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2.12 18:55
댓글:11 조회:14,422
[ 2부에 이어서... ]
이래라 저래라 강요하지 않습니다. 뭘 해야 한다고 얘기 하지도 않습니다.
점심 식사 시간을 알려주는것 외에는 딱히 다른 사항도 없습니다.
렘봉안 섬에서 와카측이 제공하는 투어라고는 렘봉안 마을 투어밖에는 없기 때문에
시간은 항상 넉넉합니다. 와카 누사앞에 비치된 스노클링 기어를 자유롭게 가져가
스노클링을 하거나 글래스 보톰 보트를 타거나 아니면 와카 누사 리조트 수용장과 바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면 그만입니다.
워낙 인원이 적기 때문에 같이 브노아 항을 떠나온 사람들과는 이미 친구가 되었습니다.
구지 제트스키, 바나나 보트, 파라세일링을 하고자 한다면 약 1~200미터 떨어진 주변의
다른 크루즈 정박지에 다녀오면 됩니다.
와카 누사 리조트 레스토랑에서 자유롭게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잠시후 렘봉안 마을 투어에 참가해 보았습니다. 위 오른쪽 사진과 같은 트럭을 타고 출발합니다.
해초 양식장 모습, 마치 물속에 논처럼 보이더군요.
맞은편으로 보이는 섬은 쯔닝안 섬입니다. 렘봉안과 쯔닝안섬은 매우 가까워서 썰물때 차량이
그냥 넘어갑니다. 사실 이 두섬을 잇는 작은 다리가 있는데 사람, 오토바이만 통행 가능합니다.
이 해초는 보통 화장품의 원료로 쓰이는 것으로 여기서 양식되고 말려진 해초는
다시 자와섬에 위치한 공장으로 팔려가 가공되어 외국으로 수출됩니다.
1kg에 2~3,000 루피에 판매된다는 이 해초 양식은 처음에는 소수의 마을 사람들만이 양식을
시작했다가 렘봉안섬 주민들의 주 수입원이던 어업보다 수입이 더 낫아 이제는 거의 대부분의
마을 사람들이 이 해초 양식을 합니다.
지하에 굴을 파고 생활한 특이한 사람이 있더군요. 언더 그라운드 하우스 구경하기.
왼쪽 사진의 동상이 15년간 지하에 집을 만든 분이랍니다.
일명 빌리지 투어는 사실 무언가 스펙타클 하다거나 엄청난 기대를 한다면 실망 할게 분명합니다.
특히나 이곳에 사는 저에게는 마을 투어란 어떻게 보면 무의미 할 수도 있었으나 한편으로는
기대하지 않은 만큼 심심하진 않았다고나 할 수 있을까요? 역시 여유롭게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진행되어 간간히 친절한 동네 사람들과 대화도 나눌수 있어 좋았습니다.
마을 투어가 끝나 털털거리는 트럭을 타고 와카 누사 리조트로 돌아오니 스탭들이 점심 부페를
부지런히 준비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메뉴는 주로 인도네시아 음식으로 3~4가지의 사때와 나시, 미 고렝, 해산물등과
다른 한편에는 양식으로 샐러드, 파스타등이 준비되어 있더군요.
제가 집어온 음식들 입니다. 이렇게 두접시나 먹었네요. ^^
오른쪽 사진에 보이는 사람들이 오늘 와카 크루즈의 손님들 전부입니다. 와카 크루즈 승무원중
하나가 계속 이것 저것 필요한 것이 있는지 물어보고 또 재미있는 얘기도 해줍니다.
식사후 발리로 항해하기 전까지 (오후 3~4시)는 역시 자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스노클링 가는 사람들, 해변에서 일광욕을 하거나 근처 다른 크루즈 정박지로 산보를 나가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왼쪽: 발리로 출발할 시간이 다가오면 와카 세일링 선박이 다시 해안 가까이 접근하고 작은 보트를
사용하여 승선합니다.
오른쪽: 2시간여 항해를 마치고 브노아 항에 도착하니 와카 디너 크루즈 선박(오른쪽 사진)이
디너 크루즈 출항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와카 그룹이 디너 크루즈용으로 사용하는 이 선박은 역시 카타마란으로 와카 세일링 선박보다는
약간 큽니다 (사실 이 선박이 이전에는 와카 세일링 크루즈용으로 사용하던 것이라고 합니다).
