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는 이야기
날이 더우니 밥 챙겨먹는 것도 버겁네요..
문득 발리의 맛난 음식들 생각에 군침이 돌아 지난달(그렇게 오래되진 않았는데 한 일년은 된 기분...ㅜ.ㅜ) 사진들 뒤적이다가 남들도 다 가봤을 식당들 사진 올려봅니다..
다른 분들의 사진과 중복이어도 너그러이 봐주시길...(배고프고 발리 음식 그립습니다...흑..)

밤부코너..(뽀삐스 Lane 1)
아보카도 샐러드는 좀 짜고 느끼..먹을만 했으나 기대한 맛은 아니었고...시푸드 바스켓..새우나 생선은 탱탱하고 맛났습니다...
빈땅맥주도 쌌던 것 같네요~ 스몰빈땅이 10,000루피아..
밤부는 소문대로 테이블에 개미가 많긴 하더군요....첨엔 살짝 놀랐는데 나중에는 익숙해져서 손가락으로 마구 튕겨버렸다는..ㅎㅎㅎㅎ 일단 가격이 착하니 뭐든 오키~오키!ㅎㅎㅎㅎ 둘이서 실컷먹고 107,000루피아 내고 좋아라했는데,
결정적으로 여기에 선물로 산 미니 기타(....여기서 먹은 밥값보다 많은 가격^^;;하하;;;)와 인사이드발리를 두고 음식값 싸다고 좋아하며 그냥 나와서는 서핑을 하고난 후에야 두고 왔다는 생각이 났어요....(하......이 놈의 뇌는 어떻게 된것인지...)
솔직히 못찾을 줄 알았는데 직원분이 챙겨 보관해 두고 있었어요~ 정말 어찌나 고맙던지..!
서핑 하다가 남편이 허리를 다치는 바람에 우울해 하다가  물건까지 잃어버려서
진짜 멍~~했는데 물건을 찾게 되서 다행이었어요~~(나중에 디스커버리몰에서 또 인사이드발리 두고 왔다고 택시타고 다시 찾으러 갔다는....이 바부탱......들른 곳 마다 못봤다고 해서 실망하고 안타까워하며 공항에 갔는데, 글쎄 50%라고 새로 산 여행가방 보조포켓에 넣어두고는  둘다 까맣게 잊었던 것....아무래도 나이를 먹나봅니다..이구이구.......)
balisurf.net
balisurf.net



잃어버릴뻔 했던 미니 기타.(나름 엘비스 프레슬리가 썼던 기타종류...ㅋ)지금은 다른사람에게 선물로 가 있지요..



스웰(뽀삐스 Lane 1...전화번호:361.760061)여기 두번이나 갔습니다..가격도 밤부코너랑 비슷하고 일단 식당이 깨끗하고 화장실도 깨끗..음식도 나쁘지 않고..이것저것 둘이서 먹을정도 시켜서 114,000루피아 나왔구요,
무엇보다 오두막처럼 사방이 뚫려 있어서 길거리 사람들 구경도 하고 답답하지 않아서 좋더군요..
soup종류도 있고 샌드위치,피자,인도네시아 식과 퓨전 요리들로 다양한 편입니다...
빈땅 시켰더니 차가운 온도 식지말라고 보냉케이스 꽂아 주는 센스~~!
에스프레소 커피나 아이스커피도 illy 커피로 괜찮습니다..
천정에 커다란 팬이 돌아가고 여기저기 서핑보드로 장식도 되어있어서 음식 기다리는 동안 눈요기도 하고....
대형 tv 축구경기나 농구 방송도 나오고 한가하게 먹기 좋습니다.. 단 음식이 좀 천천히 나오니 느긋하게 기다리세요~








kopi pot (JL.Legian 361.752614)
뉴아레나 숙소에서 부터 잘란잘란 하다가(허거덕...꽤 걸었다는....^^) 시원한 것 마실까 하여 들어갔네요..
근데 시원한 자리 달라고 했더니 에어컨이 아닌 선풍기 있는 방탁(?)같은 곳에 안내해 주더군요..ㅎㅎㅎ
아이스커피랑 음료,조각케익 해서 65,000루피아..
블랙캐년에 비하면 가격은 좀 있는 편이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음.. 맞은편 쪽에 스타벅스가 보였으나 나름 이름을 들어본 곳이라 궁금해서 들렀지요..식후에 가서 음식은 맛을 보지 못했지만 한 외국인 아저씨가 맛나게 드시는 것으로 보아 나쁘진 않은 것 같다는 짐작을 해봤네요..르기안 방향으로 걷다가 지치면 한 번 들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우붓의 너티누리스 와룽...역시 립이 빠질 수 없죠?나시고렝도 나쁘지 않고 (골든로터스 레스토랑의 나시고렝은 너무 짰음)
정말 순식간에 먹어치웠네요..우리 가이드 앤디도 잘 먹더군요...^^
맞은편엔 느까뮤지엄...ㅋ








