
드디어 온천에 도착했어요.
규모에 비해서 사람들이 제법 많습니다.
왼쪽이 온천이고, 오른쪽이 가게.
가게에서는 커피를 비롯한 음료와 군것질 거리, 간단한 식사까지 가능합니다.
사이즈가 정말 작은 온천입니다.
만져보니 물은 아주 뜨거웠어요.
물의 성분이 훌륭한지 온천하고 나온 사람들 피부가 " 나. 온천했어." 라고 말하는 듯...
이 곳은 짐 보관소.
여자들 탈의실은 없습니다. 어딘가로 가서 적당한 곳(?)에서 갈아 입고 와요.
와룽에서는 데이트하는 젊은 남녀도 있고
온천하는 가족들을 기다리며 군것질도 하고.
와룽 모습입니다.
물건 가짓수가 참 많네요.
지금 음식 이름이 잘 생각이 나지 않는데... 콩나물 비빔밥 같은 식사도 시켜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이 구운 옥수수도 매콤하게 양념이 되어 있어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주위에 이렇게 쉴 수 있는 정자도 있었는데 비가 와서 그런지 사람은 없었어요.
우연히 대타로 들른 온천이지만 발리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네요.
다시 찾아가라면 또 찾아 갈 수 있을 지는 의문이지만 그래도 나름 새롭고 정이 가는 장소였습니다.*^___^*
-
숨은 명소를 찾으셨네여..........
-
검은연필되셨네요!! 왕축하해요..
마일리지 빵빵하시겠지만,,기념으로 저도 한 방 쏴요!! -
감사합니다.*^^*
갑자기 중후한 색깔로 변해서 깜짝 놀랬다는... -
완벽한 위치와 설명이 좀 부족한 것 같아서 올릴까 말까 망설였는데 어떤분이 또 찾아가셔서 완성해 주시리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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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사이즈가 정말 작네요~
온천보다 온천의 먹거리가 더 땡긴다는~ㅎㅎ -
정말 작지요?
그런데 사람들은 끊임없이 오더라구요.
저런 규모의 가게가 3개가 있었는데 모두 북적북적했어요.
제 앞에 데이트하는 남녀를 구경하면서(일부러 그런 건 아닌데 그냥 제 앞에 있으니까) 발리 코피, 환타, 구운 옥수수, 비빔밥, 찐 땅콩,,, 엄청 사먹었네요. -
오옷! 온천이다!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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