와카 리조트 측에서 디너 크루즈도 참가하지 않겠냐고 사실 얘기를 해주었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출항하기 전에 사진 몇장만 촬영하였습니다.
역시 와카 크루즈 세일링 캐빈 내부 모습처럼 깔끔한 모습의 디너 크루즈 선박 모습입니다.
총평:
후기 내내 몇번을 반복해 썼던 얘기이지만 와카 세일링 크루즈는 항해 자체의 즐거움, 그리고 여유로움과
고급스러움, 적은 승선인원으로 승무원들의 밀착 서비스등을 기대할 수 있는 크루즈 프로그램입니다.
실제로 발리에는 고가의 전세용 선박들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와카 세일링 카타마란은 이런 전세 선박을
저렴한 가격에 넉넉히 짜여져 있는 프로그램으로 맛볼수 있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한편으로는 빡빡한 일정과 다양한 액티비티를 기대하는 여행객들에게는 전혀 맞지 않는 데이 크루즈 이기도 합니다.
이래라 저래라 강요하지 않습니다. 뭘 해야 한다고 얘기 하지도 않습니다.
점심 식사 시간을 알려주는것 외에는 딱히 다른 사항도 없습니다.
렘봉안 섬에서 와카측이 제공하는 투어라고는 렘봉안 마을 투어밖에는 없기 때문에
시간은 항상 넉넉합니다. 와카 누사앞에 비치된 스노클링 기어를 자유롭게 가져가
스노클링을 하거나 글래스 보톰 보트를 타거나 아니면 와카 누사 리조트 수용장과 바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면 그만입니다.
워낙 인원이 적기 때문에 같이 브노아 항을 떠나온 사람들과는 이미 친구가 되었습니다.
구지 제트스키, 바나나 보트, 파라세일링을 하고자 한다면 약 1~200미터 떨어진 주변의
다른 크루즈 정박지에 다녀오면 됩니다.
와카 누사 리조트 레스토랑에서 자유롭게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잠시후 렘봉안 마을 투어에 참가해 보았습니다. 위 오른쪽 사진과 같은 트럭을 타고 출발합니다.
해초 양식장 모습, 마치 물속에 논처럼 보이더군요.
맞은편으로 보이는 섬은 쯔닝안 섬입니다. 렘봉안과 쯔닝안섬은 매우 가까워서 썰물때 차량이
그냥 넘어갑니다. 사실 이 두섬을 잇는 작은 다리가 있는데 사람, 오토바이만 통행 가능합니다.
이 해초는 보통 화장품의 원료로 쓰이는 것으로 여기서 양식되고 말려진 해초는
다시 자와섬에 위치한 공장으로 팔려가 가공되어 외국으로 수출됩니다.
1kg에 2~3,000 루피에 판매된다는 이 해초 양식은 처음에는 소수의 마을 사람들만이 양식을
시작했다가 렘봉안섬 주민들의 주 수입원이던 어업보다 수입이 더 낫아 이제는 거의 대부분의
마을 사람들이 이 해초 양식을 합니다.
지하에 굴을 파고 생활한 특이한 사람이 있더군요. 언더 그라운드 하우스 구경하기.
왼쪽 사진의 동상이 15년간 지하에 집을 만든 분이랍니다.
일명 빌리지 투어는 사실 무언가 스펙타클 하다거나 엄청난 기대를 한다면 실망 할게 분명합니다.
특히나 이곳에 사는 저에게는 마을 투어란 어떻게 보면 무의미 할 수도 있었으나 한편으로는
기대하지 않은 만큼 심심하진 않았다고나 할 수 있을까요? 역시 여유롭게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진행되어 간간히 친절한 동네 사람들과 대화도 나눌수 있어 좋았습니다.
마을 투어가 끝나 털털거리는 트럭을 타고 와카 누사 리조트로 돌아오니 스탭들이 점심 부페를
부지런히 준비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메뉴는 주로 인도네시아 음식으로 3~4가지의 사때와 나시, 미 고렝, 해산물등과
다른 한편에는 양식으로 샐러드, 파스타등이 준비되어 있더군요.
