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phia0
Lv.4
2010.02.03 18:55
추천:9 댓글:4 조회:6,755
1월 중순에 로비나 비치에서 4박 동안 머무르면서 1월 19일 로비나 마지막날 아침, 돌핀투어를 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 우기일때 돌핀투어를 계획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날씨 관계상 언제든지 취소될 수 있다는 점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저희도 로비나에 도착하자마자 돌핀투어를 예약했는데, 바람이 많이 분다고 돌핀투어 배들이 나가질 않더군요.
로비나비치의 호텔들 주변으로 멀티플하게 장사하는 사람들이 자주 옵니다. '목거리 필요하냐, 돌핀투어 안하냐, 스노클링 안하냐' 처음에 경계를 했다가 며칠 같은 얼굴을 보게되니 정들게 되더군요. 그래서 돌핀투어 할수있냐고 물으니 재빨리 그 동네 사돈에 팔촌까지 물색해서 선장 하나를 데려다 놓았습니다.
그 선장하고 네고를 해서 결국 가게되었지만, 어딜가나 가격이 크게 변하지 않는거 같았습니다.
1. 바다가 잔잔한 아침...이라고 하나 저 멀리에서 비가 오는 모습이 보인다. 이때가 아침 6시
2. 우리가 탄 배는 선장까지 5명이 한줄로 타는 좁디좁은 고깃배였었는데, 어쩌다가 만 5살 아들네미가 맨 앞자리를 차지하고 앉게 되었다. 출발할때까지도 개념이 없는 아들네미의 모습. 바다가 제법 출렁거리는데다가 구명조끼조차 안주어서 출발한지 5분도 안되어서 다시 호텔로 돌아가고 싶었다....
3. 해가 떠오르고, 돌핀투어 배들이 하나둘씩 모이고 있다. 대부분 우리가 탄 좁은 고깃배였는데, 그나마 구명조끼를 착용한 사람들이 부럽기 시작. 남편은 내가 겁이 많다고 핀잔을 주고...
4. 해가 완전히 뜨고 여기 모인배를 세어보니 25척이나 된다
5. 멈춰있던 배들이 달리기 시작. 누군가 가리키는 손가락을 따라가보니 돌고래 서너마리가 보인다.
6. 남편이 포착한 돌고래때. 사진은 보잘것없지만 돌고래 여러마리가 합동으로 싱크로나이즈를 하듯이 우아하게 움직였다
7. 돌아오는 고깃배에서 앞에 앉는바람에 바닷물을 맞아서 홈빡 젖은 아들네미. 어떻게 할 수 없으니까 앵~하고 애기처럼 울면서 왔다.
8. 돌아와서 호텔에서 맞이한 평화로운 로비나 비치
돌고래투어는 결과적으로 무척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자녀를 동반하신 분들이시라면 돈이 좀 들더라도 호텔측을 통해 안전장치 (구명조끼)를 갖춘 배를 이용하시길 권합니다. 이날 바다가 잔잔해서 스노클링도 했었는데, 우기여서 그런지 멘장안 해안과 비교해서 물살이 힘이 있더군요.
물살 때문에 스노클링 초보인 저와 남편은 배에서 2m이상 떨어져 있지 못했습니다.
멘장안과 비교하여,
스노클링을 제대로 즐긴 남편은 멘장안에 다시 오고싶어했고, 아이를 돌봐야할 엄마의 입장에서 저는 한가로운 모래사장과 잔잔하고 낮은 바다가 있는 로비나가 더 좋았던거 같습니다.
혹시 우기일때 돌핀투어를 계획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날씨 관계상 언제든지 취소될 수 있다는 점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저희도 로비나에 도착하자마자 돌핀투어를 예약했는데, 바람이 많이 분다고 돌핀투어 배들이 나가질 않더군요.
로비나비치의 호텔들 주변으로 멀티플하게 장사하는 사람들이 자주 옵니다. '목거리 필요하냐, 돌핀투어 안하냐, 스노클링 안하냐' 처음에 경계를 했다가 며칠 같은 얼굴을 보게되니 정들게 되더군요. 그래서 돌핀투어 할수있냐고 물으니 재빨리 그 동네 사돈에 팔촌까지 물색해서 선장 하나를 데려다 놓았습니다.