제일 좋았던 딴중삐낭..(JL. RAYA TUBAN NO100X, 전화번호:361.751841)
마지막 날 가서 더 먹고 싶어도 못 먹고 와서 정말이지 너무너무 아쉬웠던 곳...
맛에 반하고 가격에 반하고..활기 띤 분위기마저도 좋았던 곳..직원들도 바빴지만 친절했구요..
요리하시는 분이 아줌마인줄 알았는데 가까이서 뵈니 남자분이더라구요..^^;;
우당붐부뻐다스는 정말 최고최고! 새우는 탱글~소스는 매콤달콤! 한국사람들 입맛에 잘맞는 음식...시킨 음식 모두 맛이 정말 좋았고 특히 나시고렝은 발리에서 먹어봤던 다른 음식점이랑은 뭔가 달랐어요..화력이 센 철판에 순식간에 볶아서인지 뭔가 칼칼하고 밥알도 살아있고.. 나시고렝 색깔이 특이하게 약간 가무잡잡했어요~안타깝게 쭈미쭈미는 못먹고 왔네요..흑...









커피값은 확실히 저렴했던 블랙캐년(다들 아시다 시피 디스커버리몰 내에 있지요~전화번호:361.769515)...
직원들도 친절하고 자리도 편안했던 곳..음료 2개시켜서 29,000루피아..
커피류외에 라임프로스트는 직접 생 라임을 갈아넣어서 정말 피곤이 확 달아나더군요..음료외에 간단한 식사를 하는 사람들도 많았으나 셀시어스에서 막 점심을 먹고 들러서 음료만 먹어봤답니다..민트잎 하나 띄웠을 뿐인데 더 싱그러워 보이죠?
어떤 님의 말씀대로 다음에 가면 설탕 안들어간 블랙커피 (에스 꼬삐 따와르~라고 주문해서) 맛나게 다시 먹어보고 싶네요..
2만원 조금 넘는 돈으로 선그라스 싸게 장만하고 신난 저...^^ 블랙캐년의 저렴한 음료값에 천루피아 단위의 거스름돈도 챙겨주니 기분좋아라 하고 있네요...ㅋㅋㅋㅋ 발리의 물가는 정말이지 사랑스러워요...ㅎㅎ





