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지난주만해도 꾸따비치에 타투해주는 아저씨전화번호까지 올리며 비치에서 굳이 서핑을 하지않아도 할만한게 많다, 2주정도 가는 헤나를 팔뚝에 해보는건 어떨까...하며 글 올렸던 레이첼입니다.

혹시 피부트러블이 잘 생기는 분이거나 민감하신분들...비치에서 헤나하시는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귀걸이나 목걸이가 도금된거나 가짜는 못하는 괴팍한 피부를 가졌거든요...
그래도 비치에서 헤나할때 뭐 별일있겠냐 싶었어요..

하고나서 며칠괜찮았구요...한 열흘넘어 거의 지워질때쯤 되니깐 헤나했던 부위가 간지럽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러더니 헤나모양대로 두드러기가 나기시작했구 완전 엄청 간지러워서 죽을거같더만요...계속 두드리고 오이마사지하구...그때 연휴기간이라 병원도 못가구...
바로 출근하자마자 병원가서 주사맞고 먹는약받구 바르는약받구...

벌써 며칠지났는데 간지럼이나 두드러기증세는 가라앉았는데 꼭 화상입은것처럼 빨갛게 헤나모양대로 빨개졌어요..

엄마가 보더니 "어머 검정색에서 이제 빨간색 헤나로 또 한거야??" 이러셨거든요...

아직 다 가라앉진 않았는데 꼭 아무 흉터없이 잘 가라앉았으면 좋겠네요...근데 병원에서 색소침착이 일어나서 흉터가남을수 있다네요...


피부가 괜찮으신분들은 모르겠지만, 좀 민감하거나 트러블 잘나시는 분들 헤나하실때 주의하셔야할것 같아요...


더 웃긴건 제 남편도 공중목욕탕가면 두드래기나는 특이한 체질인데 남편 팔뚝에도 빨갛게 용모양으로 두드러기가 나서 빨갛다는...


지금 웃기긴한데...이게 흉터가 오래 남을까봐....왠지 화상입은 자국처럼 쭈글쭈글+붉은색...이렇게 되서 너무 속상하답니다........

9월에갈땐 절대 하지말아야겠어요...