그 선장하고 네고를 해서 결국 가게되었지만, 어딜가나 가격이 크게 변하지 않는거 같았습니다.
1. 바다가 잔잔한 아침...이라고 하나 저 멀리에서 비가 오는 모습이 보인다. 이때가 아침 6시
2. 우리가 탄 배는 선장까지 5명이 한줄로 타는 좁디좁은 고깃배였었는데, 어쩌다가 만 5살 아들네미가 맨 앞자리를 차지하고 앉게 되었다. 출발할때까지도 개념이 없는 아들네미의 모습. 바다가 제법 출렁거리는데다가 구명조끼조차 안주어서 출발한지 5분도 안되어서 다시 호텔로 돌아가고 싶었다....
3. 해가 떠오르고, 돌핀투어 배들이 하나둘씩 모이고 있다. 대부분 우리가 탄 좁은 고깃배였는데, 그나마 구명조끼를 착용한 사람들이 부럽기 시작. 남편은 내가 겁이 많다고 핀잔을 주고...
4. 해가 완전히 뜨고 여기 모인배를 세어보니 25척이나 된다
5. 멈춰있던 배들이 달리기 시작. 누군가 가리키는 손가락을 따라가보니 돌고래 서너마리가 보인다.
6. 남편이 포착한 돌고래때. 사진은 보잘것없지만 돌고래 여러마리가 합동으로 싱크로나이즈를 하듯이 우아하게 움직였다
7. 돌아오는 고깃배에서 앞에 앉는바람에 바닷물을 맞아서 홈빡 젖은 아들네미. 어떻게 할 수 없으니까 앵~하고 애기처럼 울면서 왔다.
8. 돌아와서 호텔에서 맞이한 평화로운 로비나 비치
돌고래투어는 결과적으로 무척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자녀를 동반하신 분들이시라면 돈이 좀 들더라도 호텔측을 통해 안전장치 (구명조끼)를 갖춘 배를 이용하시길 권합니다. 이날 바다가 잔잔해서 스노클링도 했었는데, 우기여서 그런지 멘장안 해안과 비교해서 물살이 힘이 있더군요.
물살 때문에 스노클링 초보인 저와 남편은 배에서 2m이상 떨어져 있지 못했습니다.
멘장안과 비교하여,
스노클링을 제대로 즐긴 남편은 멘장안에 다시 오고싶어했고, 아이를 돌봐야할 엄마의 입장에서 저는 한가로운 모래사장과 잔잔하고 낮은 바다가 있는 로비나가 더 좋았던거 같습니다.
-
저는 로비나 갈떄마다 돌고래 투어를 하는데요
깜깜할 때 시커먼! 바다를 내려다 보며 덜덜덜 하다가
태양이 떠오르고 바다가 파래지면서
파도로 배가 위아래로 흔들리고
귀에는 좋아하는 노래 이어폰 끼우면 정말 기분 좋아요.
돌고래떼가 등지느러미를 보이며 부드럽게 헤엄치는 걸 보면
'아, 얘네들은 정말 고등생물이구나!' 하면서 막 사랑스러워집니다.
썬그래스와 싸롱, 구명조끼는 필수입니다.
(저는 아예 엄마꺼랑 제꺼 사서 갔어요.) -
제가 있었을때 제가 로비나에 대해 알아봤을때하셨네요
ㅠㅠ
저도 호텔쪽에 전화하고 알아봤는데
배들이 안떠난다고 해서..
그냥 포기했었거든요
저는 덴파사에서 2am에 떠나서 하거나 전날 밤에 가서하루자고
아침에 보러가려고했는데..
배들이 없다고 해서..ㅠㅠ
다음에 또가야져 -
돌핀투어 정말 좋을것같아요..
근데 전 좋은것보다 앞서는데 멀미하면 어쩌나?;; 이 생각부터 ㅎㅎ
체질이 촌스러워서 슬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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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보는건 기대이상이구요~아들래미가 정말 좋아했겠어요^^
가는길이 멀어서 그렇지 로비나 넘 멋진곳이에요~
저두 사진 보니 다시 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