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오랜만에 발리 다녀왔어요.
5년만인지 4년만인지.. 꾸따 해변쪽은 정말 많이 변했더라구여.
많이 변했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실제 가보니 큰 건물들이 많이 들어서서 좀 놀랬어요.


이번에는 베스트웨스턴호텔꾸따에서 묵으면서 주로 꾸따.스미냑에서 주로 놀았는데요
이틀째였나 삼일째였나 비치워크 갔다가 호텔돌아오는 길에 요 간판을 보고 친구랑 엄청 웃었어요. ㅎㅎ
제가 워낙 팥빙수를 좋아하는데다가 안그래도 비치워크에서 점심먹고 나오는 길에 팥빙수 먹고 싶다고 친구랑 얘기하고 있던 중이었거든요. ㅎㅎ



한국분이 하는 서핑스쿨하고 겸해서 하는 까페라고 하더라구요.
베스트웨스턴호텔하고 같은 골목에 있는데 왜 택시타러 나가면서 못봤나 했더니 밖에서 보면 까페인지 잘 모르겠어요.

일단 들어가서 아.아 하나랑 밀크팥빙수 주문했어요.
받자마자 완전 신나서 먹다가 급 사진찍느라 먹던 사진이네요. ㅎㅎ



제가 나름 빙수매니아인데 요건 서울에 있어도 맛있다는 평 들을정도로 맛있었어요.
우유얼음도 부드럽고 팥도 적당히 달고 좋았구요, 아몬드 많이 들어가서 씹히는 맛이 있어요.
한국사람이 만드는게 확실해요. ㅎㅎ 주문은 현지인이 받았지만요. ^^

발리에서 이렇게 제대로 된 밀크빙수라니,
몇년전에 한국식당에 팥빙수 있어서 한번 먹어 봤는데.. 그 추억의 팥빙수 였었거든요. 젤리에 후르츠칵테일 들어간. ㅎㅎ



점심먹은지 얼마 안되서 진짜 배불렀는데 급하게 흡입했어요. ㅎ
양이 많아서 셋이 먹어도 충분해요. 

메뉴에 망고빙수가 있었는데 시즌메뉴라서 못 먹고 온게 아쉽네요. 한국에서 맛있는 망고빙수는 넘 비싼데...
얼마전에 까페베네에서 망고빙수 시켰다가 진짜 한숟가락 먹고 위에 있는 젤라또만 먹고 다 버렸었는데. 그건 좀 심하더라구요. -_-;

위치는 빤따이꾸따 해변에서 베스트웨스턴호텔꾸따 들어가는 골목 앞에 미니마트 있는데요, 미니마트 바로 옆이에요.
아님 비치워크에서 더 위로 올라가면 저 위에 카페콤마 간판 보이구요. ^^

발리에는 맛있는데가 더 많아진거 같애여.
스미냑에 마네케피스 스테이크도 진짜 맛있었는데. 갑자기 스테이크 땡기네...

여행사진 뒤져보고 또 새로운 맛집있으면 포스팅 할게요. 남은 주말 잘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