제가 집어온 음식들 입니다. 이렇게 두접시나 먹었네요. ^^
오른쪽 사진에 보이는 사람들이 오늘 와카 크루즈의 손님들 전부입니다. 와카 크루즈 승무원중
하나가 계속 이것 저것 필요한 것이 있는지 물어보고 또 재미있는 얘기도 해줍니다.
식사후 발리로 항해하기 전까지 (오후 3~4시)는 역시 자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스노클링 가는 사람들, 해변에서 일광욕을 하거나 근처 다른 크루즈 정박지로 산보를 나가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왼쪽: 발리로 출발할 시간이 다가오면 와카 세일링 선박이 다시 해안 가까이 접근하고 작은 보트를
사용하여 승선합니다.
오른쪽: 2시간여 항해를 마치고 브노아 항에 도착하니 와카 디너 크루즈 선박(오른쪽 사진)이
디너 크루즈 출항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와카 그룹이 디너 크루즈용으로 사용하는 이 선박은 역시 카타마란으로 와카 세일링 선박보다는
약간 큽니다 (사실 이 선박이 이전에는 와카 세일링 크루즈용으로 사용하던 것이라고 합니다).
와카 리조트 측에서 디너 크루즈도 참가하지 않겠냐고 사실 얘기를 해주었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출항하기 전에 사진 몇장만 촬영하였습니다.
역시 와카 크루즈 세일링 캐빈 내부 모습처럼 깔끔한 모습의 디너 크루즈 선박 모습입니다.
총평:
후기 내내 몇번을 반복해 썼던 얘기이지만 와카 세일링 크루즈는 항해 자체의 즐거움, 그리고 여유로움과
고급스러움, 적은 승선인원으로 승무원들의 밀착 서비스등을 기대할 수 있는 크루즈 프로그램입니다.
실제로 발리에는 고가의 전세용 선박들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와카 세일링 카타마란은 이런 전세 선박을
저렴한 가격에 넉넉히 짜여져 있는 프로그램으로 맛볼수 있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한편으로는 빡빡한 일정과 다양한 액티비티를 기대하는 여행객들에게는 전혀 맞지 않는 데이 크루즈 이기도 합니다.
-
-호-님 마일리지 감사합니다.
저는 오며 가며 선미에 앉아서 간만에 썬텐을 했더니 얼굴이 익어서 고생하고 있다는... -
20개월 정도의 유아를 데리고 와카 세일링 크루즈를 하기에는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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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괜찮습니다. 지난번에도 제가 갔을때도 2살짜리 아이를 데리고 타는 분을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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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넘멋찌네요..escape님!!! 너무 부러워요 ㅠㅠ 담번엔 꼭 도전해봐야겠는데요~~
-
우아 진짜 하고싶네요.. 하루 풀데이지요?? 지금 신행 계획하는데
발리 일박 추가했거든요. 하고싶은게 너무 많네요.T_T
비치에서 액티비티를(오션래프팅, 파라세일링...플라잉바나나.. 등) 하는거보단
이게 낫겠죠???????? -
호~~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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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와카를 이용하다가 바나나보트다 제트스키를 타고 싶다면 탈 수는 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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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있는 바나나보트/제트스키 타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요 ? (비용포함)
-
저도 곧 와카세일링을 신청하려합니다.
멋진 요트에서 느긋하게 하루를 보내고도 싶고.
다른 크루즈 이용하여 물놀이를 많이 하고도 싶은데요.
아무래도 두가지 다 해야할것같습니다. ㅎㅎ ^^;;;;
암튼, 자세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
크루즈도 이용하고 리조트도 이용가능한가요? 그러니까 섬에 갈 때에는 크루즈로, 가서는 리조트에서 자고, 돌아나올때에는 다시 크루즈 타고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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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ape님 말씀대로 후기에서 여유로움과 편안함이 전해지네요.
저에겐 세일링하면 느린것이란 느낌이었는데 이젠 여유로움으로 다가오네요.
실제로 참가해 보면 좀 더 확실해지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