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가 하도 맛있다 하여 레스토랑에 갈때 마다 커피를 시켰건만...
이런...도대체 그냥 블랙...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왜 없냐고요...
물론 개인 취향이 다 다르다고는 하나...

스웰에서 아이스커피를 시켰는데
우유,설탕,,거기다 아이스크림까지 들어있다??이런이런...
이게 아닌데...

산책하다가 꼬삐 빳에 가서 이번엔 아이스크림을 빼달라고 요청하고 기다렸다...
그런데 우유와 설탕은 여전히...헉...또 실패다...사진이 없는 메뉴에 '아이스커피with 아이스크림'써있길래 아이스크림만 빼면 되겠지 했던 건 순전히 나의 오산....
나는 다만 진하고 시커먼 커피를 원했건만...우찌 이런 일이....
아....카페인의 힘으로 에너지를 얻어 잘란잘란 해야 하는데...
이후론 겁나서 생과일 쥬스만 시켜먹었다...

여기서 포기하고 눈에 익는 스타벅스나 갔으면 좋았을 것을...나는 또 시도해보기로 했다.. 



마지막날 블랙캐년은 전문점이니 여기서 꼭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켜먹어야지...
오.....메뉴판을 보니 까맣고 얼음숭숭 들어간 아메리카노가 보인다..얏호~!!
주문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꾸따 해변을 보며 기다렸는데...
아........
나는 발리에서 내가 원하는 커피마시길 포기하고야 말았다...
색깔은 검은 아이스 커피..시럽이 잔뜩 든 달디단 아이스커피였던 것....
이럴 줄 알았으면 시럽도 빼달라고 했을 걸...아흑....
커피빈이나 그냥 스타벅스를 갔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인데...
결국 마지막 날까지 달디단 아이스 커피로 아쉬움을 달래고 한국에 돌아왔다..

그런데 이젠 그 달디 달았던 커피마저도 그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