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제가 Yogyakarta(족자카르타/족자)에서 어학연수할 때 일주일에 한번 돈 아껴서 커피 사먹던 곳이 Excelso인데요,
Excelso가 어느 나라 브랜드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아마도 로컬 브랜드일 거 같구요.
인도네시아 갈때마다 옛 추억을 떠올리며 찾는 곳입니다.
얼마전에 발리 갤러리아에 가서 커피 한잔 하려다가 Excelso를 발견하고 참 반가웠고
mega mocha shake 한잔 시켜놓고(과자때문에;;) 커피빈을 구경했습니다.
<- 메가 모카 쉐이크 (달달하고 부드러운 맛입니다.)

커피빈은 하우스 블렌드, 자바, 토라자 등등 있었는데, 사무실에서 동료들과 먹으려고 가장 맛있는 걸 소개해달라고 했더니
가장 비싼 kalosi toraja를 얘기해줘서, 비싸서 추천하나 했는데 향과 맛이 정말 괜찮아서 회원님들께 소개해드리고 싶네요.
사무실에 왔더니 현대백화점에서 갈아온 게 있었는데, 엑셀소가 맛과 향에서 모두 win!!!
 sulawesi섬 toraja 지방의 coffee

자바 커피빈은 2만 8천루삐아 정도였던 걸로 기억하고, 칼로시 토라자는 3만 2천루삐아 정도 되었던 거 같습니다.
제가 자바랑 칼로시 토라자를 사무실로 사왔는데 칼로시 반응이 훨씬 좋았어요.
메가 모카 쉐이크는 3만루삐아대였던 거 같구요, 종업원들도 상당히 친절합니다.
빈을 선택하면 무료로 잘 갈아주고, 한가지 안타까운 건 한번 먹은 다음 밀봉이 안되서 한번더 지퍼락에 넣어 보관해야할 거 같아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고, 제가 커피를 아주 잘 알거나 미식가는 아니라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끼실지 모르겠지만
저희 사무실 식구들은 아주 좋아했고, 제 친구는 받자마자 향 맡느라 정신 없었어요.
커피맛이 별로라면 방향제로 써도 손색없습니다. ^^
가격도 저렴해서 선물용으로 아주 좋구요, 직접 갈아드실 분은 빈으로 사오실 수도 있구요.
발리 갤러리아 가시면 엑셀소에도 한번 들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