전에 올린 카이잔이나 골든로터스는 나름 품격있는 곳을 발리의 물가로 가볼 수 있어서 좋았다면 여기 이곳들은 발리스런 음식문화를 그대로 느껴볼 수 있어서 좋은 곳이었어요~
발리를 처음 가시는 분이나 여러번 가시는 분이나 아마 식당 리스트에 이곳 중 최소한 두군데 이상은 꼭 가실 곳이지 않나 싶네요..발리음식이 그리워서 여기 한국에서 한국의 전통음식인 돼지고기 김치찌개로 달래봐야겠네요..아고 배고파라...
발리 다녀오신 분들 후기 많이많이 올려 주세요~눈으로라도 먹어보게..ㅎㅎㅎ
  • Rare Tracks 2008.07.30 22:15 추천
    후기잘봤어요~ 여쭤볼게있는데요 범부코너사진중 첫번째음식사진은 메뉴명이뭔가요? 두번째랑 세번쨰는 언급해주셔서 알겠는데~ 되게맛잇어보이네요
  • woodaisy 2008.07.30 23:04 추천
    에고고... 접시위의 새우는 바다로 뛰어들만큼 싱싱해보이고, 깡꿍(모닝 글로린가요?)은 또 금방 밭으로 뛰어갈 것 처럼 푸릇푸릇 싱싱하군요.
    음식들도 너무나 먹고 싶고, 음식 앞에 두고 행복해하는 두분의 모습도 부럽고 지금 발리에서 저런 음식 먹고 있을 발리섶 회원분들 모두모두 부럽습니당.
  • 앤. 2008.07.31 00:10 추천
    발리섶에서 깡꿍사진은 금지했으면 합니다..
    심하게.. 괴로와요.. ㅡ ㅡ ;
    심하게 먹고 싶어요~~
  • 풀레 2008.07.31 09:14 추천
    cool602님~ 메뉴판에 단일메뉴 prawn 시킨 건데요..
    씨푸드 바스켓 시키면 거기에도 같은 새우가 나와요~
    씨푸드 바스켓 하나가 양도 꽤 되서 저희는 함께 나왔던 감자튀김 다 못먹고 나와서 아쉬웠어요~맛은 있는데 튀김 종류는 금방 배가 불러서 다 먹긴 좀 그렇더라구요~
    발리가 감자 특산지라고 들었는데 감자튀김이 한국에서 먹을때 보다 좀 더 바삭하니 맛남....
    깡꿍뜨라시..저도 괴럽답니다..
    숩 짬뿌르(사진에서 오뎅국처럼 보이는) 와 나시고렝이 함께 먹으면 딱이더군요~
    어제 이 사진 올릴때 남편도 먹고 싶다고 울(?ㅋㅋ)더군요..
    31.gif15.gif
  • 풀레 2008.07.31 09:34 추천
    kangkung
    1. k.o. leafy vegetable, us growing in water.
    2. large frog or toad.

    사전에는 이렇게 나와 있는데....인도네시아어는 문외한이라...ㅋ
  • 겸손한얼굴 2008.07.31 10:06 추천
    아~ 발리가 감자특산지였군여.
    어쩐지.. 감자감자 먹고싶어3.gif
    스웰 ,음식 참 괜찮은것 같아요.
    다른곳에 비해 가격은 좀세지만 굿굿
  • Rare Tracks 2008.07.31 16:47 추천
    답변감사합니다^^ 아침고여
  • jadaki 2008.08.02 15:22 추천
    아.....사진 보니 마구마구 떠나고 싶어 집니다..
    후기 잘봤습니다!!
  • vishnu 2008.08.07 09:49 추천
    feist 귀여운 춤 노래당!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6 프라임 버거르~~ [2] dewa19 09.27 6,246
325 먹자골목 [2] dudonge 09.25 6,506
324 다하나 일식레스토랑- [5] dlaldoek 09.24 6,613
323 딴중삐낭 역시 소문대로 ^-^ [2] dlaldoek 09.24 9,793
322 갈비구이는 역시 NAUGHTY NURIS WARUNG [3] mamepark 09.23 7,201
321 엉망진창 먹거리 팁 [7] soozy 09.12 9,386
320 씨푸드에 관해..... [1] 992006 09.12 6,844
319 립으로 유명한 너티 누리스 와룽 목요일날 참치요리 [3] imaaan 08.30 6,611
318 다뿌르 알람 [1] escape 08.25 4,036
317 이름 모를 칠스파 앞의 이탈리아 스파게티집... [2] nana1106 08.23 5,498
316 와룽 무라 - Warung Murah [7] escape 08.21 6,495
315 "mannekepis" Jazz& Blues Bistro [7] 아리 08.18 3,952
314 "Base Bali" 레스토랑의 오가닉 샌드위치와 햇볕즐기기^ [9] 아리 08.18 5,031
313 우붓의 저렴한 레스토랑 Bianglalah [6] danielle 08.17 6,429
312 멋진 풍경과 함께하는 뜨라또리아 짐바란. [7] danielle 08.14 8,111
311 발리에서 먹은 과일(빈땅슈퍼에서 구입)+맥주 가격(빈땅슈퍼) [5] xie1122 08.14 10,133
310 ☆딴중삐낭(2번 갔어요), 길거리 사테(바가지 쓴 듯해요) [1] xie1122 08.14 7,313
309 ☆마데스 와룽(스미냑), Kedin's(뽀삐스1), TAMAN SARI(뽀삐스2) xie1122 08.14 8,072
» 밤부코너/스웰/코피팟/너티누리스와룽/딴중삐낭/블랙캐년 [9] 풀레 07.30 10,853
307 cabe rawit 식당 -스미냑 [3] markisa 07.29 4,684
× 검색 기능은 로그인 후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