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푸드를 먹으러 가기전에 3구역으로 갈까 2구역으로 갈까 고민하다 2구역에 bamboo로 갔습니다.
경미리님의 글을 참고했는데... 역쉬 가격이 오른건지 흥정에 실패한 듯 합니다 ㅠ_ㅠ
택시를 타고 짐바란 시푸드 레스토랑으로 가자니 좋은 레스토랑을 안다며 거기로 데려다 주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어디냐고 물었더니 그 악명(?)높은 아로마 레스토랑이라고 하더군요 ㅋ
그래서 NO!!를 외치며 2구역이나 3구역의 마데로 가자했습니다. 그랬더니 발리에 몇번왔냐고 물으면서 2구역에 내려줬습니다. 3구역에 내려줘도 됐었는데 ㅋ
내려주기전에 1구역을 지나 2구역으로 가는데 1구역의 레스토랑 종업원(분명 아로마 종업원 인거 같아요!!)이 자기네 가게에 오라고 손짓을 하며 왜 안서냐고 하니까 택시기사가 눈짓을 보내며 고개를 살짝 흔듭니다. 내릴땐 자기가 알아서 팁을 달라고 아빠 지갑에 지폐들을 가리키기까지 하구... 그래서 2구역에 내리면서 기분이 썩 좋지 않았습니다.
구역마다 지도를 발리서프에서 프린트해서 가져가서 밤부까지 다른 곳은 보지도 않고 걸어갔는데 대충 보여주는 메뉴판을 보니 생물 랍스터를 500,000RP로 적어놨더군요
밤부는 2구역의 마지막 씨푸드 레스토랑입니다. 흥정이 잘 안되서 3구역으로 가고 싶었는데 1구역에서 2구역으로 길이 있는 반면 밤부에서는 길이 막혀서 못가겠더군요.. 3구역으로 가려면 해변가를 따라 가야겠더라구요
그래도 마지막 레스토랑이라선가 보여주는 메뉴판은 앞에 가게들보단 쌉니다.
생물 랍스터 1KG - 250,000RP
왕새우 1KG - 150,000(10~12마리정도)
깎아달라 했더니 여기가 마지막 가게라 이미 가격을 싸게 했고 밥과 그외 기타 음식들도 나간다고 안해줍니다 ㅡ.ㅡ
흥정에 실패하다 돌아가는 웨스턴도 봤습니다!!
저희는 랍스터 1.8KG에 왕새우 1KG 고르고 여기서 10%DC받았구요 나중에 왕새우 1KG추가하면서 DC못받은 대신에 새우를 더 추가로 받았습니다. 마지막까지 ONE MORE!를 외치며 ㅋ 택스는 없습니다.
빈땅 큰걸로 3~4병쯤 시켜서 4인이 750.000RP정도 나왔습니다.
랍스터는 저희가 고른거 잡는거 확인하고 자리에 앉았구요 마지막 가게라선가 동양인은 저희뿐이었습니다. 현지인과 동행한 웨스턴들이 몇팀 있었구요. 그날 2구역은 거의 웨스턴이 많았구요 저희랑은 다르게 그들은 생선으로 주문합니다. 그게 더 신기하더군요 ㅋ
자리에 앉아 해변도 보면서 1구역과 3구역도 바라봤습니다. 1구역은 가게가 전부 빨간 지붕으로 구역 전체가 정리가 되어있더군요. 그래서 비싼걸지도 모르겠지만요..
시간적 여유가 있으시면 짐바란 해변을 걸으면서 초이스를 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걸어가는 손님마다 가게 종업원들이 메뉴판을 보여주며 흥정해서 바로 자리 마련해 주거든요..
음식은.. 제가 구이식으로는 첨 먹어봐서 비교는 안돼겠지만 맛있었습니다. 생물이라 랍스터는 정말 쫀득거리구요 랍스터머리쪽에 은근히 살이 많으니 쪼개서 잘드세요~ 새우는 양념해서 나오는데 양념이 한국인 입맛에 잘 맛는거 같습니다.
하루정도는 3구역에서 먹어보고 가격과 맛도 비교해보고 싶었는데..
엄청 싸게 먹은건 아니지만 바닷가에서 먹는 운치와 맛을 생각해보면 먹기 잘했단 생각듭니다.
기회되면 마데나 테바도 꼭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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